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포항 하면 딱 떠오르는 그 맛, 바로 신선한 해산물이잖아요! 특히 저는 바다가 쫙 펼쳐지는 영일대 근처를 그렇게 좋아하는데요. 얼마 전에도 친구랑 겸사겸사 포항으로 훌쩍 떠났다가, 정말 제대로 된 맛집을 발견해서 여러분께 꼭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여기, 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지는 곳에서 맛본 맛있는 음식과 환상적인 분위기까지! 이건 진짜 찐이야, 찐!
솔직히 처음엔 어디를 갈까 고민을 좀 했어요. 포항에 워낙 맛집이 많다 보니, 뭘 먹어도 맛있을 것 같으면서도 뭔가 특별한 곳을 찾고 싶었거든요. 그러다 눈에 확 들어온 곳이 바로 여기였습니다. 넓은 창밖으로 보이는 영일대의 시원한 바다 풍경은 말해 뭐해요. 창문을 살짝 열어두니 바닷바람도 솔솔 들어오고,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더라고요. 이런 곳에서 먹는 음식이라니, 벌써부터 기대가 잔뜩 되잖아요?
처음 방문했을 땐 회식으로 왔다가 대게에 완전 반해서 단골이 된 곳인데, 이번엔 가족들이랑 같이 오고 싶어서 황제물회 메뉴를 눈여겨봤었어요. 이번에 온 것도 딱 그 황제물회를 맛보기 위해서였죠! 역시나, 제 예상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49,000원이라는 가격이 처음엔 좀 있나 싶었지만, 2명이서 정말 배 터지게 먹을 수 있을 만큼 푸짐한 양과 퀄리티를 생각하면 가성비가 진짜 최고였어요. 이걸 먹으러 거의 매주 오다시피 해서 사장님도 이제 얼굴을 알아보시고 매번 서비스를 챙겨주시더라고요. 사장님, 직원분들 모두 항상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갈 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제가 먹은 음식 이야기를 해볼까요? 일단 저희는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역시나 포항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메뉴들을 골랐어요. 대게 세트와 황제물회!

이 대게 세트의 구성이 정말 훌륭했어요. 게를 먹기 전에 나오는 밑반찬들이 하나같이 정성스럽고 맛있더라고요. 하나하나 맛보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메인인 대게! 이 게 살이 얼마나 꽉 차 있던지, 발라 먹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속이 꽉 찬 게를 입안 가득 넣었을 때의 그 풍성함이란! 사진에서도 느껴지시겠지만, 정말이지 꽉꽉 찬 수율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제가 여기 단골이 된 결정적인 메뉴, 바로 황제물회입니다!



이 황제물회, 진짜 제 인생 물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고추장 베이스의 포항식 물회인데, 신선한 해산물이 정말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요. 싱싱함은 기본이고, 그 맛이 정말 시원하고 깊었어요. 더운 여름날에 딱 생각나는 그런 맛인데, 추운 겨울에 먹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매력적이었어요. 같이 나오는 육전도 별미인데, 이거 진짜 너무 맛있어서 추가로 더 주문해서 먹었을 정도라니까요!
솔직히 여기 오기 전에 다른 후기들을 좀 봤는데, 어떤 분은 물회가 좀 비싸고 실망했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18,000원짜리 물회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제가 먹었던 황제물회는 49,000원이었고, 그 구성과 맛을 생각하면 전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제 기준에서는 정말 최고였거든요. 포항까지 멀리 왔고, 다시 오기 힘들다면 한번쯤 나를 위한 투자로 와볼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여기서 꼭 맛봐야 할 메뉴가 있어요. 바로 게살 내장 볶음밥!

진짜 이거 너~~무 고소하고 맛있어요. 게살도 듬뿍 들어있고, 밥알 하나하나에 고소함이 제대로 배어 있답니다. 숟가락으로 푹 떠서 입에 넣으면 그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요. 다른 곳에서 먹었던 볶음밥이랑은 차원이 달랐어요. 가족들도 모두 이 볶음밥에 감탄하더라고요.
저희는 대게 세트에 황제물회, 그리고 게살 내장 볶음밥까지 시켜서 푸짐하게 먹었는데, 양이 정말 넉넉해서 다 먹고 나니 배가 터질 것 같았어요. 매운탕과 솥밥도 같이 나왔는데, 이것도 국물이 시원하고 밥맛도 좋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호텔 3층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깔끔하고, 통창으로 보이는 바다 뷰가 환상적이거든요. 특히 해 질 녘이나 저녁에 방문하면 로맨틱한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데이트나 가족 외식 장소로 정말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넓고 깔끔한 매장이라 가족 단위 손님들이 오기에도 전혀 부담 없고요.
제가 방문했던 날은 18시 50분쯤이었는데, 솔직히 추운 겨울에 물회가 좀 그랬거든요. 그래도 인스타그램에서 황제물회 사진에 홀려서 오게 됐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호텔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면 식사 시 2시간 무료라 편리했고요. 비주얼이 정말 압도적이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저희가 주문한 대게 세트에는 기본 스끼다시가 5가지 정도 나왔는데, 그중에서도 가자미 튀김이 정말 맛있었어요. 바삭하고 속살은 촉촉해서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여기서 또 인상 깊었던 점은, 음식이 정말 예쁘게 나온다는 거예요. 플레이팅도 신경 쓴 티가 나고,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졌어요. 홍게 칠리 크랩도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저희가 갔을 땐 품절이라 대신 대게를 먹었지만 다음엔 꼭 칠리 홍게도 맛보고 싶어요.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해산물을 즐긴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어요.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뷰,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왜 이곳을 이제야 알게 됐을까 후회될 정도였습니다. 포항에 다시 간다면 망설임 없이 이곳을 다시 찾을 거예요. 다음에 올 땐 꼭 지인들도 데리고 와서 이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혹시 포항 여행 계획 중이시라면, 그리고 맛있는 해산물을 제대로 즐기고 싶으시다면, 영일대 앞에 있는 이 숨겨진 맛집, ‘잇크랩’을 강력 추천합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