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왜 이렇게 입이 심심한지 모르겠어요. 뭘 먹어도 뭔가 2% 부족한 느낌이랄까. 그래서 큰맘 먹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하고 친구랑 같이 금천시흥 쪽에 괜찮은 샤브샤브 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어요. 상호명은 ‘샤브올데이금천시흥점’인데, 이름부터가 뭔가 모든 날을 샤브샤브와 함께하라는 뜻 같기도 하고요. (하하)
첫인상부터 합격! 깔끔하고 넓은 공간
가게 앞에 딱 도착했을 때, 외관부터 뭔가 기대감을 갖게 했어요.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었는데, 특히 ‘독산동 맛집 제주 흑돼지 전문점’이라는 간판이 눈에 띄더라구요. 어? 샤브샤브 집 아니었나? 하고 잠시 헷갈렸는데, 안으로 들어가 보니 제대로 찾아왔더라구요. 알고 보니 샤브샤브뿐 아니라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어요.
문을 열고 딱 들어서는 순간, 와-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전체적으로 어둡지 않고 밝은 조명 덕분에 환한 느낌을 받았는데, 따뜻한 느낌의 우드톤 인테리어랑 어우러져서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더라구요. 테이블 간격도 꽤 넓어서 옆 테이블 신경 안 쓰고 우리끼리 오붓하게 식사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이날 기분 좋게 나왔던 거라 사진도 찍었는데, 제 사진만 덩그러니 있네요. 아마 가게 입구에서 찍었던 것 같아요. 신나서 찰칵!
메뉴가 이렇게 다양해도 괜찮은 건가요?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펼쳐 들었죠. 뭘 먹을까 고민하는 순간부터 행복했어요. 샤브샤브 전문점인데, 메뉴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더라구요. 샤브샤브 종류만 해도 몇 가지인지. 게다가 샐러드 바까지 갖춰져 있다고 해서 더 기대가 됐어요.
저희는 뭘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샤브샤브를 주문했어요. 그런데 메뉴 설명 중에 ‘샤브샤브용 소고기가 무척 고급지게 신선하고 부드러워요’라는 문구를 본 순간, 아 이거다 싶었죠. 그냥 샤브샤브가 아니라, 퀄리티 좋은 소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메뉴판을 자세히 보니, 정말 이것저것 다 있는 거예요. 샤브샤브만 전문으로 하는 곳인 줄 알았는데, 흑돼지 전문점이라는 간판처럼 고기 메뉴도 있었고, 사이드 메뉴도 다양했어요. 마치 뷔페에 온 것처럼 뭘 골라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만들더라구요.
입에서 사르르 녹는 소고기, 신선함 그 자체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샤브샤브가 나왔어요. 맑고 시원해 보이는 육수에 신선한 채소들이 가득 담겨 나왔는데, 비주얼부터가 합격점을 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그 옆에 나온 소고기! 와, 정말 때깔부터가 다르더라구요. 붉은 빛깔이 선명하고 지방의 마블링도 적당히 있어서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어요.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죠. 얇게 썬 소고기를 뜨거운 육수에 살짝 데쳐서 바로 입에 넣었는데, 세상에! 정말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느낌이었어요. 질긴 부분 하나 없이 부드럽고, 잡내 하나 없이 깔끔한 맛이 최고였어요. 고급스러운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맛이었죠.
친구랑 저랑 둘 다 말없이 고기만 계속 건져 먹었어요. “야, 이거 진짜 맛있다. 고기가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있냐?” 친구도 감탄사를 연발하더라구요. 그냥 샤브샤브라고 하기엔 너무 훌륭한 퀄리티였어요.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 풍성한 샐러드 바
샤브샤브를 즐기는 동안, 샐러드 바에도 슬쩍 구경을 갔어요. 와, 여기도 진짜 대박이에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이 눈앞에 펼쳐졌어요. 각종 신선한 채소들은 물론이고, 샐러드 종류도 다양하고, 튀김류, 볶음류, 죽, 밥, 디저트까지 없는 게 없더라구요.

친구랑 저는 샤브샤브 고기에 너무 집중하느라 배가 찰까 걱정했는데, 샐러드 바를 보니 배가 아무리 불러도 이건 꼭 맛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특히 샐러드바에는 샤브샤브에 곁들여 먹기 좋은 월남쌈 재료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다양한 소스도 준비되어 있어서 취향에 맞게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친구는 매콤한 칠리 소스를, 저는 상큼한 땅콩 소스를 선택해서 먹었는데, 둘 다 샤브샤브와 정말 잘 어울렸어요.
배 터지게 먹고도 또 먹고 싶었던 맛
샤브샤브와 샐러드 바를 번갈아 가며 맛보다 보니, 어느새 접시가 몇 개인지 셀 수도 없을 만큼 쌓였어요. 정말 배가 터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도, 멈출 수가 없었어요. 그만큼 모든 메뉴가 다 맛있었거든요.

솔직히 말하면, 평소 샤브샤브를 그렇게 자주 즐기는 편은 아닌데, ‘샤브올데이금천시흥점’에서는 정말 제대로 된 샤브샤브의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신선한 고기와 다양한 샐러드 메뉴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만족도가 정말 높았죠.
마지막까지 든든하게 마무리하겠다고 죽까지 끓여 먹었는데, 육수에 채소와 고기의 맛이 우러나서 그런지 정말 깊고 진한 맛이었어요. 마무리까지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디저트 코너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죠. 신선한 과일과 달콤한 케이크, 쿠키까지 완벽한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답니다. 정말 배 터지도록 잘 먹었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곳이었어요.
다음에도 꼭 다시 올 거예요!
정말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식사를 한 것 같아요. 친구랑 저랑 둘 다 “여기 진짜 맛있다”를 연발하며 나왔어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넘어, 골라 먹는 재미와 든든한 포만감까지 모두 채울 수 있는 곳이었거든요.
가족 외식으로도, 친구들과의 모임으로도, 혹은 혼밥을 즐기고 싶을 때도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에요. 금천시흥 근처에 있다면, 맛있는 샤브샤브와 다채로운 메뉴들을 마음껏 즐기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샤브올데이금천시흥점’으로 달려가세요! 저도 조만간 또 갈 예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