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가성비 끝판왕! 스시 팩토리, 공장 직송 초밥 맛집의 향수

어릴 적 엄마 손 잡고 시장 구경하던 날, 왁자지껄한 사람들 틈에서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샀던 꼬마 김밥처럼, 스시 팩토리에 들어서는 순간, 정겹고 푸근한 기운이 온몸을 감쌌다. 겉에서 보기엔 ‘공장’이라는 단어가 주는 차가운 느낌이 살짝 감돌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그런 걱정은 눈 녹듯이 사라졌다.

원당 근처에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초밥이 너무나 당겨서 ‘스시 팩토리’라는 곳을 찾게 되었는데, 이름에서 풍기는 묘한 끌림이 발길을 붙잡았다. 요즘 워낙 물가가 올라 외식 한번 하려면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이곳은 가격도 착하고 양도 푸짐하다는 소문에 기대감이 컸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넓고 테이블도 많아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겠다 싶었다. 천장에 매달린 둥근 조명이 은은하게 비추는 모습이 정겹다. 패스트푸드점처럼 주문부터 모든 것이 셀프 서비스라는 점이 특이했는데, 오히려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스시 팩토리 내부 전경
넓고 깔끔한 스시 팩토리 내부.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다.

주문대 옆에 붙어있는 메뉴판을 보니, 가격이 정말 착하다. 요즘 같은 시대에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초밥을 즐길 수 있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런치 스시는 8,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니, 점심시간에 방문하는 손님들이 많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게다가 초밥뿐만 아니라 돈까스, 우동, 메밀국수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광어, 연어 반반 초밥과 냉모밀을 시켰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이 나왔는데, 초밥 위에 올려진 회가 어찌나 두툼한지, 입이 떡 벌어졌다. 밥만 많이 있는 마트 초밥과는 차원이 달랐다. 11,000원짜리 광어, 연어 반반 초밥 한 접시를 받아 드니,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기분이었다.

광어, 연어 반반 초밥과 냉모밀
두툼한 회가 올려진 광어, 연어 반반 초밥과 시원한 냉모밀의 조화

광어 초밥 한 점을 입에 넣으니, 쫄깃한 식감과 신선한 맛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연어 초밥은 어찌나 부드럽던지,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았다. 톡 쏘는 와사비를 살짝 올려 먹으니, 그 맛이 더욱 깊어졌다. 아이들이나 어르신들도 맵지 않게 와사비 양을 조절해서 먹을 수 있도록 따로 제공되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초생강, 락교
초생강과 락교를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초생강과 락교도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다. 특히, 나는 초생강을 좋아하는데, 이곳 초생강은 톡 쏘는 맛이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단맛이 감돌아서 초밥과 함께 먹기에 딱 좋았다. 락교도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어서, 초밥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냉모밀은 슴슴한 듯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졌다. 면발도 쫄깃쫄깃해서 후루룩 넘어가는 식감이 좋았다. 살얼음 동동 띄워진 시원한 육수를 들이켜니, 더위가 싹 가시는 기분이었다. 초밥과 함께 먹으니, 환상의 궁합이었다.

돈까스
양이 푸짐한 돈까스. 다음에는 꼭 돈까스를 먹어봐야겠다.

옆 테이블에서 돈까스를 시킨 것을 보니, 양이 어마어마했다. 큼지막한 돈까스 두 덩이가 접시를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보이는 것이 정말 맛있어 보였다. 다음에는 꼭 돈까스를 먹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계산을 하고 나가려는데, 커피도 준비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식사 후에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스시 팩토리의 매력 중 하나인 것 같다.

퇴식구
깔끔하게 정리된 퇴식구 모습

스시 팩토리는 음식 맛도 훌륭하지만, 가게가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깨끗하게 관리된 테이블과 바닥, 그리고 깔끔하게 정리된 퇴식구 모습에서, 사장님의 꼼꼼함과 성실함이 느껴졌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셀프 시스템이다 보니 쟁반을 들고 자리까지 이동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국물이 있는 메뉴를 시켰을 때는 쏟을까 봐 조심조심해야 했다. 그리고 조명이 조금 어두운 편이라, 밝은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을 모두 감안하더라도, 스시 팩토리는 가격 대비 훌륭한 맛과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요즘처럼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때, 부담 없이 맛있는 초밥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스시 팩토리는 마치 어머니가 차려주신 푸짐한 밥상처럼, 따뜻하고 넉넉한 인심이 느껴지는 곳이다. 화려하고 세련된 분위기는 아니지만, 소박하고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스시 팩토리 외관
스시 팩토리 외관. 간판이 눈에 띈다.

다음에 또 원당에 갈 일이 있다면, 스시 팩토리에 들러 이번에는 돈까스와 팩토리 짬뽕을 꼭 먹어봐야겠다. 그리고 포장도 깔끔하게 해준다고 하니, 코로나 시대에 포장해서 집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스시 팩토리는 고양시 덕양구에서 맛있는 초밥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푸짐한 초밥을 맛보고 싶다면, 스시 팩토리를 꼭 한번 방문해 보시라고 맛집 할매가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 후회는 절대 없을 거라 장담한다!

마늘 소고기 초밥
별미인 마늘 소고기 초밥
스시 팩토리 짬뽕 메뉴 안내
얼큰하고 시원한 팩토리 짬뽕도 인기 메뉴!
영수증
착한 가격을 증명하는 영수증
푸짐한 한 상 차림
스시 팩토리에서 푸짐한 한 상!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