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호 뷰 맛집, 아산 ‘도모도모’에서 만난 인생 텐동 레전드!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아산 ‘도모도모’에 방문했다! 신정호 카페촌에 위치한 이곳은 이미 입소문 자자한 텐동 & 덮밥 전문점. 주말에는 웨이팅 지옥이라는 말에 평일 점심시간을 노려 달려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사람들로 북적북적!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건물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멀리서부터 눈에 띄는 깔끔한 흰색 벽돌 건물. 거기에 일본어로 쓰여진 간판이 묘하게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마치 일본 현지 맛집에 온 듯한 느낌이랄까? 푸른 하늘 아래 하얀 건물과 갈색 나무 격자 프레임이 어우러진 모습은 그 자체로 훌륭한 배경이 되어주었다.

도모도모 외관
깔끔한 외관이 인상적인 도모도모. 일본 감성이 물씬 풍긴다.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니, 바로 앞에 탁 트인 신정호가 펼쳐져 있었다. 밥 먹으면서 이런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다니, 진짜 대박 아닌가?! 기다림마저 힐링되는 기분이었다. 드디어 내 차례가 되어 안으로 들어갔다. 문을 여는 순간, 은은한 나무 향과 함께 따뜻한 분위기가 나를 감쌌다. 천장에 매달린 둥근 조명이 아늑함을 더해주고, 나무로 된 테이블과 의자가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도모도모 내부 인테리어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내부. 은은한 조명과 나무 테이블이 편안함을 더한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정독했다. 텐동 종류도 다양하고 덮밥도 맛있어 보이고… 고민 끝에,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라는 ‘만구천원 정식’을 주문했다. 가격은 좀 있지만, 구성이 워낙 좋다는 얘기에 기대를 품고 기다렸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만구천원 정식이 눈 앞에 등장했다. 비주얼부터가 압도적! 큼지막한 튀김들이 밥 위에 산처럼 쌓여있는 모습에 입이 떡 벌어졌다.

새우, 오징어, 단호박, 꽈리고추 등 다양한 튀김들이 먹음직스럽게 튀겨져 있었다. 튀김옷은 어찌나 바삭해 보이는지… 윤기가 좔좔 흐르는 튀김들을 보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젓가락을 들고 제일 먼저 새우튀김을 집어 들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새우의 조화!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새우 살과 고소한 튀김옷이 환상적인 맛을 선사했다.

도모도모 간판
높은 곳에 위치한 간판과 그 위의 텐동 사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음은 오징어튀김! 쫄깃쫄깃한 오징어의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었다. 튀김옷은 바삭하고, 오징어는 쫄깃하고… 진짜 꿀 조합이었다. 단호박튀김은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웠고, 꽈리고추튀김은 살짝 매콤한 맛이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튀김 하나하나가 전부 예술이었다. 튀김을 어느 정도 먹고 나서는 밥과 함께 비벼 먹었다. 간장 소스가 밥알 하나하나에 스며들어,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일품이었다. 밥 위에 튀김을 얹어 먹으니, 진짜 꿀맛!

만구천원 정식에는 텐동 외에도 다양한 메뉴들이 함께 제공된다. 미니 우동, 샐러드, 곁들임 반찬까지… 진짜 푸짐한 구성이었다. 미니 우동은 따뜻하고 담백한 국물이 텐동의 느끼함을 싹 잡아주었다. 면발도 쫄깃쫄깃해서 후루룩 넘어가는 식감이 좋았다. 샐러드는 신선한 채소와 상큼한 드레싱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어 주었다. 곁들임 반찬들도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있었다. 특히, 김치는 텐동과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했다.

도모도모 외관 디테일
일본 레스토랑 느낌을 주는 외관 디자인.

정말 정신없이 먹었다. 튀김 하나 남기지 않고 싹싹 비웠다. 양이 꽤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맛있어서 남길 수가 없었다. 배는 불렀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맛있는 텐동을 또 언제 먹어볼 수 있을까?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다음에는 다른 메뉴도 꼭 먹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장어덮밥이 너무 궁금했다.

도모도모는 맛, 가격, 양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아산 최고의 일식집이라고 칭찬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신정호의 아름다운 뷰를 감상하며 맛있는 텐동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데이트 코스로도 좋고, 가족 외식 장소로도 좋을 것 같다. 물론 혼밥 하기에도 전혀 부담 없는 분위기다. 실제로 혼자 와서 식사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도모도모 건물
하늘을 향해 뻗은 듯한 도모도모 건물.

나오는 길에 다시 한번 신정호 뷰를 감상했다. 파란 하늘과 푸른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도모도모에서 맛있는 텐동도 먹고, 멋진 뷰도 감상하고…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산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도모도모는 꼭 한번 들러봐야 할 맛집이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도모도모, 진짜 인생 텐동집으로 인정! 조만간 다시 방문해서 다른 메뉴들도 섭렵해야겠다. 그때는 꼭 장어덮밥을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주말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웨이팅은 각오해야 한다. 하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맛있는 곳이니까! 신정호 지역명의 숨겨진 보석 같은 곳, 도모도모에서 맛있는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장어덮밥
다음 방문 때 꼭 먹어보고 싶은 장어덮밥. 비주얼부터가 남다르다.
도모도모 표지판
도쿄까지 1,144km! 도모도모로 향하는 표지판이 인상적이다.
만구천원 정식
푸짐한 구성의 만구천원 정식. 텐동과 다양한 곁들임 메뉴를 즐길 수 있다.
튀김 텐동
바삭한 튀김이 듬뿍 올라간 텐동.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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