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혼밥이다. 익숙한 풍경이지만, 맛있는 음식을 찾아 떠나는 설렘은 언제나 새롭다. 오늘은 왠지 돈까스가 당기는 날, 폭풍 검색 끝에 대전에서 돈까스 성지로 불리는 한 곳을 발견했다. 혼자라도 전혀 부담 없을 것 같은 분위기에 이끌려 발걸음을 옮겼다. 드디어 도착한 곳은 아늑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감도는 [상호명]! 밖에서 보기에도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것이, 혼밥러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줄 것 같았다. 역시, 오늘도 혼밥 성공 예감!
문을 열고 들어서니, 생각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은은한 조명과 함께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소리가 편안한 분위기를 더했다. 혼자 온 손님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지는 중요 포인트인데, 다행히 카운터석이 있어서 부담 없이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월요일 오전 11시 오픈 시간에 맞춰 갔더니, 아직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덕분에 조용하고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역시, 오픈 시간 공략은 혼밥의 필수 전략이지.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다양한 돈카츠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로스, 히레, 모듬카츠 등 기본적인 메뉴는 물론, 특로스, 모짜렐라 멘치카츠 같은 특별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오늘의 한정 메뉴’라는 문구가 적힌 모짜렐라 멘치카츠 정식이 눈에 띄었다. 왠지 놓치면 후회할 것 같은 마음에, 망설임 없이 모짜렐라 멘치카츠 정식을 주문했다.
주문 후, 식당 내부를 둘러보았다. 나무 소재를 사용한 인테리어와 곳곳에 놓인 작은 화분들이 아늑한 느낌을 더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옆 사람에게 방해받지 않고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혼자 왔지만, 전혀 어색하거나 불편하지 않았다. 오히려 나만의 시간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후, 따뜻한 물수건이 나왔다. 물티슈 대신 수건을 내어주는 세심한 서비스에서부터, 이곳의 정성이 느껴지는 듯했다. 손을 깨끗하게 닦고 나니, 식사할 준비 완료! 이제 맛있는 돈까스를 맛볼 시간이다.
기다리는 동안, 테이블 위에 놓인 소스들을 살펴보았다. 돈까스 소스, 참깨 드레싱, 유자 드레싱, 트러플 오일, 소금 등 다양한 종류의 소스가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트러플 오일이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돈까스에 트러플 오일을 곁들여 먹으면 어떤 맛일까? 기대감이 점점 커져갔다.
주문이 들어간 후 조리가 시작되기 때문에, 음식 나오는 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했다. 20분 정도 기다렸을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모짜렐라 멘치카츠 정식이 눈 앞에 나타났다.

정갈하게 담겨 나온 음식들을 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메인 메뉴인 모짜렐라 멘치카츠를 중심으로, 밥, 장국, 샐러드, 깍두기, 할라피뇨, 돈까스 소스, 트러플 소금, 와사비 등이 한 상 가득 차려졌다. 마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아름다운 플레이팅에, 먹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먼저, 샐러드부터 맛보았다. 신선한 채소에 상큼한 유자 드레싱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샐러드와 함께 나온 따뜻한 장국은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었다.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인 모짜렐라 멘치카츠를 맛볼 차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멘치카츠 안에는 부드러운 모짜렐라 치즈가 가득 들어 있었다. 한 입 베어 무니, 겉바속촉의 정석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튀김옷은 느끼하지 않고 바삭했으며, 고기의 풍미와 치즈의 고소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다양한 소스를 곁들여 먹는 재미도 쏠쏠했다. 먼저, 기본 돈까스 소스에 찍어 먹으니, 익숙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다음으로, 트러플 오일을 살짝 뿌린 소금에 찍어 먹으니, 트러플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돈까스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 주었다. 톡 쏘는 와사비를 살짝 올려 먹으니, 느끼함도 잡아주고 깔끔한 맛을 더해주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밥, 장국, 샐러드가 리필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돈까스를 먹다 보니 밥이 조금 부족했는데, 직원분께 리필을 요청하니 친절하게 가져다주셨다. 덕분에 든든하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혼자 조용히 식사를 즐기고 싶을 때, 이곳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 같다. 실제로 방문했을 때 혼자 식사하는 손님들이 꽤 있었고, 다들 편안하게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혼밥 초보자들도 전혀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입안이 살짝 느끼해지는 듯했다. 그때, 메뉴판에서 더치커피를 발견했다. 시원한 더치커피 한 잔을 주문해서 마시니, 입안이 개운해지고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차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차를 가지고 방문할 경우, 근처 공터에 주차를 해야 한다. 하지만, 맛있는 돈까스를 맛보기 위해 이 정도 불편함은 감수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음식의 퀄리티와 맛, 분위기를 고려하면 충분히 갓성비 있다고 생각한다. 샐러드부터 돈까스까지, 모든 음식에서 정성이 느껴졌고, 맛 또한 훌륭했다. 특히 트러플 오일을 곁들여 먹는 돈까스는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특로스나 김치우동세트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특히 특로스는 기름기가 많아 느끼하다는 평도 있지만, 워낙 유명한 메뉴이기도 하고, 별미로 한번쯤은 맛봐도 좋을 것 같다. 김치우동세트는 돈까스와 우동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더욱 든든하게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상호명]에서 혼밥하며 맛있는 돈까스를 즐긴 덕분에, 힐링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혼자라고 해서 맛있는 음식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대전 맛집 [상호명]에서 혼자만의 미식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분명 만족스러운 경험이 될 것이다. 오늘도 혼자여도 괜찮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