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여기는 정말이지 옛날 우리 할머니 댁 앞 마당에 온 듯한 기분이 드는 곳이에요. 최근에 날씨가 너무 좋다 보니, 괜히 시원한 바람 쐬면서 맛있는 거나 먹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거든요.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곳이 바로 여기, 대구 교동에 있는 ‘교동호프’라는 곳인데, 정말이지 기대 이상이었어요!
처음엔 간판부터가 옛날 감성 물씬 풍기는 노란색에 ‘교동호프’라고 크게 쓰여 있길래 왠지 모르게 발걸음이 이끌렸어요.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북적북적한 모습에 ‘아, 여기 정말 핫한 곳이구나’ 싶었답니다. 그래도 어찌나 다행인지, 생각보다 금방 자리를 잡을 수 있었어요. 요즘은 캐치테이블도 된다니, 혹시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안으로 들어서니, 정말이지 여기가 대구인가 싶을 정도로 포장마차, 야장 느낌이 물씬 풍기는 거예요. 빨간색 테이블에 동그란 조명들, 알록달록한 의자까지.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아늑함이 느껴졌어요.

우리가 앉은 자리에서 바로 보이는 곳에는 맛깔나 보이는 음식들이 차려져 있었어요. 메뉴판을 보니, 세상에나! 안주 종류가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왠지 옛날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 그대로일 것 같은 메뉴들이 가득했어요. 그중에서도 제일 눈에 띄었던 건 역시 치킨이었어요. 바삭하게 튀겨진 치킨에 새콤달콤한 케마소스라니,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돌더라고요.
일단 첫 번째로 시킨 메뉴는 바로 치킨이었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정말이지 제대로 익었더라고요. 한입 베어 무니,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풍미! 옛날 통닭 느낌인데, 튀김옷이 어찌나 얇고 바삭한지 ‘아이고, 이 맛 좀 봐라’ 하고 저도 모르게 감탄사가 나왔어요. 곁들여 나온 샐러드도 신선하고 좋았고요.

옆 테이블에서 드시는 걸 보니, 맑은 버섯 닭 전골도 정말 푸짐해 보였어요. 푹 끓여진 국물에 야들야들한 닭고기와 버섯이 어우러져, 보는 것만으로도 속이 다 편안해지는 느낌이었답니다. 게다가 떡이랑 만두까지 들어있으니, 이건 뭐 한 그릇만으로도 든든할 것 같더라고요.

다음으로 시킨 메뉴는 닭불고기였어요. 매콤하면서도 야들야들한 닭고기가 입안에서 살살 녹는 느낌이었어요. 맵기 조절도 가능한지, 저희 입맛에 딱 맞게 매콤하게 조절해 주신 것 같아요. 밥반찬으로도 좋고, 술안주로도 최고였죠.
앗, 그리고 여기 기본 안주 나오는 것도 정말 칭찬하고 싶어요! 왠지 모르게 손이 가는 과자 같은 것들이랑, 이것저것 정갈하게 나오는데, 하나같이 다 맛깔스러워서 메인 메뉴 나오기도 전에 집어먹기 바빴답니다.
이곳에 오니, 괜히 옛날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이 떠오르면서, 또 한 숟갈 뜨면 고향 생각이 절로 나더라고요. 복잡한 도심 속에서 이런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요.

친구들과 함께 갔는데, 이곳은 정말 대화하기에도 너무 좋더라고요. 너무 시끄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조용하지도 않은 적당한 분위기.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친구들과 웃고 떠들었답니다. 직원분들도 얼마나 친절하신지, 저희가 필요한 게 있을 때마다 살뜰하게 챙겨주셔서 불편함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술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곳에서 맥주와 소주를 얼마나 많이 비우고 나오게 될지 상상도 못 할 거예요. 분명 한두 잔만 하려고 했는데, 분위기와 맛에 취해 어느새 잔을 비우고 또 채우게 될 테니까요.

혹시 대구 교동에서 포장마차 감성, 야장 감성을 제대로 느끼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여기 ‘교동호프’를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특히 날씨 좋아지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정말 최고거든요.
이곳의 메뉴들은 가격 대비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아서, 가성비까지 챙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혜자로운 양에 한번 놀라고, 맛에 또 한번 놀랄 거예요.
얼마 전에는 친구와 함께 우동을 시켰는데, 맑고 시원한 국물이 정말 끝내주더라고요. 갓 삶아져 나온 면발은 얼마나 쫄깃한지, 후루룩 넘기는데 목구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어요.
함께 시킨 계란 토스트도 달콤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겉은 살짝 구워져 고소하고, 속은 부드러운 게, 치킨이랑도 잘 어울리고, 그냥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이곳에 오면 음식량도 넉넉해서, 여자 둘이서 안주 4개는 끄떡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예요. 가격도 저렴한 편인데, 어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내어주시는지, 정말 신기할 따름이에요.
어묵탕도 빼놓을 수 없죠! 어묵도 어찌나 많이 들어있는지, 콩나물도 듬뿍, 물떡까지 들어있어서 정말 푸짐했어요. 뜨끈한 국물 한 숟갈 뜨면,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이랄까요.
모듬회 중자도 시켰었는데, 한 점 한 점 크게 썰어주신 회가 얼마나 싱싱하던지! 초밥 만들어 먹으라고 밥이랑 김까지 챙겨주시니, 센스 만점이었죠.
정말이지, 여기는 한 번 오면 자꾸자꾸 생각나는 그런 곳이에요. 음식 맛은 말할 것도 없고, 분위기도 좋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무엇보다 가격까지 착하니, 안 올 이유가 없잖아요?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혹은 혼자서 조용히 술 한잔 기울이고 싶을 때, 이곳 ‘교동호프’라면 언제나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도 입안 가득 퍼지는 행복한 맛 덕분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 발걸음이 가벼웠답니다. 다음번엔 어떤 맛있는 메뉴를 또 맛볼까 벌써부터 기대가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