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ON OFF, 통닭과 코젤흑맥주 환상의 조합을 맛보다

이곳, 성신여대에 자리한 ‘ON OFF’에 들어서는 순간, 겉모습만 보고는 알 수 없는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어. 좁은 입구에 살짝 망설였던 마음은 금세 사라지고,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펼쳐지는 넓고 아늑한 공간에 텐션이 UP! 벽돌과 조명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딱 내가 찾던 스타일이었지. 마치 나만을 위한 비밀 아지트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

처음 이곳을 찾은 건 맥주 한잔하기 좋은 곳이라는 친구의 추천 때문이었지. 추천받은 메뉴는 누룽지 한방 통닭과 코젤 흑맥주. 왠지 모르게 기대는 크지 않았지만, 첫인상은 합격점이었어. 은은하게 퍼지는 조명 아래, 테이블마다 놓인 흥미로운 메뉴판을 보며 뭘 더 시킬까 고민했지.

넓고 아늑한 내부 공간에 빔 프로젝터로 영상이 나오고 있는 모습
빔 프로젝터로 나오는 영상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주문한 누룽지 한방 통닭이 등장했을 때, 그 비주얼에 한번 놀랐어.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통닭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지.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함의 정석이었달까. 닭은 뻑뻑한 부위 하나 없이, 모든 부위가 골고루 부드럽게 익혀져 있었어. 겉에 뿌려진 짭짤한 치즈 가루와 은은한 허브 향이 풍미를 더했고, 뱃속에 꽉 찬 찹쌀 누룽지는 든든함과 고소함을 동시에 선사했지. 이 녀석, 진짜 물건이야. 특히 양념 반, 콘치즈 반으로 주문했는데, 양념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고, 콘치즈는 달콤함과 고소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뤘어. 닭고기 한 점에 콘치즈를 듬뿍 올려 닭, 누룽지와 함께 맛보면… 이건 정말 황홀 그 자체였어.

오렌지색 깃발이 꽂힌 통닭 요리. 반은 치즈가 뿌려져 있고, 다른 반은 양념된 모습
양념과 콘치즈 반반 통닭은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선택.

그리고 함께 주문한 코젤 흑맥주. 이건 뭐, 말이 필요 없지. 달콤한 시나몬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흑맥주는 통닭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 줬어. 맥주 관리도 얼마나 잘하시는지, 거품은 부드럽고 맛은 깊었지. 시나몬 가루가 듬뿍 뿌려져 있어 입술에 닿는 순간부터 행복이 시작되었어. 통닭의 기름진 맛을 싹 잡아주면서, 맥주 자체의 깊은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 이 조합, 진짜 미쳤다니까.

집게로 통닭 다리 부분을 잡고 들어 올리는 모습. 닭 껍질이 바삭하게 보이고, 주변에 소스가 있다.
잘 익은 통닭은 부드러운 육질이 일품.

이곳의 매력은 비단 음식에만 있는 게 아니었어. 5가지 약재로 우려낸 육수에 찹쌀 누룽지를 더한 한방 통닭은 마치 건강식 같다는 느낌까지 들게 했지. 닭을 굽는 방식도 특별해서, 껍질은 바삭하고 속살은 촉촉한 식감을 동시에 살렸다고 하니, 셰프님의 정성이 느껴졌어. 이렇게 정성 들인 음식을 이 가격에 즐길 수 있다니, 가성비도 대박이라고 할 수 있지.

시나몬 코젤 흑맥주와 함께 나온 통닭. 소스 두 가지가 곁들여져 있다.
시나몬 코젤 흑맥주는 한방 통닭과의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한다.

단순히 닭만 맛있는 게 아니었어. 사이드 메뉴로 주문했던 로제 파스타 통닭도 정말 만족스러웠지. 꾸덕한 로제 소스와 부드러운 통닭, 그리고 알맞게 익은 파스타 면의 조화는 파스타와 치킨을 한 번에 즐기는 듯한 만족감을 선사했어. 같이 나온 밥과 대추도 별미였지. 얇은 도우의 페퍼로니 피자도 치즈가 듬뿍 올라가 있어 맥주와 함께 즐기기 딱 좋았어.

피자 한 조각을 들어 올리는 모습. 치즈가 길게 늘어나고 있다.
치즈가 듬뿍 올라간 피자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이곳은 메뉴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도 큰 장점이야. 통닭 외에도 철판구이, 튀김류, 피자, 샐러드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여럿이 와서 각자 취향에 맞는 메뉴를 골라 먹기 좋았어. 심지어 라면이나 짬뽕탕 같은 메뉴도 맛있다고 하니, 다음에 방문할 땐 다른 메뉴도 꼭 시도해봐야겠어.

페퍼로니 피자 한 조각을 들고 있는 모습. 치즈가 늘어나고 있다.
얇은 도우의 페퍼로니 피자는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이곳은 대화하기 좋은 분위기라는 거야. 다른 술집처럼 시끄러운 음악 소리나 사람들의 소음에 파묻히지 않고, 편안하게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기 좋았어. 조명도 너무 예쁘고, 스크린에 나오는 영상도 분위기를 더해주는 듯했지. 마치 나만의 아늑한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달까.

직원분들의 친절함도 빼놓을 수 없지. 처음부터 끝까지 기분 좋은 응대를 받을 수 있었어. 덕분에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지. 화장실이 남녀 공용인 점은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청결도는 만족스러웠어.

여러모로 만족스러웠던 ‘ON OFF’에서의 시간. 가격 대비 훌륭한 음식 퀄리티, 다양한 메뉴, 편안한 분위기,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이곳은 정말이지 ‘인생 술집’으로 인정할 만해. 통닭 하나만 보고 왔다가, 이곳의 다채로운 매력에 푹 빠져버렸어. 다음에 또 성신여대에 올 일이 있다면, 주저 없이 이곳을 다시 찾을 거야. 입구부터 느껴지는 설렘, 맛있는 음식에 대한 기대, 그리고 친구들과의 즐거운 대화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밤이었지.

정말이지, 한입 먹자마자 텐션이 올라오는 맛이었다고 하면 과언이 아니야. 맛의 흐름이 꽤 선명했고, 다음 메뉴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지. 기본적인 안주 퀄리티부터 남달랐고, 특별한 메뉴들도 많아서 뭘 골라도 실패가 없을 것 같았어. 다음 방문 때는 오늘 못 먹어본 메뉴들을 다 격파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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