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륜역 팥빙수, 진짜 팥이 살아있는 단팥빵 맛집

바쁜 점심시간, 잠깐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나선 곳은 명륜역 근처에 자리한 ‘백팥집’입니다. 팥에 대한 진심이 가득하다는 소문만 듣고 찾아갔는데, 역시나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12시 오픈 시간에 맞춰 갔음에도 이미 가게 안은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회전율이 좋은 편이라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따뜻하면서도 은은한 조명이 공간을 감쌌습니다. 나무로 된 테이블과 의자, 벽에 걸린 팥 관련 그림들은 이곳이 ‘팥’이라는 하나의 재료에 얼마나 집중하는지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3층으로 구성된 가게는 1층은 판매 공간, 2층은 빵 공장, 3층은 팥 연구소라고 하니, 팥에 대한 이곳의 열정을 짐작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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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팥집 내부의 팥 관련 그림이 걸린 벽면

벽면에 걸린 팥 관련 그림들이 팥에 대한 사장님의 진심을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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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왔기에, 가장 대표 메뉴인 옛날 팥빙수와 단팥빵을 주문했습니다. 팥빙수는 8천원, 단팥빵은 3,300원으로 가격대가 다소 있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그만큼의 가치를 하는 맛이라는 것을 금세 알게 되었습니다. 팥빙수가 나오자마자 그 비주얼에 감탄했습니다. 놋으로 된 그릇에 가득 담긴 빙수는 마치 팥의 깊은 풍미를 담고 있는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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놋그릇에 담겨 나온 옛날 팥빙수

놋그릇에 수북하게 담겨 나온 옛날 팥빙수가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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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숟가락 떠서 맛을 보니, 인공적인 단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팥 본연의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우유 얼음이 어우러져 깊고 풍부한 맛을 선사했습니다. 씹을 때마다 팥 알갱이가 살아있는 식감이 살아있어, 팥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분명 만족하실 겁니다. 마치 아이스크림처럼 진한 우유 얼음과 팥의 조화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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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 위에 떡과 팥이 듬뿍 올라간 모습

빙수 위에는 큼직한 떡과 팥이 듬뿍 올라가 있어 씹는 맛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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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주문한 단팥빵은 겉보기에도 빵이 얇고 팥이 꽉 차 있어 무게감이 느껴졌습니다. 빵 겉면에는 검은깨가 솔솔 뿌려져 있어 고소함을 더했습니다. 한 입 베어 물면, 빵 속을 가득 채운 팥의 양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됩니다. 팥은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올라오면서도 전혀 질리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빵의 부드러움과 팥의 묵직함, 그리고 씹히는 팥 알갱이가 완벽한 조화를 이뤘습니다. 왠지 모르게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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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깨가 뿌려진 갓 구운 듯한 단팥빵

갓 구운 듯 먹음직스러운 단팥빵 위에는 고소한 검은깨가 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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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팥은 ‘국산 팥’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팥에 대한 진심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팥빙수나 단팥빵을 좋아하신다면, 전국 어디에서든 일부러 찾아갈 만큼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팥 알갱이가 살아있는 수제 단팥빵은 달지 않고 건강한 맛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역시나 사람이 많아 북적이는 편이지만, 12시에 오픈이니 조금 일찍 방문하거나, 점심 피크 시간을 살짝 피하면 좀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혼자 방문해서 팥빙수 한 그릇을 즐기기에도 좋고, 동료와 함께 와서 단팥빵과 팥빙수를 나눠 먹으며 담소를 나누기에도 아주 좋은 공간입니다. 빵은 오후가 되면 금방 품절될 수 있으니, 단팥빵을 꼭 드시고 싶다면 서둘러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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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 쪽 테이블과 은은한 조명

창가 쪽 테이블과 은은한 조명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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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과 가까워 주차도 편리합니다. 가게에서 주차권을 받아 1층 카운터에서 등록하면 1시간 주차가 가능합니다. 점심 식사 후 달콤한 디저트가 생각날 때, 혹은 특별한 팥 디저트를 맛보고 싶을 때, ‘백팥집’은 분명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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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걸린 국산 팥과 팥 알갱이 사진

벽에 걸린 국산 팥 사진과 팥 알갱이가 보이는 사진은 이곳의 주 재료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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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건너편 골목길에 위치한 백팥집의 외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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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느낌의 나무 테이블과 의자가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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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열대에 먹음직스럽게 놓인 단팥빵들이 손님들을 유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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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팥빙수와 단팥빵이 나왔습니다. 팥으로 가득 찬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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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 부산 방문 때는 흑임자 팥빙수나 녹차 팥빙수도 꼭 맛보고 싶습니다. 팥에 대한 진심이 느껴지는 ‘백팥집’에서의 짧지만 달콤했던 점심시간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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