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몽글몽글, 평리동 노포에서 맛보는 대구 생막창 맛집 다래원막창

아이고, 오늘따라 꼬소한 막창에 소주 한잔이 어찌나 땡기던지. 평소 눈여겨 봐뒀던 대구 평리동의 다래원막창으로 발걸음을 옮겼지. 50년 전통이라니, 문을 열기도 전에 벌써부터 옛날 생각에 마음이 설레는 거 있지. 간판에서부터 풍겨져 나오는 세월의 흔적이, 마치 고향집에 돌아온 듯 푸근한 기분을 안겨주더구먼.

문을 열고 들어서니, 역시나 사람들로 북적북적.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어찌나 정겨운지, 괜스레 어깨춤이 들썩거렸어. 테이블 간격이 넉넉해서 가족끼리 오기에도 참 좋겠더라. 마침 창가 자리가 하나 비어있길래 냉큼 자리를 잡았지. 메뉴판을 보니 생막창 전문점답게 막창 종류가 다양하더라고.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늘은 왠지 쫄깃한 돼지 생막창이 끌려서 2인분을 주문했어.

불판 위에 막창, 떡, 양파, 마늘이 함께 구워지고 있는 모습
노릇노릇 익어가는 막창 냄새가 코를 찌르니, 어서 먹고 싶어 혼났네.

주문을 마치니, 사장님께서 푸짐한 밑반찬을 쫙 깔아주시는데, 인심이 얼마나 좋으신지! 특히 눈에 띄는 건,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묵은지였어. 묵은지를 한 입 먹어보니,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게, ‘아, 이 집은 진짜다!’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 짭짤한 깻잎 장아찌도 밥 도둑이 따로 없었지. 쌈 채소도 어찌나 신선한지, 텃밭에서 바로 뜯어온 것 같았어.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돼지 생막창이 나왔어. 뽀얀 속살을 드러낸 막창이 어찌나 싱싱해 보이는지, 얼른 불판에 올려 구워 먹고 싶어 혼났네. 참, 다래원막창은 1978년부터 이어져 온 50년 전통의 노포 맛집이라 하더구먼. 어쩐지, 가게 곳곳에서 느껴지는 세월의 흔적이 예사롭지 않았어.

불판 위에 올려진 막창의 신선한 모습
막창의 뽀얀 자태 좀 보소. 어찌나 신선한지, 잡내 하나 없이 쫄깃하겠어.

불판이 달궈지자, 막창을 하나씩 올려 구워주기 시작했어.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찌르니, 침이 꼴깍 넘어가는 거 있지. 막창이 노릇노릇 익어갈수록, 쫄깃한 식감이 눈으로도 느껴지더라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익은 막창을, 특제 막장에 콕 찍어 한 입 먹어보니… 이야, 이 맛이야! 50년 전통의 내공이 느껴지는 깊은 맛이었어.

막창 특유의 잡내는 하나도 없고,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정말 일품이었어.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고소한 기름은, 마치 어린 시절 할머니가 끓여주시던 곰탕의 깊은 맛을 떠올리게 했지. 사진으로 다시 보니 그 맛이 생생하게 떠오르네.

불판 위에서 익어가기 전의 막창
불판에 올리기 전 막창의 모습. 뽀얗고 탱글탱글한 것이 신선함이 느껴지시쥬?

특히 다래원막창의 막장은, 다른 집과는 차원이 다르더라고. 짭짤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막창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 줬어. 막창을 막장에 푹 찍어 깻잎 장아찌에 싸 먹으니, 입 안에서 잔치가 벌어진 듯 황홀한 맛이었지.

불판 위에서 노릇하게 구워진 막창과 떡, 양파
떡이랑 양파도 함께 구워 먹으니, 꿀맛이 따로 없지.

함께 구워 먹는 떡과 양파도 별미였어. 노릇하게 구워진 떡은 쫄깃하고, 양파는 달콤한 맛을 더해주니, 막창과의 조화가 환상적이더라. 특히 뜨겁게 구워진 떡을 막장에 찍어 먹으니, 어릴 적 할머니가 구워주던 떡 맛이 나는 것 같아 괜스레 코끝이 찡해졌어.

