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행의 방점을 찍은 황리단길 대박 맛집, 황오바오! 꼭 가봐야 할 이유가 여기 다 있네!

아니, 경주 황리단길 갔는데 황오바오 안 가면 진짜 손해라니까? 친구들한테도 “야, 너 경주 가면 무조건 황오바오 가봐!” 노래를 불렀는데, 이번에 드디어 직접 가봤지 뭐야.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기 진짜 맛있다. 사실 혼자 갔다가 너무 좋아서 담엔 꼭 사람들 데리고 오고 싶을 정도였어.

처음엔 좀 망설였지. 혼밥 하는 사람인데 낯선 동네에서 덜컥 들어가는 거 좀 그렇잖아. 근데 딱 들어서는 순간, 안쪽에서 풍겨오는 맛있는 냄새랑 사장님의 푸근한 미소에 마음이 사르르 녹았어. 들어가기 전에 밖에 걸린 메뉴판을 보는데, 사진이 너무 먹음직스러워서 기대감이 확 올라갔지.

황오바오 외관. 밤에 네온사인이 반짝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황리단길 메인 거리에서 살짝 벗어났지만, 반짝이는 간판 덕분에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어. 밤에 보니 더 느낌 있더라!

솔직히 황오바오가 요즘 핫하다는 건 들었거든. 경주 현지 친구들도 회식할 때 자주 간다고 슬쩍 흘리더라니까. 그래서 큰 기대 안고 갔는데, ‘최고’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구나 싶었지. 맛, 서비스, 사장님 인심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었어.

일단 자리에 앉자마자 테이블 위에 놓인 키오스크 화면이 눈에 띄었어. 한국어랑 영어 둘 다 지원되니까 외국인 친구 데려가도 문제 없겠더라. 화면에 딱 펼쳐지는 음식 사진들이… 와, 진짜 뭘 시켜도 다 맛있을 것 같은 느낌! 뭘 먹을까 고민하는 재미도 쏠쏠했지.

키오스크에 표시된 메뉴판. 다양한 중화요리 사진이 먹음직스럽다.
이렇게 화면으로 메뉴를 고르니, 사진 보면서 고르는 재미가 쏠쏠했어. 뭘 골라도 성공할 것 같은 비주얼이지?

메뉴판을 한참 들여다보다가, 뭘 먹을까 하다가 결국 기본 중에 기본인 볶음밥이랑 깐풍기, 그리고 짬뽕 국물을 시켰어. 왜냐하면… 제일 궁금했던 메뉴들을 먼저 맛보고 싶었거든. 밥을 먹으러 왔지만, 역시 이런 곳에선 메인 메뉴를 제대로 맛봐야 하잖아.

먼저 나온 건 볶음밥과 깐풍기였는데, 비주얼부터가 장난 아니더라. 볶음밥은 밥알 하나하나 살아있는 게 보였고, 위에 초록색 파가 듬뿍 올라가 있어서 보기만 해도 침이 꼴깍 넘어갔지. 깐풍기는 튀김옷 색깔이 너무 예쁜 황금색이었고, 매콤달콤한 냄새가 코를 확 찔렀어.

볶음밥, 깐풍기, 짬뽕 국물, 그리고 밑반찬이 담긴 상차림.
짜잔! 주문한 볶음밥이랑 깐풍기, 그리고 곁들임 국물까지! 보기만 해도 푸짐하지?

가장 먼저 볶음밥을 한 숟갈 떠먹었는데… 와,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밥알이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져서 입안에서 춤추는 느낌이었어. 재료들이 큼직하게 썰려 있어서 씹는 맛도 좋았고, 간도 딱 맞았지. 너무 짜지도 싱겁지도 않게, 딱 내가 좋아하는 그 맛! 씹을수록 고소함이 올라오는데, 계속해서 숟가락이 가는 마법에 걸렸어.

다양한 중화요리가 차려진 모습. 큼직한 웍에 담긴 볶음밥과 튀김 요리가 눈길을 끈다.
왼쪽 접시의 볶음밥 보이시나요? 밥알 하나하나가 살아있고, 채소랑 해산물도 큼직하게 들어가서 씹는 맛이 일품이었어요.

그리고 대망의 깐풍기!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그 맛에 반해버렸어.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적당해서 느끼함도 없었고, 양념이 정말 예술이더라. 새콤달콤하면서도 살짝 매콤한 맛이 계속 당기는 중독성이 있었지. 큼직하게 썰린 닭고기가 부드럽게 씹히는데, 이걸 왜 이제야 먹었을까 후회가 밀려오더라니까.

황리단길 황오바오의 볶음밥과 튀김 요리. 큼직한 웍에 담긴 볶음밥과 튀김 요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깐풍기는 겉바속촉의 정석! 양념이 진짜 맛있어서 멈출 수가 없었다니까.

깐풍기에 곁들여 나온 짬뽕 국물도 그냥 국물이 아니었어.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에 해산물도 넉넉하게 들어가서, 볶음밥이랑 깐풍기 먹다가 중간중간 떠먹으니 입안이 개운해지는 느낌이더라. 밥이랑 같이 먹어도 좋고, 술이랑 같이 먹어도 딱 좋을 맛이었지.

황리단길 황오바오의 볶음밥과 튀김 요리. 큼직한 웍에 담긴 볶음밥과 튀김 요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국물까지 시원해서 곁들여 먹기 딱 좋았어. 밥 말아 먹고 싶더라니까!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 사실 내가 황오바오를 오기 전에 제일 먹고 싶었던 메뉴가 있었거든. 바로 ‘마라룽샤’… 는 아니지만, 매콤한 국물 요리! 비주얼만 봐도 군침 도는 요리가 나왔는데, 바로 마라샹궈였어!

이 비주얼 좀 봐. 붉은 국물에 건고추가 잔뜩 올라가 있고, 그 안에는 푸짐한 고기랑 각종 채소, 버섯, 그리고 당면까지… 안 먹어볼 수가 없잖아? 한 젓가락 크게 떠서 입에 넣었는데, 크…!

정말 얼얼하고 매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느낌이었어. 너무 맵기만 한 게 아니라, 딱 적당하게 매콤하면서도 계속 당기는 중독적인 맛이었지. 특히 푸짐하게 들어간 고기랑 채소들이 국물이랑 어우러져서 풍미를 더해주더라. 씹을수록 느껴지는 식감도 좋았고, 밥이랑 같이 비벼 먹어도 환상 궁합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내가 간 날 유난히 사장님이 더 친절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지만, 식당 분위기 자체가 편안하고 따뜻했어. 혼자 온 나를 어색하지 않게 맞아주시고, 반찬도 넉넉하게 챙겨주시고. 그런 작은 부분 하나하나가 감동으로 다가오더라.

솔직히 경주 가면 그냥 유명한 데만 찾아가는 경우가 많잖아? 근데 황오바오는 그런 유명세에 휩쓸리지 않고, 꾸준히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곳 같았어. 그래서 그런지 나 같은 혼밥족부터 시작해서 친구들끼리, 가족 단위, 심지어 회식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것 같더라.

이번 경주 여행에서 황오바오는 정말 신의 한 수였어.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서비스, 그리고 기분 좋은 분위기까지. 모든 게 완벽했던 경험이었지. 다음에 경주 가면 무조건 또 갈 거고, 주변에 경주 간다고 하면 무조건 황오바오 추천할 거야.

혹시 경주 황리단길에서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이라면, 혹은 맛있는 중화요리가 당긴다면? 망설이지 말고 황오바오로 달려가! 후회 안 할 선택일 거라고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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