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이 동네는 올 때마다 참 마음이 편안해지는 거 있지요. 오늘은 또 뭘 먹을까 둘러보다가, 익산에 오면 꼭 들르게 되는 정겨운 곳이 생각나 발길을 옮겼어요. 갓 지은 밥상 앞에 앉은 듯한 푸근함이 있는 곳, 바로 ‘미카도스시 익산어양점’이에요. 오랜만에 간 길인데도,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익숙한 풍경과 정겨운 냄새가 저를 반겨주더군요.
창밖으로는 낯선 도시의 풍경이 펼쳐지지만, 이곳에 들어서면 마치 고향집 마루에 앉은 듯한 기분이 들어요. 테이블마다 놓인 나무 문양은 더할 나위 없이 편안하고, 은은한 조명은 눈의 피로를 싹 풀어주는 것 같죠. 이런 풍경을 보고 있으면, 젊은 사람들이 복잡한 일상에 지쳐도 이곳에 오면 잠시 숨통 트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처음 이곳에 왔을 땐, 테이블링으로 원격 줄서기를 하고 20분 정도 기다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그 기다림이 지루하지 않았던 건, 눈앞에 펼쳐지는 맛있는 스시들이 끊임없이 돌아가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다행히 바로 입장할 수 있었는데, 여섯 명이라 테이블과 닷찌석을 나눠 앉았지만 모두 함께 즐겁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여기서는 뭘 먹든 푸짐하고 맛있어요. 접시당 1,9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돌아가는 초밥 접시를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원하는 메뉴를 따로 주문할 수도 있어서, 입맛 까다로운 사람도 만족할 수밖에 없죠. 예전에도 늘 그랬지만, 비싸지 않은 가격에 배부르게 많이 먹을 수 있다는 게 이 집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오랜만에 갔더니, 1,900원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새로운 메뉴들도 생겼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었어요. 물론, 예전에 비해 먹을 게 좀 줄었다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언제 와도 만족스럽답니다. 특히 쌀쌀한 날씨에 따끈한 우동 한 그릇 곁들이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죠.

오늘 제가 맛본 것들 중에 특히 기억에 남는 건, 바로 광어 지느러미 초밥이에요.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데, 와아, 이 맛이야! 싶었죠. 마치 어린 시절 할머니가 해주시던 따뜻한 밥상처럼, 먹는 내내 마음이 훈훈해졌어요.
연어 위에 곱게 썬 양파와 소스가 올라간 초밥도 일품이었어요. 신선한 연어의 부드러움과 양파의 아삭함, 그리고 살짝 단맛이 나는 소스가 어우러져 입안 가득 풍성한 맛을 선사하더군요. 한 숟갈 딱 뜨는 순간, ‘아이고, 이 맛 좀 보셔!’ 하고 외치고 싶을 정도였어요.

여기 오는 분들은 대부분 친절함에 다시 찾게 된다고들 하시더군요. 저도 마찬가지예요. 사장님을 비롯한 직원분들이 늘 웃는 얼굴로 손님을 맞아주시니, 밥 먹는 내내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다만, 간혹 개별석 의자를 끄는 소리가 너무 커서 신경 쓰인다는 분들의 이야기도 들었어요. 이런 부분만 조금 개선된다면, 정말 완벽한 곳이 될 것 같아요.

솔직히, 다른 지점보다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평도 간혹 보이더라고요. 타지점을 방문했다가 들렀는데, 회가 쫄깃하거나 크지 않고, 직원분들의 잡담 소리가 너무 커서 식사에 방해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봤어요. 저야 항상 만족했지만, 이런 경험을 하신 분들도 계시니, 앞으로는 모든 지점에서 더 좋은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면 좋겠어요.
그래도 ‘미카도스시 익산어양점’은 늘 쾌적하고 맛있다는 인상이 강해요. 재료도 신선하고, 종류도 다양해서 갈 때마다 뭘 먹을까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되죠. 혼자 와도 부담 없고,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와도 모두가 만족할 만한 곳이에요.
여기는 정말 ‘맛있는 회전초밥집’이라는 말이 딱 어울려요. 동네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알겠어요. 다음에 익산에 또 오면, 망설임 없이 이곳을 다시 찾을 거예요. 한 숟갈 뜨면 고향 생각나는, 그런 맛있는 추억을 또 만들고 싶거든요.
오늘도 속이 다 편안해지는 맛있는 식사였습니다. 이 맛, 이 정겨움, 잊지 못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