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렇게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 있을 줄이야. 얼마 전 우연히 알게 된 곳인데, 듣던 대로 분위기부터 남달라서 깜짝 놀랐어요. 예전에 홍석천 님이 운영하시던 ‘마이첼시’ 자리에 새롭게 문을 연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주인은 바뀌었지만, 그 이국적인 분위기는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마치 해외 어느 휴양지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들었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탁 트인 공간감이 저를 반겼어요. 까사미아 쇼룸에 온 것처럼 세련되면서도 편안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았죠. 은은한 조명과 감각적인 가구 배치 덕분에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넓은 창밖으로는 푸르른 정원이 펼쳐져 있어서 답답함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요. 실내 공간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지만, 이 집의 또 다른 매력을 제대로 느끼려면 야외 테라스 자리를 놓쳐선 안 돼요.

이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테라스 쪽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죠! 넓은 정원 뷰가 펼쳐지는데,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랄까요.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니 더욱 싱그러운 느낌이 가득했어요. 이곳은 반려견과 함께 방문하는 분들이 많이 이용하시는 듯했는데, 따로 애견 동반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어서 그런가 봐요. 실제로 댕댕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손님들을 볼 수 있었답니다. 사장님께서 곧 애견 수영장도 만들 계획이라고 하시니, 다음에 방문할 땐 더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메뉴판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메뉴에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브런치 메뉴부터 식사 메뉴, 그리고 디저트까지! 뭘 먹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답니다. 저희는 에피타이저로 뭘 시킬까 하다가, 이집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라는 해산물 파스타를 먼저 주문했어요.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일단 합격점을 줬고요. 한입 맛보는 순간, ‘아, 이건 무조건 맛있겠다!’ 싶었죠. 크리미한 소스가 면발에 착 감기는 것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싱싱한 새우와 오징어 등 해산물도 듬뿍 들어있어서 씹는 맛까지 더해졌답니다.

파스타를 게눈 감추듯 먹어치우고, 다음 메뉴를 기다렸어요. 이번엔 든든하게 먹고 싶어서 폭립을 주문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비주얼부터가 압도적이었어요.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립에 달콤 짭짤한 특제 소스가 듬뿍 발려 있었고, 곁들여 나온 감자튀김은 갓 튀겨져 나와서 얼마나 바삭하던지요. 큼지막한 립을 손으로 잡고 뜯는 순간, 육즙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소스 맛이 정말 중독성 있어서, 뼈에 붙은 살까지 싹싹 긁어먹었답니다.

함께 간 친구는 피자를 꼭 먹어야 한다고 해서, 무난하게 마르게리타 피자를 주문했어요. 그런데 이집 피자, 정말 물건입니다. 씬 도우 위에 신선한 토마토와 바질, 그리고 듬뿍 올라간 치즈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더라고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도우는 말할 것도 없고, 갓 구워져 나온 따뜻한 피자 한 조각을 베어 물 때마다 입안 가득 퍼지는 풍부한 풍미에 절로 감탄사가 나왔어요. 치즈가 쭉 늘어나는 모습은 정말 최고였죠!

이 외에도 저희는 여러 메뉴를 더 시켜서 맛보았는데, 하나같이 다 훌륭했어요. 특히 큼지막한 스테이크는 육즙이 가득해서 입에서 살살 녹았고요. 샐러드는 신선한 채소와 풍성한 토핑으로 맛과 영양을 모두 잡았더라고요. 이 집은 정말 뭘 시켜도 실패가 없을 것 같은 그런 곳이었어요.

음식 맛도 맛이지만,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서비스예요. 사장님과 매니저님이 정말 친절하셨어요. 저희가 메뉴에 대해 이것저것 여쭤볼 때마다 웃는 얼굴로 상세하게 설명해주시고, 필요한 것이 없는지 계속 신경 써주셨거든요. 덕분에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사장님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마치 집에서 대접받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어요.
처음 방문이었는데, 마치 단골처럼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따뜻한 서비스를 받으면 기분 전환이 제대로 되는 것 같아요. 데이트 장소로도 좋고, 친구들과 모임 하기에도 딱이고, 심지어 반려견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이만한 곳이 없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이곳은 예전에 ‘마이첼시’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던 곳이었는데, 그때보다 분위기가 훨씬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음식 맛은 그때도 훌륭했지만, 지금은 더욱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서울 근교에서 제대로 된 이국적인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강력 추천해요. 친구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그런 맛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