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도, 그 이름만 들어도 왠지 모르게 설레는 섬. 캠핑 장비 한가득 싣고 아침 일찍 배에 몸을 실었다. 섬에 도착해서 텐트 치고, 짐 정리하고, 바다 보면서 멍 때리다 보니 어느새 저녁. 바베큐 파티로 밤 늦게까지 웃고 떠드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지. 다음 날 아침, 짐 정리하고 다시 선착장으로 향하는 길. 뱃시간 기다리면서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눈에 띈 곳이 바로 ‘회!나라!’ 였다. 이름부터가 범상치 않잖아?
사실 덕적도 숙소 컨디션이 딱히 좋았던 건 아니라, ‘다시는 안 오겠다!’ 생각했는데, 여기 물회 맛보고 생각이 완전 바뀜. 물회 하나 때문에 덕적도 또 올 판이라니까?

가게는 선착장에서 진짜 가깝다. 딱 봐도 “나 맛집이야!” 하는 포스가 느껴짐. 문을 열고 들어서니,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땀으로 끈적해진 몸을 감싸 안았다. 테이블에 앉아 메뉴판을 스캔하는데, 역시나 눈에 띄는 건 ‘자연산 물회’ 였다. 그래, 이왕 온 거 제대로 된 걸 먹어봐야지. 칼국수도 땡겼지만, 왠지 물회에 집중해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친구들이랑 셋이 갔는데, 물회 하나랑 회덮밥 하나 시켜서 나눠 먹기로 했다. 메뉴 3개까지 시킬 수 있는 것도 좋았음.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가게 안을 둘러봤다. 테이블은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단체로 와도 괜찮을 것 같았다. 벽에는 메뉴 사진들이 붙어 있는데, 하나같이 다 맛있어 보이더라. 특히 활어회 메뉴 사진이 눈에 들어왔는데, 싱싱함이 사진을 뚫고 나오는 듯했음. 다음에는 꼭 회를 먹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물회가 나왔다. 스테인리스 그릇에 담겨 나오는데,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비주얼! 빨간 양념에 듬뿍 담긴 회, 그 위로 김 가루와 깨가 솔솔 뿌려져 있었다.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잖아. 폰 꺼내서 정신없이 셔터를 눌렀다.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서, 면부터 후루룩 먹어봤다. 쫄깃쫄깃한 면발에 매콤달콤한 양념이 착 감기는 게, 진짜 입 안에서 축제가 열리는 기분이었다. 회도 듬뿍 들어 있어서, 면이랑 같이 먹으니 식감이 장난 아니더라. 자연산이라 그런지, 확실히 신선하고 쫄깃한 게 느껴졌음.
회덮밥도 비주얼 폭발! 큼지막한 회에 갖은 채소가 듬뿍 올라가 있었다. 슥슥 비벼서 한 입 먹으니, 새콤달콤한 초장 맛이 입맛을 확 돋우더라. 물회랑 번갈아 먹으니, 질릴 틈도 없이 계속 들어갔다.

솔직히 칼국수는 안 시켜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물회랑 회덮밥이 너무 맛있어서 다른 메뉴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을 것 같거든. 물회에 소면 사리가 없는 건 살짝 아쉬웠지만, 워낙 맛있어서 그냥 넘어갔다.
먹다 보니 어느새 그릇이 텅 비어 있었다. 진짜 싹싹 긁어먹었다는 표현이 딱 맞을 듯. 배는 불렀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운 마음에 국물까지 드링킹했다.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이 속을 뻥 뚫어주는 느낌! 진짜 이 맛은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다 먹고 나니, 사장님께서 시원한 식혜를 서비스로 주셨다. 달콤한 식혜로 입가심하니, 진짜 완벽한 마무리였다. 사장님 인심도 좋으시고, 음식 맛도 최고고, 덕적도에 대한 이미지가 완전 좋아졌음.

계산하면서 사장님께 “진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했더니, 활짝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하셨다. 당연히 또 가야지! 덕적도에 다시 오게 된다면, 무조건 ‘회!나라!’는 코스에 넣을 거다.
배 타기 전에 시간이 조금 남아서, 가게 앞에서 바다 구경을 했다. 잔잔한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맛있는 물회를 먹었던 기억을 되새겼다. 진짜 이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 덕적도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음.
혹시 덕적도에 갈 계획이 있다면, ‘회!나라!’는 꼭 한번 들러보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다. 자연산 물회는 진짜 후회하지 않을 선택일 거다. 아, 그리고 우럭 매운탕도 맛있다는 후기가 많으니, 다음에는 꼭 먹어봐야겠다.
돌아오는 배 안에서, 친구들이랑 계속 ‘회!나라!’ 얘기를 했다. 다들 너무 맛있게 먹었다면서, 다음에 또 같이 오자고 약속했다.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는 것만큼 행복한 일도 없는 것 같다. 특히 이렇게 섬에서 즐기는 해산물 요리는,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 것 같다.
집에 도착해서 짐 풀고, 샤워하고 침대에 누웠다. 피곤했지만, 왠지 모르게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덕적도 여행, 그리고 ‘회!나라!’에서의 맛있는 식사 덕분에, 완벽한 주말을 보낼 수 있었다.
다음에 덕적도 갈 때는, 꼭 ‘회!나라!’에서 회도 먹고, 우럭 매운탕도 먹고, 물회도 또 먹어야지! 벌써부터 다음 여행이 기다려진다. 덕적도, 그리고 ‘회!나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덧붙여서, ‘회!나라!’ 메뉴판 사진을 보니까, 활어회 가격이 꽤 괜찮더라. 우럭, 광어, 간재미 조합으로 나오는 회 한 상이 7만원부터 시작이라니! 다음에는 꼭 회를 먹어봐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그리고 회 포장도 가능하다는 점! 캠핑이나 펜션에서 즐기기에도 딱 좋을 것 같다.
이번 덕적도 여행은 정말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가득 찰 것 같다. 아름다운 자연, 시원한 바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여행이었다. 특히 ‘회!나라!’에서 맛본 물회는, 내 인생 최고의 물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덕적도 맛집 인정!
만약 당신이 덕적도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회!나라!’를 방문해보길 바란다. 싱싱한 해산물과 푸짐한 인심, 그리고 잊지 못할 맛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진심으로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