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시장 맛집, 푸짐한 ‘마늘 정식’으로 든든한 한 끼!

늦가을, 찬바람이 제법 불기 시작한 11월 말의 어느 토요일이었어요.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12시쯤, 오랜만에 구경시장 근처에 있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혹시나 자리가 없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바로 앉을 수 있었죠. 그런데 1시쯤 나올 때는 벌써 한 시간 웨이팅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오더라고요. 역시 맛집은 다르구나 싶었답니다.

다양한 반찬과 메인 요리가 차려진 식탁 모습
다양한 반찬과 함께 메인 요리가 푸짐하게 차려진 식탁이 먹음직스럽습니다.

이곳을 찾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마늘 정식’ 때문이었어요. 마늘 정식이라니, 이름만 들어도 벌써 군침이 돌잖아요? 마늘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좋아하실 메뉴라고 생각했어요. 저희는 아이들과 함께 갔기 때문에 떡갈비가 포함된 마늘 정식을 주문했는데요. 어른들끼리 방문한다면 곤드레 정식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솔직히, 다른 곳에서 먹었던 이천 쌀밥 정식보다 훨씬 좋았던 기억이에요.

정갈하게 차려진 여러 가지 반찬들
정갈하게 담겨 나온 여러 가지 밑반찬들이 보기에도 먹음직스럽습니다.

주문한 마늘 정식이 나오자마자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진다고 할까요? 정식 이름에 걸맞게 마늘 반찬이 정말 많았습니다. 3-4가지 정도 되는 것 같았는데, 양념만 조금씩 다를 뿐 마늘의 풍미가 가득했어요. 하지만 이게 또 매력이더라고요! 마늘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마치 보물창고를 발견한 기분이었습니다. 밥도둑이 따로 없었어요. 짭짤하면서도 알싸한 마늘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것이, 밥 한 공기는 금세 뚝딱 비워낼 수 있을 것 같았죠.

통마늘 조림과 겉절이, 그리고 갓김치
탱글탱글한 통마늘 조림과 아삭한 겉절이, 알싸한 갓김치가 입맛을 돋웁니다.

마늘 반찬 외에도 정말 다양한 메인 반찬들이 함께 나왔어요. 쫄깃한 수육, 매콤한 더덕구이, 담백한 가자미구이, 그리고 부드러운 두부까지. 이 모든 것이 한 상에 차려지니 정말 푸짐하다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특히 더덕구이는 불향이 솔솔 나는 것이, 밥이랑 같이 먹기 딱 좋았어요. 가자미구이도 비린 맛 하나 없이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아이들도 잘 먹더라고요.

신선한 쌈 채소와 겉절이, 그리고 갓김치
아삭하고 신선한 쌈 채소와 맵싸한 겉절이, 톡 쏘는 갓김치가 함께 제공됩니다.

물론, 양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가격을 생각하면 양이 조금 애매하다거나, 양이 적게 느껴진다는 의견도 있었죠. 저도 대식가라면 조금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하지만 소식하는 분들이나, 이곳의 다양한 메뉴를 맛보고 싶다면 딱 적당한 양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여러 가지 맛을 즐기고 싶었기에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러웠답니다.

테이블 가득 차려진 다양한 음식들
테이블을 빈틈없이 채운 다채로운 음식들이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합니다.

따뜻한 뚝배기에 담겨 나온 된장찌개도 빼놓을 수 없죠. 구수한 냄새가 식욕을 더욱 자극했어요. 두부와 각종 채소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국물 맛이 아주 깊고 좋았습니다. 밥이랑 같이 먹으니 속이 든든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밥은 또 얼마나 맛있던지요! 갓 지은 듯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쌀밥은 그 자체로도 훌륭했습니다. 씹을수록 고소한 밥맛이 일품이었어요.

흰 쌀밥 위에 곤드레 나물이 올라간 모습
갓 지은 듯한 흰 쌀밥 위에 푸릇한 곤드레 나물이 먹음직스럽게 올라가 있습니다.

반찬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졌어요. 특히 밥 위에 얹어 먹기 좋았던 짭짤한 젓갈이나, 새콤달콤한 김치 종류는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깻잎 장아찌도 향긋하니 좋았고요. 밥도둑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더라고요. 밥 한 숟갈에 젓갈 살짝 올려 먹으면… 크, 정말 최고였어요!

아이들이 좋아했던 떡갈비도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맵지 않아서 아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답니다. 겉은 살짝 바삭하게 익고 속은 촉촉해서 밥이랑 같이 먹기 딱 좋았습니다. 맵지 않은 맛이라서 다른 반찬들과도 잘 어울렸어요.

이곳은 구경시장과 고속버스터미널 근처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았습니다. 유원지 식당이라고 해서 대충 운영될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에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음식의 퀄리티가 기대 이상이었답니다. 물론, 가격이나 양에 대한 부분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저는 이곳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특히 마늘 정식의 다양한 마늘 반찬들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혹시 구경시장 근처에서 든든하고 맛있는 한 끼를 찾고 계신다면, 이곳 ‘마늘 정식’을 강력 추천합니다! 다음에 방문하면 곤드레 정식도 꼭 한번 맛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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