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맛집 삼남매짬뽕, 인생 탕수육과 찐한 콩국수 제대로 맛봤다!

아니, 횡성에 이런 맛집이 있었다니! 얼마 전 횡성에 갈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들렀던 중국집인데, 세상에, 여기 진짜 물건이에요. 솔직히 큰 기대 없이 들어갔다가, 나올 땐 ‘앞으로 횡성 올 때마다 무조건 여기다!’ 싶을 정도로 반해버렸지 뭐예요. 특히 그 탕수육이랑 콩국수는 진짜,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제가 방문했던 날이 초등학생 입학식 날이었거든요. 그래서 혹시나 사람이 너무 많을까 봐 살짝 걱정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 자리에 앉자마자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역시 중국집 하면 기본 짬뽕이랑 짜장 아니겠어요? 그런데 같이 간 친구가 “여기 탕수육이 그렇게 맛있다더라” 해서 탕수육도 하나 시켰죠. 그리고 혹시나 해서 메뉴판을 쓱 훑어봤는데, 콩국수도 있더라고요? 아니, 여름도 아닌데 콩국수라니, 좀 의외였지만 ‘이 집은 뭐든 맛있나 보네’ 하고 그냥 주문했어요.

주문을 하고 나니 생각보다 음식이 빨리 나오더라고요. 처음엔 ‘와, 스피드 좋다!’ 했는데, 음식이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는 감탄만 나오더라고요. 제일 먼저 나온 게 바로 그 유명하다는 부추 탕수육이었어요. 큼지막한 탕수육 덩어리 위에 신선해 보이는 초록색 부추가 수북하게 올라가 있었는데, 비주얼부터가 남달랐어요.

푸짐한 부추 탕수육
이 비주얼 실화인가요? 산더미처럼 쌓인 부추가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부추 탕수육.

한 입 베어 물었는데, 와…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한 이 식감! 찹쌀 탕수육이라 그런지 튀김옷이 쫄깃하면서도 과하지 않았어요. 게다가 탕수육 고기 자체의 육질도 얼마나 부드러운지, 입안에서 살살 녹는 느낌이었죠. 새콤달콤한 소스와 신선한 부추의 조합이 정말 예술이었어요. 탕수육만 시켜 먹으러 와도 후회 안 할 맛이었어요. 솔직히 탕수육은 찍먹, 부먹 논란도 많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부먹으로 나와도 튀김옷이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함이 살아있으면서, 시간이 지나면 쫄깃함이 더해져서 정말 좋았어요.

이어서 나온 짬뽕! 아니, 추운 날씨에 먹어서 더 맛있었겠지만, 이거 정말 국물이 끝내주더라고요. 해물도 얼마나 푸짐하게 들어있던지, 오징어, 홍합, 새우 등등 뭐 하나 빠짐없이 신선하고 실했답니다. 기름이 많다는 평도 봤었는데, 제가 먹었던 짬뽕은 전혀 그렇지 않고 딱 적당한 깔끔함이었어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고 시원한 국물 맛에 절로 해장되는 기분이었어요. 면발도 탱탱해서 국물이랑 같이 후루룩 먹기 좋았고요.

그리고 대망의 콩국수! 사실 콩국수는 여름 별미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콩국수는 사계절 내내 먹어도 좋을 만큼 매력 있었어요. 걸쭉하고 진한 콩 국물은 말할 것도 없고, 위에 솔솔 뿌려진 완두콩인지 뭔지 모를 알갱이랑 검은깨가 고소함을 더해주더라고요. 한 숟갈 떠서 맛보는 순간, ‘아, 이건 찐이다!’ 싶었죠.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정말 ‘찐’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콩국수만 먹으러 다시 횡성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니까요?

걸쭉하고 고소한 콩국수
진하고 걸쭉한 콩국물에 고소함이 더해진 콩국수는 이곳의 숨겨진 별미!

