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손맛 그대로! 영주에서 맛보는 특별한 태평초 한 그릇, 묵집식당! 지역 맛집 인정!

영주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아침 일찍부터 문 여는 식당을 찾다 발견한 곳이 있어. 바로 영주중앙초등학교 옆에 자리한 “영주전통묵집식당”인데, 여기 묵밥이랑 태평초가 그렇게 유명하대. 특히 ‘태평초’는 영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이래서 완전 기대하고 찾아갔지. 여행지에서는 무조건 그 지역 음식을 먹어줘야 하는 거, 다들 알지?

가게는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모습이었어. 딱 들어서는 순간, 할머니 집에 놀러 온 듯한 푸근함이 느껴지더라. 마당에는 키 큰 소나무가 그늘을 드리우고 있고, 옹기종기 놓인 화분들이 정겨운 분위기를 더했어. 평일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더라고.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가니 따뜻한 온돌 바닥이 발을 맞아줬어. 좌식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으니, 어릴 적 할머니 집에서 밥 먹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

영주전통묵집식당 외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외관. 이런 곳이 진짜 맛집이지!

메뉴판을 보니 태평초, 묵밥, 순두부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는데, 나는 당연히 태평초를 주문했지. 같이 간 친구는 묵밥을 시키고. 가격도 착해. 태평초가 10,000원, 묵밥이 9,000원이라니! 요즘 물가 생각하면 진짜 혜자스러운 가격이지. 주문하고 나니 따끈한 숭늉을 먼저 내어주시더라. 숭늉 한 모금 마시니 속이 따뜻해지는 게, 진짜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겠구나 싶었어.

영주전통묵집식당 정면
간판에서 느껴지는 전통의 향기. 묵밥 맛집의 포스가 느껴진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태평초가 나왔어. 뚝배기에 담겨 보글보글 끓는 모습이 진짜 먹음직스럽더라. 태평초는 김치찌개에 묵을 넣은 음식인데, 맛이 진짜 기가 막혀.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김치찌개 국물에 쫄깃한 묵이 어우러지니, 이건 진짜 밥도둑이야! 돼지고기도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씹는 맛도 좋고. 국물 한 입, 묵 한 입 먹을 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 특히 아침에 먹으니 속도 편안하고, 하루 종일 든든하더라.

태평초
보기만 해도 침샘 자극하는 태평초 비주얼!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같이 나온 반찬들도 하나하나 다 맛있었어. 특히 된장 고추는 매콤하면서도 짭짤한 게, 밥이랑 같이 먹으니 진짜 꿀맛이더라. 반찬은 소박하지만,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어. 특히 여기는 묵이랑 같이 먹는 모두부도 유명하다고 하더라고. 다음에는 꼭 모두부도 같이 시켜 먹어봐야지.

식당 내부
정겨운 분위기의 식당 내부.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다.

묵밥을 먹은 친구도 완전 만족하더라. 묵밥은 따뜻한 묵밥인데, 참기름 향이 솔솔 나는 게 진짜 고소하대. 묵도 탱글탱글하고, 국물도 시원해서 아침 식사로 딱이라고 칭찬하더라고. 특히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먹으면 속이 편안해지는 맛이래. 나도 한 입 뺏어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었어. 다음에는 나도 묵밥을 먹어봐야겠어.

메밀묵밥
시원한 국물에 탱글탱글한 묵이 가득! 아침 식사로 묵밥 한 그릇 어때?

식당 안쪽 벽에는 메뉴 사진과 함께, KBS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 나왔던 방송 캡처 사진이 걸려 있더라. 역시 유명한 곳은 다 이유가 있는 법이지. 그리고 메뉴판 옆에는 막걸리 병뚜껑이 가득 붙어있는 걸 보니, 막걸리랑 같이 먹어도 진짜 맛있을 것 같아. 아쉽게도 아침이라 막걸리는 패스했지만…

메뉴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 정겨운 느낌이 물씬 풍긴다.

계산을 하려고 보니, 사장님과 외국인 직원분이 계시더라. 사장님은 인상도 좋으시고, 엄청 친절하셨어. 음식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진짜 삼박자가 다 갖춰진 곳이었어. 계산하고 나오면서, 사장님께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를 드렸더니, 활짝 웃으시면서 “다음에 또 오세요!”라고 하시더라.

영주전통묵집식당 외부
푸근한 외관. 할머니 집에 놀러 온 기분!

나오면서 보니, 식당 옆에 주차 공간이 있긴 한데, 5~6대 정도밖에 주차를 못하겠더라. 그리고 매달 5일, 10일에는 근처에 영주 5일장이 열려서, 주차가 더 힘들 수도 있대. 혹시 차를 가지고 간다면, 미리 전화해서 주차 가능한지 확인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아니면, 맘 편하게 택시를 타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영주전통묵집식당”, 여기는 진짜 영주에 가면 꼭 가봐야 할 맛집이야. 특히 태평초는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한 음식이니까, 꼭 한번 먹어보길 추천할게. 건강하고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이만한 곳이 없을 거야. 나도 다음에 영주에 갈 일 있으면, 또 들러서 태평초랑 묵밥, 그리고 모두부까지 싹 다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여기는 특이하게 주류를 테이블당 1병으로 제한하고 있대. 술 좋아하는 사람들은 참고하길 바라! 나는 술을 안 마셔서 상관없었지만.

아침 7시부터 문을 열어서 아침 식사하기에도 좋고, 어른들 모시고 가기에도 딱 좋은 곳이야.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라, 어른들도 분명 좋아하실 거야. 영주 여행 계획 있다면, “영주전통묵집식당” 꼭 한번 들러봐! 후회하지 않을 거야. 진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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