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찾아왔다, 찾아왔어! 인스타에서 사진 한 장 보고 꽂혀 버린, 대구 노포 맛집 끝판왕 ‘선월만두반점’!! 야채만두 비주얼 보고 이건 무조건 가야 한다 싶었지. 위치가 완전 찐 골목이라, 네비 없이는 절대 못 찾을 각. 그래도 이런 숨겨진 맛집 찾아가는 재미, 놓칠 수 없잖아? ㅋㅋㅋ
유료 주차장에 차를 대고 좁은 골목길을 조금 걸어 들어가니, 간판부터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선월만두반점’ 등장! 낡은 간판에 군데군데 페인트가 벗겨진 모습이, 여기가 바로 찐탱 노포 맛집이라는 걸 온몸으로 말해주는 듯했어. 문을 열고 들어서자, 왁자지껄한 손님들 소리와 함께 맛있는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아, 제대로 찾아왔구나 싶더라.
11시 반쯤 도착했는데, 이미 테이블은 만석! 역시 오픈런이 답이구나.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 내부는 진짜 옛날 중국집 느낌 그대로! 요즘 인테리어 갬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오히려 이런 낡고 오래된 분위기가 더 정감 가고 좋더라. 테이블 몇 개 없는 아담한 공간이었는데, 묘하게 시간 여행 온 기분이었어. 벽에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낙서들이 가득했고, 테이블은 살짝 끈적거리는 게 ㅋㅋㅋ 찐 노포 인증이지. 이런 분위기, 완전 내 스타일이야!

자리에 앉자마자 따뜻한 보리차가 담긴 주전자를 내어주시는데, 캬~ 이거 완전 꿀맛! 추운 날씨에 몸이 사르르 녹는 기분이었어. 메뉴판을 보니 가격도 완전 착해! 요즘 물가에 이런 가격이라니, 진짜 혜자스럽다. 야채만두는 무조건 시켜야 하고, 짜장면이랑 야끼우동까지 풀코스로 주문 완료!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벽에 붙어있는 낙서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어. “OOO 다녀감”, “사랑해 OOO” ㅋㅋㅋ 이런 거 보는 재미 알지? 옛날 생각도 나고 괜히 뭉클해지더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야채만두 등장!!! 비주얼 진짜 미쳤다… 윤기 좔좔 흐르는 군만두 위에, 아삭아삭해 보이는 야채볶음이 산처럼 쌓여 있는데… 보자마자 침샘 폭발했잖아.

일단 야채만두부터 한 입! 바삭한 군만두와 아삭한 야채볶음의 조화가 진짜 환상적이야. 야채볶음은 마치 해물찜에 들어가는 야채 같은 맛인데,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이 진짜 중독성 있더라. 다진 마늘이 듬뿍 들어가서 알싸한 맛도 나고, 완전 내 스타일!! 느끼할 틈 없이 계속 들어가는 맛이야. 만두피는 또 얼마나 쫄깃한지… 숙성이 제대로 된 찐 만두피였어.
만두 위에 올려진 야채는 콩나물, 양배추, 부추 등이 듬뿍 들어있는데, 살짝 볶아서 따뜻한 온도가 유지되는 게 신의 한 수인 듯. 차가운 비빔만두랑은 차원이 다른 맛이야. 시간이 지나면 만두가 눅눅해질 수 있으니, 나오자마자 바로 먹는 걸 추천! 솔직히 야채만두 하나만 먹으러 와도 후회 없을 정도야.

야채만두 순삭 하고 있으니, 드디어 짜장면 등장! 갓 나온 짜장면 위에 오이채가 듬뿍 올려져 있는데, 비주얼부터 합격이야. 면은 대구 스타일로 얇은 편인데, 짜장 소스가 면에 착착 감기는 게 진짜 예술이더라. 짜장 소스는 너무 짜지도 달지도 않고, 딱 적당한 간! 볶음밥 시켜서 남은 짜장 소스에 비벼 먹으면 진짜 맛있을 것 같았는데… 아쉽게도 밥이 다 떨어졌대 ㅠㅠ.
백종원 선생님 말씀대로, 짜장면 나오자마자 바로 비비지 않고, 짬뽕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비볐지 ㅋㅋㅋ 면이 짜장 소스를 충분히 흡수해야 더 맛있다는 거, 다들 알지? 면발이 얇아서 그런지, 짜장 소스가 진짜 잘 배어들어 입에 넣는 순간 감칠맛 폭발!!!

드디어 마지막 메뉴, 야끼우동 등장! 야끼우동은 해물찜 양념에 면을 비빈 듯한 비주얼이었어. 오징어, 조개 등 해산물이 아낌없이 들어가 있고, 마늘 향이 강렬하게 느껴지는 게 특징! 야채만두에 올라가는 야채볶음과 비슷한 소스를 사용하는 것 같았는데, 야끼우동은 좀 더 매콤한 맛이 강하더라.
야끼우동 면도 쫄깃쫄깃하고, 해산물도 신선해서 좋았는데… 음… 솔직히 내 입맛에는 야채만두가 좀 더 맛있었어. 야끼우동은 마늘 향이 너무 강해서, 먹다 보니 살짝 질리는 느낌이 들더라고. 그래도 해물찜 좋아하는 사람들은 진짜 좋아할 것 같은 맛이야. 양은 진짜 푸짐하니까, 참고!

솔직히 말하면, ‘선월만두반점’은 엄청 특별한 맛집은 아니야. 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신선한 재료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정겨운 노포 분위기가 너무 매력적인 곳이지.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시고, 혼자서 홀 서빙하시는데도 테이블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 써주시는 모습에 감동받았잖아.
아, 그리고 중요한 거! 여기는 현금결제만 가능해. 카드 안 받으시니, 꼭 현금 챙겨가! 그리고 재료 소진되면 문 닫으니까, 늦어도 점심시간 전에 가는 걸 추천해. 주차는 가게 앞에 있는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면 돼. 2천 원 정도 나오더라.

‘선월만두반점’에서 든든하게 배 채우고 나오니, 바로 앞에 서문시장이 있더라고. 밥 먹고 서문시장 구경하는 코스도 완전 추천! 특히 ‘서문빙수’에서 단무지 빙수라고 불리는 망고 빙수 먹으면, 입가심으로 딱이야.
오랜만에 찐 노포 맛집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정겨운 분위기도 느껴서 너무 행복했던 하루! 대구에서 특별한 만두 맛집을 찾는다면, ‘선월만두반점’ 완전 강추! 특히 야채만두는 꼭 먹어봐야 해. 후회 안 할 거야. 그럼, 다음 맛집 리뷰에서 또 만나!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