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빵지순례에 푹 빠져 지내고 있는데, 특히 ‘소금빵’이라는 매력적인 빵에 제대로 빠져버렸지 뭐야. 동네 빵집 소금빵도 맛있었지만, 이젠 뭔가 더 특별한, 진짜 맛있는 소금빵을 맛보고 싶은 갈증이 생겼어. 그래서 폭풍 검색 끝에, ‘시오소코’라는 창원 사파동의 소금빵 맛집을 알게 됐지 뭐야. 소문으로만 듣던 그곳, 드디어 나도 다녀왔어!
아침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지. 오픈 시간이 12시인데, 혹시나 해서 30분 전쯤 도착했어. 가게 앞에 도착하니 이미 몇몇 분들이 기다리고 계시더라고. 나는 1번 번호표를 받았는데, 이게 웬걸! 내가 차에서 기다리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사람들이 몰려와 줄을 서는 거야. 오픈 전까지 벌써 15번이 넘는 번호표가 나간 걸 보고, ‘아, 여기 정말 대박집이구나!’ 싶었지.

12시 정각, 드디어 문이 열리고 우리는 빵과의 영접을 시작했지.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맛있는 빵 냄새가 확 퍼지는데, 정말 행복 그 자체였어. 시오소코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소금빵들이 나를 유혹하더라고. 그냥 다 사고 싶었지만, 일단 꼭 먹어보고 싶었던 몇 가지를 신중하게 골랐지. 갓 구워져 나온 따끈한 빵들을 보니, 왜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지 단번에 이해가 가더라니까.

처음 맛본 건 역시 시그니처 메뉴인 ‘소프트 소금빵’이었어. 겉은 말랑말랑하면서도 속은 촉촉하고 쫀득한 식감! 씹을수록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버터 풍미와 은은한 짠맛이 정말 예술이더라. 빵 바닥 부분은 살짝 콰작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이 식감이 정말 매력적이야. 한 입 베어 물자마자 ‘와, 이걸 왜 이제 알았지?’ 싶었다니까.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건 ‘바게트 소금빵’이었어. 이름처럼 바게트처럼 겉은 바삭한데, 안은 놀라울 정도로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이었지. 입안에서 씹을 때마다 빵 조각들이 흩어지면서 터지는 듯한 소리가 나는데, 이 소리가 왜 그렇게 매력적인지 모르겠어. 버터 풍미도 진하고 짭짤한 맛이 입맛을 계속 당기게 하더라. 대구, 부산 등 유명 소금빵 맛집을 다 가봤다는 사람들의 극찬이 이해가 가는 순간이었지.
사실 나는 소금빵 말고도 다른 빵들도 다 맛있을 거라고 믿었지. 그래서 ‘프렌치토스트 소금빵’, ‘명란 소금빵’, ‘잠봉뵈르’, ‘버터떡’ 등등 눈에 띄는 대로 다 집어왔지 뭐야. 특히 ‘프렌치토스트 소금빵’은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조화가 정말 환상적이었어. 겉은 살짝 캐러멜라이징된 것처럼 윤기가 흐르고, 속은 부드럽고 풍미 가득했지. ‘잠봉뵈르’는 짭짤한 햄과 버터의 조합이 빵과 완벽하게 어우러져서 맥주 안주로도 딱 좋을 것 같더라.

‘버터떡’도 빼놓을 수 없어.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쫀득한 식감! 씹을수록 고소한 버터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데, 정말 중독적인 맛이야. ‘명란 소금빵’은 짭짤한 명란의 맛과 버터의 풍미가 어우러져서 묘하게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어. 아, 그리고 ‘옥수수빵’도 꼭 먹어봐야 해. 달콤한 옥수수 알갱이가 듬뿍 들어있어서, 마치 달콤한 디저트를 먹는 느낌이었지.

무엇보다 시오소코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가성비’야. 요즘 물가가 워낙 비싸서 빵 가격도 부담스러울 때가 많은데, 시오소코는 맛도 최고인데 가격까지 정말 착해. 이렇게 퀄리티 좋은 빵을 이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게 정말 행운이지. 몇 개 더 사 오고 싶었지만, 또 올 기회가 많을 테니 절제했어. 집에 가져와서 하나씩 랩핑해서 냉동해두고 매일 아침 꺼내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니까.
빵 맛도 맛이지만, 시오소코는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빵을 살 수 있었어. 매장도 깔끔하고, 빵을 직접 집어서 담는 방식이라 위생적으로도 안심이 되더라고. 5명씩 끊어서 입장하는 시스템 덕분에 붐비지 않고 여유롭게 빵을 고를 수 있었던 것도 좋았지.
평소에 소금빵을 좋아한다면, 아니 소금빵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시오소코는 꼭 가봐야 할 곳이야. 나처럼 ‘빵 맛집’ 좀 다녀봤다는 사람들도 인정한 곳이니까.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에 고소한 버터 풍미까지! 진짜 인생 소금빵을 맛볼 수 있을 거야. 개인적으로 ‘소프트 소금빵’, ‘바게트 소금빵’, ‘프렌치토스트 소금빵’, ‘잠봉뵈르’, ‘버터떡’ 이 조합을 강력 추천해!
아, 그리고 시오소코는 이전 확장을 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예전보다 매장도 넓어지고, 빵도 직접 고를 수 있어서 훨씬 편해졌어. 예전에는 웨이팅이 너무 심해서 돌아가는 날도 많았다고 하던데, 이제는 좀 더 여유롭게 빵을 즐길 수 있다니 더 좋지.
정말 만족스러운 빵지순례였어. 맛있는 빵과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모든 면에서 완벽했던 ‘시오소코’. 나중에 또 창원에 갈 일이 있다면, 무조건 다시 들를 거야. 친구들한테도 무조건 추천하고 싶은 맛집이야. 꼭 가봐, 후회 안 할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