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숨은 맛집 발견! 이색 메뉴와 감성 분위기, 꼭 가봐야 할 곳!

와, 진짜 여기 영천에 이렇게 개성 넘치는 곳이 있을 줄 몰랐어요. 솔직히 처음엔 조금 좁고 테이블도 몇 개 없어서 좀 아쉽나 싶었는데, 일단 자리에 앉고 메뉴를 딱 보는 순간부터 ‘아, 여긴 뭔가 다르다’ 싶었어요. 주변에 이런 메뉴 파는 곳 보기 드물거든요.

제가 갔을 때가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아니면 근로자의 날이라 특별히 더 붐볐는지 모르겠지만, 저도 모르게 밖에서 살짝 기다림을 했어요. 그래도 1시간쯤 기다려서 들어갔는데, 안에 자리 있는데도 밖에서 기다리게 한 건 조금 아쉬웠죠. 사실 명란 아보카도 비빔밥을 먹으러 간 건데, 주문하고 나서야 재료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ㅠㅠ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기다린 김에 다른 메뉴를 시켰어요.

제가 주문한 건 청춘 덮밥이랑 와이 돈까스였어요. 먼저 나온 청춘 덮밥은 마치 중화 비빔밥 같은 느낌이었는데, 밥 양은 넉넉한데 숙주랑 차돌박이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소스가 좀 남아서, 옆에 있던 와이 돈까스에 있는 밥이랑 섞어서 간을 맞춰 먹었어요. 와이 돈까스는 뭐, 그냥 얇은 돈까스인데 튀김옷이 바삭한 게 괜찮았어요. 솔직히 말해서 1시간 반을 기다릴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맛이 없는 건 아니었어요.

청춘 덮밥과 돈까스
왼쪽은 청춘 덮밥, 오른쪽은 돈까스입니다. 덮밥에는 계란 프라이가 올라가 있었고, 돈까스는 소스가 듬뿍 뿌려져 나왔어요.

음식을 먹기 전에 사실 조금 마음이 상했었어요. 안경 낀 남자 사장님이신지 직원분이신지 모르겠지만, 손님 응대 방식이 조금 아쉬웠거든요. 그래서 ‘다시는 안 와야겠다’ 싶었는데, 맙소사, 음식이 너무 맛있는 거예요! 특히 여기 소스가 정말 맛있어요. 뭔가 이 식당만의 특제 비법이 있는 건지, 평범한 소스랑은 차원이 다른 남다른 느낌이었어요.

스테이크와 곁들임 메뉴
푸짐하게 나온 스테이크와 신선한 채소 가니쉬입니다. 스테이크는 살짝 질기다는 평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다른 분들 리뷰 보니까 맛이 변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사장님이 바뀌었나 싶을 정도로 예전 같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제가 먹었던 사랑 돈까스는 예전보다 간이 좀 셌다고 하고, 청춘 돈까스는 버섯 양이 많이 줄었다고 하는데… 제가 갔을 땐 그렇지 않았어요. 오히려 저는 이 독특한 소스 덕분에 돈까스에 밥 비벼 먹는 재미를 느꼈답니다. 얇은 돈까스지만 바삭한 튀김옷이랑 매콤한 듯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 소스가 어우러져서 정말 좋았어요.

와이돈까스
소스가 듬뿍 올라간 와이돈까스입니다. 튀김옷이 바삭하고 소스가 독특해서 계속 손이 갔어요.

여기 영천에서는 보기 드문 메뉴들이 많아요. 특히 파스타나 스테이크 같은 메뉴들도 있는데, 저는 파스타도 맛있었어요. 같이 간 친구는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살짝 질기다는 평도 있었지만 양이 푸짐해서 만족했고요. 스테이크에 곁들여 나오는 야채들도 신선하고 좋았어요. 으깬 감자 같은 것도 부드럽고 맛있었고요.

파스타와 곁들임
한쪽에는 파스타가, 다른 한쪽에는 익힌 야채와 함께 스테이크 일부가 보입니다.

가격도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었어요. 음식 질도 나쁘지 않고, 오히려 영천에서 이 정도면 정말 괜찮은 수준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주인장이 직접 만든 개성이 느껴지는 공간이라는 점이 좋았어요. 프랜차이즈 음식점과는 다른, 뭔가 주인장의 손맛과 철학이 담겨 있는 듯한 느낌이었달까요.

돈까스 근접샷
소스에 푹 담긴 돈까스가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밥도 함께 나오고요.

음식에 들어가는 소스들이 정말 독특하고 맛있는데, 이게 사실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그 독특함이 좋았어요. 마치 마약 토스트처럼 신기한 맛을 내는 메뉴도 있다고 하는데, 다음에 가면 꼭 도전해 봐야겠어요. 크림 파스타도 맛있다는 이야기가 있고, 함박스테이크도 괜찮다는 평이 있더라고요.

스테이크 플레이트
스테이크와 함께 나온 아스파라거스, 그린빈, 브로콜리, 버섯 가니쉬입니다. 색감이 참 좋죠?

솔직히 내부가 좀 좁고 테이블 간 간격이 좁은 건 아쉬운 점이에요. 주차 공간도 그렇게 넉넉한 편은 아니고요. 골목길에 위치해 있어서 골목 주차를 하거나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해요. 그래도 가게 앞에 공터가 있어서 주차하기 편하다는 리뷰도 봤으니, 방문 전에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분위기가 좋아요. 레트로하면서도 감각적인 인테리어에, 은은한 조명 덕분에 데이트하기에도 괜찮은 곳이에요. 다만 음악 소리가 좀 커서 대화하기 불편하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제가 갔을 땐 딱 좋았어요. 너무 시끄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조용하지도 않고요.

음식이 나올 때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는 평도 있는데, 제가 갔을 때는 복잡한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오래 걸리진 않았어요. 물론 바로 앞에 앉은 손님이 주문한 음식은 저희보다 나중에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고, 뒤늦게 합석한 손님이 저희보다 먼저 음식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조금은 운이 따라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직원분들도 친절했고, 특히 젊은 사장님이 열심히 장사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아, 그리고 여기 애견 동반도 가능하다는 점! 동반 가능한 식당 찾으시는 분들께도 좋은 소식일 것 같아요. 음식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특색 있는 메뉴까지! 영천에 갈 일 있으시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아쉬운 점도 조금 있었지만, 그걸 상쇄할 만큼 맛있는 음식과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특히 그 독특한 소스는 잊을 수가 없네요.

아, 그리고 여기 가면 탄산음료 필수예요! 약간 느끼하게 느껴질 수 있는 메뉴들도 있어서 탄산음료랑 같이 먹으면 딱 좋더라고요. 다음에 영천 가면 다른 메뉴들도 꼭 다 정복해보고 싶어요. 특히 명란 아보카도 비빔밥은 꼭 먹어봐야겠어요.

진짜 영천 지역 발전에 한몫 하는 젊은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곳 같아요. 멀리서 찾아올 만큼 알찬 구성의 메뉴와 깔끔하고 건전한 맛! 영천에 숨은 맛집 찾으시는 분들, 여기 꼭 기억해 두세요. 후회 안 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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