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주말 나들이를 나왔는데, 맛있는 점심을 즐기러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친구가 강력 추천한 동명동 맛집 ‘규슈’를 찾았습니다. 도착 전부터 기대감이 가득했는데, 밖에서 본 외관이 마치 휴양지에 온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라, 이미 이곳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편안함이 느껴지더라구요.

문을 열고 들어서니, 따뜻한 조명과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맞이해 주었습니다. 테이블 간격도 넉넉해서 시끄럽지 않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겠더라고요. 어버이날 같은 특별한 날이나 가족 외식 장소로도 정말 제격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실제로 주변을 둘러보니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았고, 어른들도 좋아할 만한 담백한 맛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왔어요.
저희는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살펴봤습니다. 샤브샤브가 메인인 곳답게 다양한 종류의 샤브샤브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특히 눈길을 끈 건 호주산 소고기 샤브샤브가 16,900원이라는 착한 가격이었어요! 거기에 후식 죽이나 칼국수, 그리고 기본으로 나오는 보리밥까지 포함이라니, 요즘 물가에 이 정도 가성비는 정말 대박이지 않나요? 가성비는 물론이고, 재료의 신선함과 맛까지 모두 잡았다는 리뷰들이 많아서 기대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저희는 호주산 소고기 샤브샤브 2인분을 주문하고, 육수는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반반 육수로 골랐습니다. 주문을 마치자마자 테이블 세팅이 시작되었는데, 정말 알찬 구성에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신선한 채소들, 쫄깃한 어묵, 앙증맞은 동그란 어묵, 그리고 쫄깃한 식감의 중국 당면까지. 마치 보물 상자를 열어보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드디어 메인 요리인 샤브샤브가 나왔습니다. 끓고 있는 육수 냄새부터가 예사롭지 않았어요. 맑고 담백한 육수와 매콤해 보이는 육수가 반반 나뉘어 있어서, 기호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얇게 썰린 고기 몇 점을 집어 뜨거운 육수에 살짝 흔들어주니, 순식간에 익어서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신선한 채소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채소의 아삭함과 고기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선사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이곳의 셀프바였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소스부터 시작해서, 수제비, 중국 당면, 그리고 신선한 야채까지! 이 모든 것이 무한 리필이라니, 정말 실컷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리뷰에서 봤던 ‘소스 팁’을 따라 몇 가지 소스를 만들어 먹어봤는데, 와… 진짜 대박! 기본 소스도 맛있지만, 추천 소스 조합으로 먹으니 풍미가 훨씬 깊어졌습니다. 특히 매콤한 버전과 고소한 버전, 두 가지 다 매력적이어서 번갈아 가며 찍어 먹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그리고 여기, 샤브샤브만큼이나 칭찬하고 싶은 메뉴가 있습니다. 바로 기본으로 제공되는 보리밥입니다! 갓 지은 따뜻한 밥에 신선한 채소와 고추장이 어우러져 나오는데, 이게 정말 물건이에요. 집에서 엄마가 해주신 보리밥 같은 느낌이랄까요? 너무 맛있어서 샤브샤브가 메인임에도 불구하고 이 보리밥만 따로 추가해서 먹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한참을 샤브샤브와 보리밥을 즐기다 보니, 어느새 식사의 마무리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무리로는 죽과 칼국수 중에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희는 칼국수를 선택했습니다. 쫄깃한 면발이 육수와 어우러져 정말 든든했습니다. 물론, 죽도 포기할 수 없어서 야무지게 챙겨 먹었답니다. 뜨끈한 육수에 밥과 계란, 김가루를 넣어 끓여낸 죽은, 정말이지 완벽한 마무리를 선사했습니다.

식사를 하는 동안 직원분들의 친절함에도 감동했습니다. 처음 방문이라 메뉴 설명이 필요했는데, 시종일관 밝은 미소로 친절하게 응대해주셨습니다. 특히, 어머니들도 좋아하실 만한 메뉴들이 많다는 점, 가족 외식이나 데이트 장소로도 좋다는 점들이 입소문으로 많이 들려왔는데, 왜 그런지 알겠더라고요.
이곳은 단순히 음식이 맛있는 곳을 넘어, 분위기와 서비스까지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치 제주도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는 사진 찍기에도 좋았고, 신선한 재료와 푸짐한 양, 그리고 따뜻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최고의 식사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이곳은 여러 번 방문하는 단골이 많다는 점에서도 믿음이 갔습니다. 저 역시 이곳에서 맛있는 샤브샤브를 맛보고 난 후, ‘또 와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샤브샤브가 생각날 때마다 이곳 ‘규슈’가 떠오를 것 같아요. 동명동에서 맛있는 샤브샤브를 찾는다면, 이곳 규슈를 강력 추천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따뜻하고 든든했던 샤브샤브의 여운이 계속해서 입안을 맴돌았습니다. 신선한 재료, 푸짐한 양, 맛있는 보리밥,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무엇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완벽했던 ‘규슈’에서의 식사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