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파란 하늘 아래, 드디어 고성으로 향하는 차에 몸을 실었다. 오늘 나의 목적지는 단 하나, 싱싱한 새우를 그야말로 ‘조져’버리는 거다!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찍고 신나게 달린 끝에 드디어 ‘둘리왕새우’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간판 옆에 붙어있는 커다란 새우 모형이 왠지 모르게 킹받지만, 일단 맛있다는 소문을 너무 많이 들어서 기대감이 하늘을 찌른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보니, 이야… 평일인데도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간신히 자리를 잡고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메뉴판을 보니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된다. 새우 소금구이는 기본으로 시키고, 새우튀김에 칼국수까지… 멈출 수가 없다! 일단 다 시켜!!! 주문을 마치고 나니 밑반찬이 나오는데, 쏘-쏘- 하다. 뭐, 메인은 새우니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새우 소금구이가 나왔다. 냄비 안에서 팔딱팔딱 뛰는 새우들을 보니, 왠지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맛있겠다 🤤🤤🤤

새우가 어느 정도 익으니, 직원분이 오셔서 먹기 좋게 손질해 주셨다. 이야… 전문가의 손길은 역시 다르다. 순식간에 새우 껍질이 벗겨지고, 먹음직스러운 속살이 드러났다.
뜨끈한 새우 한 마리를 집어 들어 입으로 직행! 와… 이거 진짜 미쳤다! 탱글탱글한 식감에 입안 가득 퍼지는 새우의 풍미… 진짜 레전드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새우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특유의 비린 맛 때문에 많이 먹지는 못했는데, 여기 새우는 진짜 비린 맛이 하나도 없다! 🦐🦐🦐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맛이랄까?
새우를 먹다 보니, 맥주가 너무나 간절해졌다. “사장님! 맥주 한 병 주세욧!!!” 여기는 특이하게 음료와 술은 셀프다. 직접 냉장고에서 꺼내 먹으면 된다. 뭐, 오히려 편하고 좋다.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들이켜니, 세상 부러울 게 없다. 맛있는 새우에 시원한 맥주… 여기가 바로 천국인가요?
새우를 다 먹고 나서는, 새우 머리 버터구이를 주문했다. (3천원 추가!) 이거 진짜 필수다. 버터의 풍미와 새우 머리의 고소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맥주 안주로 이만한 게 없다.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새우튀김! 🍤🍤🍤 갓 튀겨져 나온 튀김은 진짜 바삭했다.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서 새우의 맛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배는 불렀지만, 칼국수를 안 먹을 수는 없지! 새우칼국수를 시켜서 국물 한 입을 들이켜니… 캬… 진짜 시원하다! 🍜🍜🍜 면발도 쫄깃쫄깃하고, 국물 맛도 끝내준다.
아, 그리고 여기는 물놀이 시설도 갖춰져 있다. 아이들이 뛰어놀기 딱 좋은 곳이다. 실제로 식당 바로 옆에 간이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튜브에 몸을 맡긴 채 하늘을 향해 쏘아 올려지는 하얀 거품을 맞으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보기만 해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식당 위치가 시내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 그리고 바다 바로 앞에 있긴 하지만, 식당에서는 바다가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맛있는 새우를 먹기 위해 이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
그리고 손님이 워낙 많다 보니, 정신없는 분위기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다른 곳을 알아보는 게 좋을 수도 있다. 테이블 간 간격이 좁고, 서빙하는 직원들도 엄청 바빠 보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기를 다시 방문할 의향이 있다. 왜냐? 새우가 진짜 맛있으니까!!! 😍😍😍 다른 모든 단점을 잊게 만드는 맛이다.

계산을 하고 나오니, 배가 빵빵해졌다. 진짜 역대급으로 많이 먹은 것 같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이렇게 맛있는 새우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돌아오는 길, 차 안에서 계속 새우 생각이 났다. 조만간 또 와서 새우를 ‘조져’ 버려야겠다. 고성에서 맛있는 새우를 먹고 싶다면, ‘둘리왕새우’를 강력 추천한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아참, 그리고 여기 직원분들은 대체로 친절하신 편이다. 특히, 어린 공주님이 서빙을 하는데, 얼마나 싹싹하고 친절한지… 덕분에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다만, 워낙 바쁘다 보니 주문이 누락되거나, 서비스가 조금 늦어질 수도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성비도 꽤 괜찮은 편이다. 새우 한 판에 튀김, 새우죽, 라면까지 먹었는데 8만원 정도 나왔다. 물론, 둘이서 먹은 가격이니 참고하시길!
오늘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고성에서 맛있는 새우를 먹고 싶다면, ‘둘리왕새우’를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 후회는 절대 없을 것이다! 그럼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