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숨은 보석 같은 카페, 기브닝커피에서 맛보는 브런치와 벚꽃 뷰 맛집

드디어,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시흥의 기브닝커피에 다녀왔다! 친구들이 하도 칭찬을 해서 얼마나 궁금했던지. 지역명에 이런 맛집이 숨어있었다니, 왜 이제야 알았을까 싶은 후회마저 들 정도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기는 진짜 꼭 가봐야 해.

차가 없으면 방문하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살짝 걱정했는데, 웬걸? 주차장이 엄청 넓어서 초보운전인 나도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다. 주차 걱정은 넣어둬, 넣어둬! 차에서 내리자마자 탁 트인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카페 외관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흰색 건물에 “Giving Coffee”라고 적힌 간판이 햇살 아래 반짝이는 모습이 마치 유럽의 어느 작은 마을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푸릇푸릇한 정원과 파라솔이 놓인 야외 테이블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나를 순식간에 매료시켜 버렸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무조건 야외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

기브닝커피 외관
햇살 좋은 날, 기브닝커피의 아름다운 외관은 그 자체로 힐링이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자,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온몸을 감쌌다. 은은한 조명 아래,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곳곳에 놓인 화분들이 싱그러움을 더해주어 마치 식물원에 온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커다란 창문 밖으로 보이는 초록빛 풍경은 덤!

자리를 잡기 전에 잠시 카페 내부를 둘러봤는데, 공간이 정말 넓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다른 사람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다. 혼자 와서 조용히 책을 읽거나 노트북 작업을 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나도 다음에는 혼자 와서 여유를 즐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페 내부 그림 장식
카페 곳곳에 놓인 그림들은 공간에 특별한 분위기를 더한다.

신기했던 건 좌식 테이블이 있는 공간도 있었다는 점! 아기랑 함께 오는 엄마들에게는 최고의 자리가 아닐까 싶다. 실제로 아기를 데리고 온 손님들이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도 나중에 아이가 생긴다면 꼭 다시 와야지!

메뉴를 고르기 위해 카운터로 향했다. 커피, 라떼, 에이드 등 다양한 음료는 물론이고, 파스타, 샐러드, 떡볶이(!?) 등 브런치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게다가 쇼케이스 안에는 먹음직스러운 디저트들이 가득 진열되어 있어 눈이 휘둥그레졌다. 뭘 먹어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친구의 추천을 받아 샐러드 파스타와 크림 브륄레 라떼를 주문했다.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카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햇살이 잘 들어오는 창가 자리는 물론이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놓인 테이블, 그리고 싱그러운 식물들이 있는 공간까지, 사진 찍는 곳마다 인생샷을 건질 수 있었다. 특히, 2층 벚꽃 뷰 자리는 진짜 예술이었다. 벚꽃 시즌에 맞춰 방문하면, 굳이 멀리 벚꽃놀이 가지 않아도 될 정도!

벚꽃 아래 강아지
벚꽃 시즌에는 이렇게 사랑스러운 댕댕이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샐러드 파스타가 나왔다! 싱싱한 채소와 탱글탱글한 파스타 면, 그리고 새콤달콤한 드레싱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특히, 샐러드 파스타 위에 올려진 새우는 정말 컸다.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식감과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샐러드 파스타를 한 입 먹는 순간, “아, 여기 진짜 맛집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샐러드 파스타
신선한 채소와 파스타의 완벽한 조화, 샐러드 파스타!

크림 브륄레 라떼는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다. 위에 올려진 크림은 마치 커스터드 크림처럼 달콤했고, 커피는 전혀 달지 않아서 단맛과 쌉쌀함의 조화가 완벽했다. 특히, 크림을 스푼으로 떠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디저트와 커피
달콤한 디저트와 향긋한 커피는 최고의 조합이다.

음식을 먹는 동안, 직원분들의 친절함에 감동했다. 테이블을 수시로 확인하며 필요한 건 없는지 물어봐 주시고, 밝은 미소로 응대해 주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이런 친절함이 카페의 이미지를 더욱 좋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카페 정원을 산책했다. 잘 꾸며진 정원에는 다양한 꽃과 나무들이 심어져 있었고, 곳곳에 놓인 조형물들이 눈길을 끌었다. 정원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다. 나도 잠시 벤치에 앉아 눈을 감고 햇살을 만끽했다.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은은하게 풍겨오는 꽃향기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줬다.

기브닝커피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닌,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을 선물하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맛있는 음식과 음료, 아름다운 분위기,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왜 사람들이 기브닝커피를 좋아하는지, 왜 이곳을 시흥 맛집이라고 부르는지 알 수 있었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브런치 메뉴를 꼭 먹어봐야겠다. 특히, 명란 오일 파스타가 그렇게 맛있다던데! 그리고 에그타르트도 꼭 먹어봐야지. 아, 그리고 떡볶이도 궁금하다. 다음 방문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다.

벚꽃 아래 강아지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기브닝커피!

기브닝커피, 여기는 진짜 이다. 시흥에 간다면, 꼭 한번 들러보길 바란다. 후회하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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