어제, 진짜 오랜만에 칼퇴근에 성공했잖아.
왠지 그냥 집에 가기는 아쉬운 그런 날 있잖아.
그래서 예전부터 눈여겨봤던 고잔동 맛집이 하나 떠오른 거야.
이름하여 ‘남영동 양문’!
소갈비가 그렇게 맛있다는 소문을 익히 들어왔거든.
게다가 가성비도 쩐다고 하니, 이건 뭐 안 갈 이유가 없는 거지.
퇴근하자마자 곧바로 차를 몰아서 고잔동으로 냅다 달렸어.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 대로 도착했는데, 멀리서부터 환한 간판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
‘남영동 양문 안산고잔점’ 딱 써있는데, 왠지 모르게 맛집 포스가 뿜어져 나오는 거 있지?
주차는 가게 앞에 바로 할 수 있어서 편했어.
주차 공간이 넓진 않았지만, 다행히 자리가 딱 하나 남아있어서 냉큼 주차했지.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숯불 향이 확 풍겨오는 게, 진짜 제대로 찾아왔구나 싶었어.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다들 고기 굽는 연기 속에서 행복한 표정으로 식사를 하고 있더라.
나도 얼른 자리를 잡고 앉아서 메뉴판을 펼쳤어.
메뉴판을 보니까 소갈비 종류가 다양하더라.
양념 소갈비, 생 소갈비살, 마늘 양념 주물럭… 다 맛있어 보여서 고민이 엄청 됐어.
결정 장애가 있는 나는 한참을 메뉴판만 들여다봤지.
그러다가 문득, 3인분 시키면 3인분을 더 준다는 문구가 눈에 띄는 거야!
이거 완전 대박이잖아?
가성비 끝판왕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어.
그래서 고민 끝에 즉석양념소갈비 2인분에 소갈비살 1인분으로 주문했어.
2+2로 시키고, 7천원 추가해서 소갈비살로 변경하는 센스!
이렇게 하면 여러 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으니까 얼마나 좋아?
주문을 마치자마자 밑반찬들이 쫙 깔리는데, 진짜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였어.
일단 비주얼부터가 장난 아니더라.
색깔도 어찌나 곱던지, 딱 봐도 신선해 보이는 게 느껴졌어.
샐러드, 김치, 쌈 채소는 기본이고, 깻잎 장아찌, 양파절임, 쌈무 등등…
진짜 푸짐하게 나오더라고.
특히 깻잎 장아찌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반찬인데, 여기는 깻잎도 어찌나 싱싱한지, 향긋한 깻잎 향이 코를 간지럽히더라.
게다가 기본으로 나오는 해장국이랑 비빔냉면 비주얼 보고 진짜 깜짝 놀랐어.
보통 고깃집에서 서비스로 나오는 음식들은 퀄리티가 별로인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완전 제대로였거든.
뚝배기에 담겨 나온 해장국은 보기만 해도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이었고, 비빔냉면은 새콤달콤한 양념 냄새가 코를 자극하더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소갈비가 등장했어.
선홍빛깔의 소갈비에 마늘 양념이 듬뿍 뿌려져 있는데, 진짜 보자마자 침샘 폭발했잖아.
특히 마늘 향이 진짜 미쳤어.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고기 위에 듬뿍 올라간 다진 마늘이 신선함을 더해주더라.
얼른 숯불 위에 소갈비를 올려서 굽기 시작했어.
치익- 소리가 어찌나 황홀하던지.
소갈비가 익어가는 동안, 나는 해장국부터 한 입 먹어봤어.
와… 국물이 진짜 끝내주더라.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게,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어.
해장국 안에 들어있는 고기도 어찌나 부드럽던지,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을 거야.
진짜 해장국만 따로 팔아도 대박날 것 같은 맛이었어.
해장국으로 속을 달래는 동안, 소갈비가 어느 정도 익었어.
나는 젓가락으로 소갈비를 뒤집고, 또 뒤집으면서 맛있게 익도록 정성을 다했지.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나오는데, 진짜 참기 힘들더라.
드디어 소갈비가 노릇노릇하게 익었어.
나는 제일 먼저 잘 익은 소갈비 한 점을 집어서 입에 넣었어.
와… 진짜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게 이런 거구나 싶었어.
고기가 어찌나 부드러운지, 씹을 필요도 없이 그냥 스르륵 녹아 없어지는 거야.
