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저수지 옆,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전라도 한정식 맛집 ‘다솜차반’을 가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진짜 ‘이거다!’ 싶은 한정식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특히, 요즘 같이 뭘 먹어야 할지 고민될 때, 아니면 부모님이나 중요한 분들을 모시고 갈 때 딱 좋은 곳이거든요. 바로 금천저수지 근처에 있는 ‘다솜차반’인데요, 이름부터 뭔가 정겹고 푸짐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처음 여기를 가게 된 건, 오랜만에 고향 내려오신 부모님을 모시고 식사를 할 만한 곳을 찾다가 알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시니까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담백하고 건강한 음식을 드시고 싶어 하셨거든요. 예전에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도 자주 갔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우리 음식, 제대로 하는 한정식집을 더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도착하기 전부터 주변 풍경이 너무 좋았어요. 저수지가 앞에 탁 트여 있어서, 밥 먹기 전부터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랄까요. 인위적으로 꾸며놓은 정원은 아니지만,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주는 힐링이 있더라고요.

다솜차반 한정식 메인 요리
정갈하게 차려진 한상차림의 일부. 신선한 재료와 다채로운 색감의 조화가 돋보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생각보다 손님이 정말 많더라고요. 주말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북적이는 분위기였는데, 이게 또 맛집의 증거다 싶기도 하고요. 처음엔 조용하게 이야기 나누기엔 좀 시끄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래도 자리가 꽤 넓게 배치되어 있고, 각 테이블마다 아크릴 칸막이도 잘 되어 있어서 안심이 되더라고요.

저희는 모듬건강정식 같은 걸 주문했는데, 정말 상다리 부러지게 나왔어요. 눈으로 먼저 즐겁고, 입으로 즐겁고! 일단 첫인상부터 합격이었죠.

다채로운 반찬들이 담긴 접시들
작은 접시마다 정성스럽게 담긴 다양한 반찬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메뉴 구성이 정말 알찼어요. 훈제오리, 홍어삼합, 간장게장, 청어구이, 그리고 이건 또 뭐지 싶었던 약선 요리들까지. 하나하나 맛보는데, 전라도 토박이인 저도 ‘와, 이거 물건인데?’ 싶을 정도로 맛깔스러웠어요. 간이 너무 세지도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린 느낌? 특히 갓 지은 솥밥과 구수한 누룽지는 정말 말이 필요 없었죠. 밥을 솥에서 바로 퍼주는 것도 좋았고, 누룽지는 그야말로 식사의 화룡점정이었답니다.

전체적으로 차려진 식탁 풍경
테이블 위에 가득 채워진 음식들이 풍성함을 더합니다.

어떤 분들은 2인상이나 4인상이나 찌개나 생선 같은 게 똑같이 하나씩 나온다고 아쉬워하는 리뷰도 봤는데, 저희는 그냥 나눠 먹기 좋았어요. 물론 인원수에 맞춰서 넉넉하게 나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다양한 음식을 조금씩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오히려 너무 많으면 남기기 아까우니까요.

특히 좋았던 건,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시다는 거예요. 어떤 리뷰에서는 츤데레 스타일이라고 하셨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정말 상냥하시고 응대도 빠르셨어요. 뭐 하나 여쭤봐도 귀찮은 기색 없이 잘 알려주시고, 필요한 것도 바로바로 챙겨주셔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구워진 생선 요리
노릇하게 구워진 청어구이는 그 자체로 훌륭한 맛을 냅니다.

음식의 맛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어떤 분들은 ‘평범하다’, ‘조금 아쉽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거든요. 예를 들어, 홍어나 연어, 참치 같은 해산물 요리가 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도 있었고요. 저희도 솔직히 모든 음식이 ‘인생 맛집’ 수준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간도 적당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써서 만든 정성 가득한 한 끼라는 느낌은 확실히 받았어요.

특히 ‘약선 음식’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당귀나 마 같은 한약재를 활용한 음식들이었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처음엔 좀 당황했지만, 먹어보니 은은한 향과 맛이 정말 독특하고 좋더라고요. 외래객에게는 더 친절하고 푸짐하게 서비스를 제공하신다는 말도 공감했어요.

다양한 나물 반찬들
색색깔의 나물 반찬들은 보기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가성비가 좋다고 느껴졌어요. 요즘 물가가 워낙 비싸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2만원대의 코스 요리에서도 이렇게 푸짐하고 다양한 한정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게 정말 놀라웠어요. 저수지 전망값 3,000원을 포함해도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앞에 펼쳐진 금천저수지의 풍경이에요. 식사 후, 식당 앞을 산책하는데,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물결도 잔잔하고 정말 평화로웠어요. 화려하게 꾸며진 곳은 아니지만, 그냥 그 자체로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풍경이랄까요. 300미터 더 가면 ‘카페뷰’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 노을 뷰가 그렇게 예쁘다고 하더라고요. 식사 후에 그쪽으로 이동해서 풍경을 즐기는 것도 좋은 코스가 될 것 같아요. 다솜차반 영수증을 보여주면 카페에서 10% 할인도 된다고 하니, 꼭 챙기세요!

단호박과 함께 나온 밥
건강한 느낌의 호박밥은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음식 나오는 속도에 대한 불만이 있다는 리뷰도 있었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았고, 음식 나오기 전에 좀 기다리긴 했어요. 그래도 직원분들의 빠른 손놀림과 숙련된 서비스 덕분에 그렇게 오래 기다린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어요. 다만, 점심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조금 일찍 가거나 식사 시간을 살짝 피해서 가는 걸 추천해요. 사람들이 몰리면 식당이 좀 정신없게 느껴질 수도 있거든요.

전반적으로 ‘다솜차반’은 맛있는 전라도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었어요. 특히 어른들이 좋아하실 만한 담백하고 건강한 메뉴들이 많아서 가족 외식 장소로도 정말 좋고요. 물론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따뜻한 서비스와 아름다운 저수지 풍경까지 더해져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답니다.

혹시 전라도 지역 여행을 하시거나, 혹은 근교에서 맛있는 한정식을 찾으신다면, ‘다솜차반’ 한번 꼭 들러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따뜻한 밥 한 끼와 함께 멋진 풍경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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