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콧노래가 절로 나는구먼! 파주로 나들이 가는 날, 맛있는 거 먹을 생각에 아침부터 얼마나 설렜는지 몰라. 친구가 글쎄, 파주에 기가 막힌 맛집이 있다지 뭐유. 숑스바베큐라고, 지역명까지 곁들여 말하는데, 등갈비가 아주 그냥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거 아니겠어? 옛날 시골집에서 솥뚜껑에 구워 먹던 그 맛이 날까 싶어 기대 반, 설렘 반으로 핸들을 잡았지.
마포에서 출발했는데, 꼬불꼬불 길을 따라 45분쯤 달리니 저 멀리 숑스바베큐 간판이 보이더라고. 어찌나 반갑던지! 넓찍한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내리자마자 숯불 향이 코를 찌르는데, 이야… 벌써부터 침이 꼴깍 넘어가는 거 있지.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훤칠한 나무 골조가 눈에 띄는 게, 아주 맘에 쏙 들었어. 테이블마다 반짝이는 구리빛 환풍기가 달려있는 모습도 정겹고 말이지.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펼쳐보니, 이야… 등갈비 종류가 어찌나 다양하던지! 마늘간장, 고추장, 참숯… 뭘 먹어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지 뭐유.
결정장애가 있는 나를 위해, 친구가 “여기 마늘간장 등갈비가 아주 끝내준다”면서 강력 추천하더라고. 에라, 모르겠다! 친구 말을 믿고 마늘간장 등갈비 2인분에 된장찌개, 밥 두 공기를 시켰어.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밑반찬이 촤르르 깔리는데, 이야…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거 있지. 샐러드, 양파절임, 쌈무… 하나하나 정갈하게 담겨 나온 모습이 딱 내 스타일이더라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마늘간장 등갈비가 나왔어! 이야… 숯불 향이 코를 찌르는 게, 진짜 침샘 폭발하더라고. 겉은 노릇노릇, 속은 촉촉해 보이는 등갈비 비주얼에 정신을 놓고 젓가락을 들 뻔했다니까.

참, 숑스바베큐는 밖에서 참숯으로 초벌을 해서 나오기 때문에, 테이블에서는 살짝만 더 익혀 먹으면 된다는 사실! 덕분에 옷에 냄새 밸 걱정도 없고, 기다리는 시간도 줄어드니 얼마나 좋게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볼까나! 잘 익은 등갈비 한 점을 집어 입에 넣는 순간, 이야… 눈이 번쩍 뜨이는 맛! 어쩜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있지? 숯불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달콤 짭짤한 마늘간장 양념이 입 안 가득 차는데, 진짜 꿀맛이 따로 없더라고.
뼈에 붙은 살까지 야무지게 뜯어 먹으니, 이야… 이게 진짜 행복이지! 질기거나 퍽퍽한 부분 하나 없이, 어찌나 부드럽고 촉촉한지. 옛날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 그대로야.


된장찌개도 어찌나 구수하고 맛있던지! 뜨끈한 밥에 슥슥 비벼 먹으니, 이야… 속이 다 편안해지는 기분이었어. 등갈비 한 입, 된장찌개 한 입 번갈아 먹으니, 젓가락을 멈출 수가 없더라고.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등갈비 2인분이 뚝딱! 배는 불렀지만, 왠지 아쉬운 마음에 콩나물 라면을 추가로 시켰어. 숑스바베큐 라면은 또 어떻다나!
얼큰한 국물에 콩나물이 듬뿍 들어간 라면이 나오자마자, 젓가락을 들고 후루룩~ 면발이 어찌나 쫄깃하던지! 국물은 또 얼마나 시원하고 칼칼한지. 등갈비 먹고 살짝 느끼했던 속이 싹 풀리는 기분이었어.

배부르게 밥을 먹고 나니, 가게 밖에 마련된 캠프파이어 장소가 눈에 들어오더라고. 따뜻한 불을 쬐면서 커피 한 잔 마시니, 이야… 여기가 바로 천국이지!
숑스바베큐, 왜 파주 사람들이 맛집이라고 칭찬하는지 알겠더라니까. 맛있는 등갈비는 물론이고, 정겨운 분위기까지 더해져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어.
아참, 숑스바베큐는 등갈비뿐만 아니라 삼겹살, 오리고기도 판매하고 있다니, 참고하시구려. 다음에는 가족들이랑 다 같이 와서 삼겹살도 한번 먹어봐야겠어.
집으로 돌아오는 길,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거 있지. 숑스바베큐에서 맛본 등갈비 맛은, 아마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아. 파주에 놀러 갈 일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구려. 후회는 절대 없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