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드디어 나도 왔어! 대전 하면 딱 떠오르는 그 이름, 성심당! 솔직히 말해서 빵 때문에 대전까지 오는 게 좀 오바인가 싶었는데, 와… 여기 안 왔으면 진짜 후회할 뻔. 엑스포 이후로 이렇게 한밭을 접수했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어. 대전 시민들의 자부심이 느껴진달까? 단순한 빵집이 아니라 대전의 문화 그 자체라고 하니, 나도 그 문화에 흠뻑 빠져보기로 결심했지.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건 긴 줄! 평일 낮인데도 사람이 어마어마하더라. 15분 정도 기다렸나? 생각보다 줄이 빨리 줄어서 다행이었어. 근데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진짜 정신이 번쩍 들었어. 빵 냄새가 코를 찌르고, 사람들로 가득 찬 내부를 보니까 마치 전쟁터 같았어. 차분하게 빵 구경은 무슨, 그냥 눈에 보이는 대로 미친 듯이 빵을 담기 시작했지. 마치 내가 빵을 쓸어 담는 기계가 된 기분이었어.

계산할 때도 놀랐어. 빵을 진짜 한가득 담았는데 2만 7천원밖에 안 나오다니! 서울 물가 생각하면 진짜 혜자스러운 가격이지. 빵지순례 제대로 하려고 작정하고 왔는데, 가격까지 착하니까 더 기분 좋잖아.
성심당 본점 건물은 겉에서 보기에도 70년 역사가 느껴지는 듯했어. 오래된 시계탑도 그렇고, 뭔가 앤티크한 분위기가 물씬 풍겼어. 빵 조형물 앞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더라. 나도 질 수 없지! 인증샷 팡팡 찍어줬어.

빵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뭘 골라야 할지 진짜 고민 많이 했어. 튀김소보로, 명란바게트, 보문산메아리… 워낙 유명한 빵들이 많으니까!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위장의 한계란… 결국 몇 개만 골라서 맛보기로 했지. 다음에는 꼭 오픈런 해서 딸기시루랑 말차시루도 먹어볼 거야! 특히 딸기시루는 지하상가에서 따로 줄 서서 사야 한다던데, 그 정도 가치가 있다고 하니 기대 만빵이야.
튀김소보로, 이거 진짜 대박이야. 겉은 바삭하고 속은 달콤한 팥앙금이 가득 차 있는데, 진짜 환상의 조합이더라. 갓 튀겨져 나온 튀소는 진짜… 말해 뭐해. 앉은 자리에서 3개는 그냥 순삭 할 수 있을 것 같아. 느끼할 것 같다는 생각은 완전 오산! 겉바속촉의 정석을 제대로 보여주는 맛이었어.

명란바게트도 빼놓을 수 없지. 짭짤한 명란과 바게트의 조합이라니, 상상만 해도 침이 고이잖아. 바게트 겉은 완전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데, 짭짤한 명란이 톡톡 터지는 게 진짜 꿀맛이었어. 살짝 매콤한 맛도 느껴지는 것 같고. 맥주 안주로도 딱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보문산메아리는 페스츄리 빵인데, 겹겹이 쌓인 페스츄리가 진짜 예술이야. 달콤하면서도 버터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게 진짜 고급스러운 맛이었어. 커피랑 같이 먹으니까 진짜 찰떡궁합이더라. 빵 결대로 찢어먹는 재미도 쏠쏠하고!

빵 고르면서 보니까, 직원분들이 빵을 계속 채워 넣고 계시더라고. 진짜 쉴 새 없이 움직이시는 모습에 감동받았어. 그리고 당일 생산된 빵만 판매하고 남은 빵은 기부하신다니, 이런 점이 성심당을 더 믿고 먹을 수 있게 만드는 것 같아.
계산하고 나오면서 바로 앞에 있는 떡볶이랑 어묵 파는 이모님들한테도 눈길이 가더라고. 빵만 먹으면 살짝 느끼할 수도 있으니까, 매콤한 떡볶이로 입가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다음에는 꼭 떡볶이도 먹어봐야지!
성심당은 대전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특별하게 느껴졌어. 다른 지역에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빵이라니, 이런 희소성이 사람들을 더 끌어모으는 것 같아. 나도 이제 대전 가면 무조건 성심당 들러야 할 것 같아.

주차는 제휴 주차장이 많아서 편하게 할 수 있었어. 성심당 때문에 대전 동네 자체가 활성화된 느낌이랄까? 진짜 대전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 대전 시장님은 몰라도 성심당 사장님은 안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니, 진짜 대단하지 않아?
성심당에서 빵 한가득 사서 서울로 돌아오는 길, 왠지 모르게 뿌듯했어. 대전 빵지순례, 드디어 나도 완료했다는 성취감! 빵 맛은 물론이고, 대전의 문화를 경험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
다음에 대전 갈 때는 꼭 오픈런해서 딸기시루랑 말차시루 먹고, 떡볶이도 먹어야지! 그리고 튀김소보로는 무조건 쟁여올 거야. 대전 여행 계획 있다면 성심당은 무조건 필수 코스라는 거, 잊지 마! 진짜 후회 안 할 거야.

아, 그리고 성심당 빵은 당일 생산, 당일 판매 원칙이라 신선함은 진짜 보장이야. 남은 빵은 기부한다니까, 더 믿음이 가잖아. 맛도 좋고, 마음도 따뜻해지는 성심당! 대전 가면 꼭 들러봐. 진짜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