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학창 시절 친구들과 추억을 되짚어볼 겸, 구미 석적에 위치한 코아분식을 방문했다. 예전 인동에 있을 때부터 명성이 자자했던 곳이라 기대감을 한껏 품고 발걸음을 옮겼다. 주차는 주변에 눈치껏 해야 하지만, 점심시간을 살짝 비껴갔더니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정겨운 분식집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과연 그 시절 추억의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메뉴 소개: 추억을 자극하는 다양한 분식 메뉴들
코아분식은 다양한 분식 메뉴를 자랑한다. 김밥, 떡볶이, 라면 등 기본적인 메뉴부터 순대볶음, 참치김치찌개 같은 식사류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 좋았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참치김밥이었다. 흔한 참치김밥과는 다르게 옥수수 샐러드가 들어간다는 점이 독특했다. 떡볶이는 스페셜 떡볶이와 라볶이 두 종류가 있었는데, 우리는 스페셜 떡볶이와 라볶이 둘 다 맛보기로 했다. 그리고 코아분식에 왔으면 빼놓을 수 없는 메뉴, 납작만두도 주문했다.
스페셜 떡볶이: 푸짐함과 깊은 맛의 조화

스페셜 떡볶이는 비주얼부터 압도적이었다. 둥근 팬에 떡, 어묵, 계란, 만두, 김말이 등 다양한 재료가 푸짐하게 담겨 나왔다. 떡은 쫄깃했고, 어묵은 부드러웠다. 특히 큼지막한 만두와 김말이는 떡볶이 양념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양념은 매콤하면서도 달콤했는데, 살짝 단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도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떡볶이 위에는 파슬리 가루가 솔솔 뿌려져 있어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더했다. 다만, 단맛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은 8,000원으로, 2~3명이서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
라볶이: 쫄깃한 면발과 매콤한 양념의 만남

라볶이는 스페셜 떡볶이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쫄깃한 라면 면발에 매콤한 양념이 잘 배어 있어 정말 맛있었다. 면발은 적당히 익어서 탱글탱글한 식감을 자랑했다. 떡볶이 떡과 함께 먹으니 더욱 꿀맛이었다. 라볶이 역시 단맛이 느껴졌지만, 스페셜 떡볶이보다는 덜했다. 라볶이 안에는 납작만두도 들어있었는데,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라볶이와 잘 어울렸다. 개인적으로 스페셜 떡볶이보다 라볶이가 더 맛있었다. 가격은 7,000원으로,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였다.
참치김밥: 옥수수 샐러드의 특별한 조화

참치김밥은 코아분식의 대표 메뉴 중 하나다. 밥, 김, 참치, 단무지, 오이, 당근 등 기본적인 재료에 옥수수 샐러드가 들어간다는 점이 특징이다. 옥수수 샐러드 덕분에 참치김밥은 더욱 고소하고 달콤했다. 톡톡 터지는 옥수수 알갱이의 식감도 재미있었다. 참치김밥은 3,500원으로,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사진을 보면 밥알 사이사이에 윤기가 흐르고, 속 재료도 꽉 차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팁을 하나 드리자면, 떡볶이 양념에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납작만두: 바삭함과 매콤함의 환상적인 조합

납작만두는 대구에서 유명한 메뉴이지만, 코아분식에서도 맛볼 수 있었다. 얇게 펴서 구운 만두에 양념장을 얹어 먹는 방식은 대구와 동일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만두피의 식감이 좋았다. 양념장은 매콤하면서도 새콤달콤했는데, 만두와 정말 잘 어울렸다. 특히 만두 위에 올려진 양배추, 당근 등의 채소와 함께 먹으니 더욱 신선하고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다. 납작만두는 5,000원으로, 다른 메뉴들과 함께 곁들여 먹기에 좋았다. 이미지에서 보이는 것처럼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양념장이 식욕을 자극한다.
분위기와 인테리어: 정겨운 분식집의 매력
코아분식은 화려하거나 세련된 인테리어는 아니었지만, 정겨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었다. 테이블은 4인용 테이블이 7~8개 정도 있었던 것 같다. 테이블 간 간격은 좁은 편이었지만, 불편함은 없었다. 벽에는 낙서가 가득했는데,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에어컨은 시원하게 작동되고 있어서 쾌적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다만, 테이블이 끈적거린다는 후기도 있었는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가격 및 위치 정보: 가성비 좋은 석적 분식 맛집
코아분식은 가격 대비 훌륭한 맛과 양을 자랑하는 곳이다. 떡볶이, 김밥, 라면 등 대부분의 메뉴가 5,000원~8,000원 선으로 저렴하다. 둘이서 배부르게 먹어도 15,000원 정도면 충분하다. 게다가 맛도 좋으니 가성비 최고라고 할 수 있다.
*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 휴무일: 매주 일요일
* 주차: 주차 공간 없음 (주변 갓길 주차)
* 주소: 경북 칠곡군 석적읍 북중리3길 18
코아분식은 석적중학교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석적중학교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코아분식을 검색하고 찾아가면 된다. 다만, 주차 공간이 없으니 주변 갓길에 주차해야 한다.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는 손님이 많으니, 시간을 잘 맞춰서 방문하는 것이 좋다. 예약은 따로 받지 않는 것 같았다.
오랜만에 방문한 코아분식은 여전히 맛있는 분식집이었다. 특히 참치김밥과 라볶이는 정말 맛있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해서 가성비 최고였다. 다만, 순대볶음은 조금 짜고 단맛이 강하다는 후기도 있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다. 다음에는 순대볶음 대신 다른 메뉴를 먹어봐야겠다. 석적에서 맛있는 분식을 먹고 싶다면, 코아분식을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