양념도 너무 달지도 않고, 너무 짜지도 않고, 딱 적당해서 고기의 풍미를 제대로 살려주더라.
진짜 환상의 맛이었어.

소갈비를 먹으면서 비빔냉면도 같이 먹어봤는데, 이것도 진짜 대박이었어.
매콤달콤한 양념이 소갈비의 느끼함을 싹 잡아주면서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주더라.
소갈비 한 점, 비빔냉면 한 젓가락, 번갈아 가면서 먹으니까 진짜 꿀맛이었어.
사진처럼 해장국, 육회, 냉면이 한 상에 차려지니 정말 푸짐하더라.
특히, 숯불에 구워 먹는 소갈비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쌈 채소에 싸 먹으면 또 다른 매력이 있거든.
향긋한 깻잎에 소갈비 한 점 올리고, 쌈장 살짝 찍어서 마늘이랑 같이 싸 먹으면…
아, 진짜 글로 표현할 수 없는 행복감이 밀려와.
입안에서 깻잎 향이랑 소갈비 육즙이랑 마늘의 알싸한 맛이 어우러지는데, 진짜 황홀경이 따로 없더라.
소갈비를 어느 정도 먹고 나서는 소갈비살도 구워봤어.
소갈비살은 양념이 안 되어 있어서 소갈비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거든.
소갈비살을 숯불 위에 올리니까, 이번에는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하더라.
소갈비살은 소갈비보다 조금 더 쫄깃한 식감이었는데, 이것도 진짜 맛있었어.
기름기가 적당히 있어서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더라.
나는 소금에 살짝 찍어서 소갈비살 본연의 맛을 음미했어.
진짜 고소함과 담백함의 완벽한 조화였어.
먹다 보니 뭔가 아쉬워서 백골라면이라는 메뉴를 추가로 시켜봤어.
이름부터가 뭔가 범상치 않잖아?
백골라면은 돼지 육수를 베이스로 한 라면인데, 국물이 진짜 진하고 깊은 맛이 나더라.
면발도 쫄깃쫄깃하고, 안에 들어있는 고기도 푸짐해서 진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어.
특히 숯불에 구운 소갈비랑 같이 먹으니까 진짜 꿀맛이더라.
백골라면 국물에 밥 말아 먹고 싶은 거, 간신히 참았잖아.
진짜 위가 컸으면 밥까지 말아서 싹싹 긁어먹었을 텐데… 아쉬워 죽는 줄 알았어.

진짜 배 터지게 먹고 계산하려고 보니까, 가격도 너무 착한 거야.
이 퀄리티에 이 가격이라니, 진짜 가성비 최고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
솔직히 이 정도 맛이면 가격이 더 비싸도 아깝지 않을 것 같아.
직원분들도 어찌나 친절하신지, 처음부터 끝까지 웃는 얼굴로 응대해주셔서 너무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어.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완벽한 맛집이었어.
다 먹고 나오면서,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
부모님도 분명히 좋아하실 것 같거든.
특히 기본으로 나오는 해장국이 어른들 입맛에 딱 맞을 것 같아.
나오는 길에 보니까, 후식으로 아이스커피도 준비되어 있더라.
나는 아이스커피 한 잔 들고,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왔어.
진짜 완벽한 저녁 식사였어.
‘남영동 양문 안산고잔점’, 여기는 진짜 안산 고잔동 맛집으로 인정!
소갈비 땡기는 날에는 무조건 여기로 달려갈 거야.
여러분도 꼭 한번 가보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아, 그리고 데이트 코스로도 완전 추천해!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고, 가격도 착하니까 여자친구랑 같이 가면 점수 엄청 딸 수 있을 거야.
오늘도 ‘남영동 양문’에서 먹었던 소갈비 생각에 입맛 다시는 중…
조만간 또 가야겠다.
그때는 백골라면에 밥까지 말아서 싹싹 긁어먹고 와야지!
아, 그리고 여기 N번 방문했다는 사람들도 많더라.
나도 이제 N번 방문 맛집 등극 예약이다!
진짜 내 돈 주고 먹었지만, 너무 맛있어서 널리널리 알리고 싶은 그런 곳이야.
안산 주민들, 아니 안산 놀러 오는 사람들, 꼭 한번 들러봐!
후회는 절대 없을 거야.
진심으로 강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