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힙스터 성지, 79대포에서 맛과 멋을 다 잡은 레전드 밤 (feat. 바삭함이 예술)

Yo, 썰 좀 풀어볼게. 서울에서 핫하다는 곳은 다 돌아다녀 봤지만, 뭔가 허전했지. 그때 내 레이더망에 딱 걸린 곳이 바로 여기, 전북대 79대포였어. ‘새로 생긴 곳인데 레트로 감성 죽이고, 가성비 안주가 넘친다?’ 이 멘트 듣자마자 내 심장은 이미 쿵쾅쿵쾅, 힙합 비트마냥 뛰기 시작했지. 기대감 안고 방문했는데, 와… 진짜 내 기대치를 몇 배는 뛰어넘는 경험이었어.

처음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시간 여행 온 줄 알았어. 촌스럽지 않은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 조명은 은은하고 편안해서 내 마음을 사로잡았지.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사람들의 즐거운 웃음소리, 잔잔하게 깔리는 음악까지. 완벽한 ‘분위기 맛집’ 예약이요. 힙스터 감성 충만한 이곳이라면, 그냥 소주 한 잔 하러 왔다가 인생 안주를 만날 수도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지.

블루베리 슬러시 막걸리
메뉴판을 보기도 전에 시선 강탈! 79대포의 시그니처, 블루베리 슬러시 막걸리가 먼저 나를 반겼다. 영롱한 보라색과 하얀 거품의 조화가 예술.

일단 목을 축여야지. 뭘 마실까 고민하는데, 눈앞에 ‘블루베리 슬러시 막걸리’가 딱! 보이는 거야. 평소에 막걸리를 즐겨 마시진 않는데, ‘슬러시’라는 말에 솔깃했지. 컵에 담긴 모습은 그야말로 비주얼 쇼크. 짙은 보라색과 부드러운 흰색 거품이 섞여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한 모금 들이키는 순간, ‘이거 실화냐?’ 싶었지. 인공적인 단맛이 아니라, 블루베리의 은은한 달콤함과 막걸리의 부드러움이 환상의 조화를 이뤄. 술 못 마시는 사람도 술술 넘어갈 정도로 목넘김이 좋았어. 이건 그냥 음료수 수준, 아니 그 이상이지. 힙스터들이 왜 ‘무조건 시키는 막걸리’라고 하는지 단번에 이해가 갔어.

빠삭파전
겉바속촉의 정석! 79대포의 자랑, 빠삭파전의 비주얼. 얇고 바삭하게 튀겨낸 듯한 모습이 군침을 돌게 한다.

메인 메뉴는 뭘로 할까. 고민할 것도 없이 ‘빠삭파전’에 손이 갔지. 리뷰에서 거의 신격화 수준으로 칭찬하는 메뉴잖아. 녀석이 드디어 내 앞에 등장했는데, 와…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겉은 진짜 ‘빠삭’하다 못해 ‘바사삭’ 소리가 들릴 지경이었어. 얇게 튀겨낸 듯한 그 모습에서 이미 게임 끝. 근데 신기한 건, 겉은 이렇게 바삭한데 속은 또 얼마나 촉촉한지! 겉바속촉의 진수를 보여주는 마법 같은 조합이었지. 한입 베어 무는 순간, ‘이 맛은 레전드, 내 혀가 센드!’를 외칠 뻔했어. 파의 신선함과 재료들의 조화가 입안 가득 퍼지는데, 마치 축제가 열린 듯했지. 이걸 안 먹고 가면 전북대 79대포를 왔다고 말할 수 없을 거야.

김치빠삭파전
매콤한 김치와 바삭한 파전의 만남, 김치빠삭파전. 붉은 양념이 식욕을 더욱 자극한다.

파전 하나로도 이미 만족했겠지만, 멈출 순 없지. ‘김치빠삭파전’도 빠질 수 없잖아. 일반 김치전과는 차원이 다른 바삭함에, 김치의 칼칼함이 더해지니 이건 뭐… 환상의 궁합이야. 겉바속촉의 파전 위에 매콤한 김치가 얹어져 있으니, 느끼함 제로에 맛은 배가 된다고. 술안주로 이만한 게 또 있을까 싶었지.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올라오는데, 정말 ‘JMT 그 잡채’였다고.

고추튀김
겉은 노릇노릇, 속은 알차게! 79대포의 고추튀김. 튀김옷의 바삭함과 속 재료의 조화가 일품.

여기서 끝이냐고? 절대 아니지. ‘고추튀김’도 놓칠 수 없는 메뉴야. 비 오는 날 막걸리에 고추튀김은 국룰이잖아. 녀석을 딱 집어 한 입 베어 물었는데, 겉은 노릇노릇, 속은 알찬 것이… 이거 물건이다 싶었지.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과 매콤하면서도 속 재료의 풍미가 잘 어우러져. 튀김옷이 느끼하지 않고 오히려 묘한 감칠맛을 더해줬어. 파전과 함께 시키면 금상첨화, 말해 뭐해!

모듬전 또는 파전과 고기
파전과 함께 등장한 푸짐한 고기 메뉴. 얇게 썰린 고기가 먹음직스럽다.

솔직히 파전이랑 고추튀김만으로도 배가 찰 지경이었지만, ‘통삼겹 바베큐 칠판’도 눈에 띄었어. 칠판 위에 플레이팅 되어 나오는 비주얼이 범상치 않았지. 겉은 노릇하게 구워지고 속은 촉촉하게 익은 삼겹살은, 그냥 말이 필요 없어. 쌈장에 찍어 먹든, 김치랑 같이 먹든, 뭐든 맛있을 수밖에 없지. 씹을 때마다 육즙이 팡팡 터지는 게, ‘이게 바로 찐 행복이구나’ 싶었어.

귀여운 톰과 제리 캐릭터
이건 마치 79대포의 마스코트? 왠지 모르게 가게 분위기와 어울리는 귀여운 제리.

음식 맛뿐만 아니라,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어. 주문할 때마다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셨어. 메뉴 추천도 잘 해주시고, 필요한 거 없는지 계속 신경 써주시는 모습이 감동이었지. ‘여기 사장님, 직원분들이 뭘 좀 아시는구나’ 싶었어. 쾌적하고 깨끗한 매장 상태도 한몫했지.

이곳은 정말 ‘가성비 맛집’이라는 말이 딱 어울려. 저렴한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의 안주를 맛볼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야. 친구들끼리, 연인끼리, 심지어 가족과 함께 와도 모두 만족할 만한 곳이지.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오늘 뭔가 맛있는 거 먹고 싶다’ 싶을 때 무조건 떠오를 그런 곳이야.

정말 오랜만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곳을 발견했어. 전북대 79대포, 이 곳은 단순한 맛집이 아니라,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가는 공간이었어. 맛, 분위기, 서비스, 가성비까지. 모든 면에서 합격점을 넘어 만점을 주고 싶다. 다음 전주 방문 땐 무조건 여기다! 너도 혹시 힙스터 감성 충만한 곳, 인생 안주를 찾고 있다면 망설이지 마. 79대포로 달려가, 이 맛과 분위기를 직접 느껴봐. 넌 분명 후회하지 않을 테니까. Peace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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