막창을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소주 한 병이 뚝딱 비워져 있더라고. 역시 막창에는 소주가 최고지! 술이 술술 들어가는 안주 맛에, 오늘 하루의 스트레스가 싹 날아가는 기분이었어. 가게 안은 손님들로 가득 찼지만,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도 정겨움이 느껴져서 참 좋았어. 다들 맛있는 음식에 술 한잔 기울이며, 하루의 피로를 잊고 있는 모습이었지.

다래원막창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밑반찬들
막창과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는 밑반찬들. 인심 좋은 사장님 덕분에 맘껏 즐길 수 있지.

다래원막창에서는 막창뿐만 아니라, 소갈비살과 닭발도 인기 메뉴라고 하더라고. 특히 황제 소갈비살은 부드러운 육질에 달콤한 양념이 더해져,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라고 칭찬이 자자하더구먼. 불향 가득한 닭발도 매콤한 양념이 일품이라, 술안주로 최고라는 이야기도 있고. 다음에는 꼭 소갈비살이랑 닭발도 먹어봐야겠어.

옆 테이블을 슬쩍 보니, 다들 된장찌개를 하나씩 시켜서 먹고 있더라고. 구수한 냄새가 어찌나 식욕을 자극하는지, 나도 모르게 된장찌개 하나를 추가로 주문했지. 뚝배기에 담겨 나온 된장찌개는, 보기만 해도 속이 풀리는 듯 뜨끈하고 구수한 냄새가 났어.

된장찌개를 한 숟갈 떠먹어보니, 이야, 이건 진짜 밥도둑이네! 깊고 진한 된장의 풍미와, 각종 채소에서 우러나온 시원한 맛이 어우러져, 정말 꿀맛이었어.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고, 국물까지 남김없이 싹싹 긁어먹었지.

양념이 잘 베인 소갈비살
소갈비살도 맛있다던데, 다음엔 꼭 먹어봐야지.

다래원막창에서는 네이버 리뷰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더라고. 리뷰를 작성하면 팥빙수나 계란찜을 서비스로 준다니, 이런 혜택 놓칠 수 없지! 나도 얼른 리뷰를 쓰고, 시원한 팥빙수를 하나 받았어.

옛날 팥빙수처럼, 투박하게 갈린 얼음에 팥, 젤리, 연유가 듬뿍 올려져 있었는데, 어찌나 달콤하고 시원한지! 막창으로 살짝 느끼해진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완벽한 디저트였어. 특히 팥 알갱이가 살아있어서, 씹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고.

배부르게 저녁 식사를 마치고 가게를 나서니, 어느새 어둑어둑한 밤이 되었어. 따뜻한 막창 덕분에, 뱃속도 마음도 든든해진 기분이었지. 다래원막창은, 맛있는 음식과 정겨운 분위기 덕분에, 마치 고향에 다녀온 듯 푸근한 느낌을 주는 곳이었어.

다래원막창은 포차 분위기라, 저처럼 혼자 술 한잔 기울이러 오는 손님들도 많고, 퇴근 후에 동료들과 함께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하러 오는 직장인들도 많더라고.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 다들 맛있는 음식과 술을 즐기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모습이 참 정겨워 보였어.

다래원막창은 대구 서구에서 막창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라더니,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이었어. 쫄깃하고 고소한 생막창은 물론, 푸짐한 밑반찬과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곳이었지. 특히 50년 전통의 노포에서 느껴지는 정겨운 분위기는, 다른 곳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특별함이었어.

잘 구워진 소갈비살을 쌈채소와 함께 먹는 모습
싱싱한 쌈 채소에 싸 먹는 소갈비살, 정말 꿀맛이겠지?

다음에 또 대구에 놀러 오게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야. 그땐 소갈비살이랑 닭발도 꼭 먹어봐야지. 그리고 사장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 덕분에 맛있는 막창도 먹고, 옛 추억도 떠올리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이야.

집으로 돌아오는 길,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어. 오늘 맛본 다래원막창의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는,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아. 대구에 오시면 꼭 한번 들러보시라. 후회는 절대 없을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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