옆 테이블에서 먹는 간짜장도 봤는데, 양파가 살아있어서 너무 맵다는 평도 본 적 있어서 살짝 걱정했는데, 제가 먹은 음식들은 다 간이 딱 맞았어요. 어떤 분은 간짜장에 양파가 하나도 안 익어서 맵다고 하셨는데, 제가 갔을 땐 전혀 그렇지 않았고 오히려 익은 양파가 씹히면서 달달한 맛을 더해주더라고요.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시다는 거였어요. 저는 사실 이런 중국집에서 친절함을 크게 기대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여기 직원분들은 정말 살갑게 맞아주시고, 필요한 게 있으면 바로바로 챙겨주시더라고요. 물론, 리뷰 중에 불친절한 직원에 대한 이야기도 잠깐 봤는데, 제가 갔을 때는 그런 부분 전혀 못 느꼈고 오히려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요. 아마 그 후로 서비스 교육을 더 강화하신 게 아닐까 싶어요.

가게 내부도 깔끔하고 넓어서 좋았어요. 테이블 간 간격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테이블마다 양파랑 단무지 통을 따로 놔주셔서 위생적으로도 안심이 됐죠. 화장실도 짐 때문에 살짝 어수선해 보일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

푸짐한 간짜장
윤기 좌르르 흐르는 간짜장도 군침 돌게 하는 비주얼.

이른 점심시간이라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는데, 저희가 식사하는 동안에도 손님들이 계속 들어오고 배달 전화도 끊이지 않더라고요. ‘역시 맛집은 맛집이구나’ 싶었죠.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건너편 관공서 건물에 주차할 수 있다는 팁을 얻어서 다행이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 가게 앞에 ‘1인 1메뉴 주문 부탁드립니다’ 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는데, 그만큼 음식의 퀄리티와 양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겠죠? 실제로 저희도 탕수육에 짬뽕, 콩국수까지 시켰는데 양이 정말 푸짐해서 다 먹고 나니 배가 터질 것 같았답니다.

1인 1메뉴 안내문
맛있는 음식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지는 안내문.

같이 간 친구는 “이런 탕수육은 처음 본다”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어요. 특히 부추 탕수육은 그냥 부추를 곁들여 먹는 수준이 아니라, 부추 자체의 향긋함과 탕수육의 조화가 정말 인상 깊었다고 하더라고요. 튀김 옷도 쫄깃하고 고기 질도 좋다는 칭찬을 연발했죠.

또 다른 메뉴로는 차돌 짬뽕도 있던데, 손주랑 같이 오셔서 드신 분이 양도 많고 맛있다고 하셨더라고요. 해물 짬뽕도 맛있다고 하는 평이 많았는데, 다음에 오면 꼭 차돌 짬뽕이나 해물 짬뽕도 맛봐야겠어요.

사실 리뷰 중에 직원의 불친절함이나 음식의 간이 맞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살짝 걱정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정말 그런 불쾌한 경험 없이 너무나 맛있게 잘 먹고 왔어요. 아마 그때그때 상황이나 직원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제가 경험한 ‘삼남매짬뽕’은 정말 최고의 맛집이었답니다.

다양한 중국 요리
먹음직스러운 탕수육과 짬뽕, 그리고 군만두까지 푸짐하게 차려진 한 상.

저는 탕수육도 맛있었지만, 콩국수가 정말 잊히지 않아요.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그 맛이 계속 생각나서 조만간 다시 횡성에 갈 계획을 세우고 있답니다. 콩국수 덕분에 다른 메뉴들도 다 맛있을 거라는 믿음이 생겼어요.

특히 탕수육은 부먹으로 나왔는데도 튀김옷이 눅눅해지지 않고 시간이 지나도 쫄깃함이 살아있어서 좋았어요. 탕수육 고기도 부드러웠고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은 곳이라며, 탕수육 때문에 다시 횡성 여행을 가고 싶다는 분의 리뷰가 있었는데, 저도 똑같은 마음이에요.

진짜 맛있는 중화요리를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횡성 ‘삼남매짬뽕’은 무조건 리스트에 올려두셔야 할 거예요. 저는 이미 다음 방문을 기약하며, 또 언제 갈까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답니다. 횡성 가실 일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꼭 한번 들러보세요! 후회는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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