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변항 맛집의 재발견! 인생 생선구이를 만난 울진 미식 여행

아, 진짜 여행 가고 싶다! 며칠을 앓다가 드디어 울진으로 2박 3일 힐링 여행을 떠났다. 목적은 단 하나, 탁 트인 동해 바다 보면서 맛있는 거 잔뜩 먹고 스트레스 날려버리기! 울진 하면 대게가 유명하지만, 이번엔 뭔가 특별한 게 당겼다. 그래서 폭풍 검색 끝에 찾아낸 곳이 바로 죽변항 근처의 죽변생선구이! 이름부터가 왠지 찐 맛집 느낌이 팍팍 왔다.

죽변항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건 싱싱한 바다 내음과 활기 넘치는 풍경! 항구 근처에 생선구이집들이 쭉 늘어서 있는데, 그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곳이 있었다. 노란색 간판에 큼지막하게 쓰여있는 “죽변 생선구이” 네 글자! 뭔가 정겹고 푸근한 느낌이랄까? 왠지 모르게 이끌려 문을 열고 들어갔다.

죽변생선구이 식당 간판
멀리서도 눈에 띄는 정겨운 느낌의 간판!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가게 안은 손님들로 북적북적했다. 테이블 간 간격은 넓지 않았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활기찬 분위기가 더 느껴졌다. 벽에는 다녀간 손님들의 낙서와 싸인들이 가득했고, 한쪽 벽면에는 연예인들의 방문 사진도 걸려 있었다. 뭔가 진짜 맛집에 제대로 찾아온 느낌!

메뉴판을 보니 생선구이, 조림, 탕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는데, 나는 고민할 것도 없이 모듬 생선구이 2인분을 주문했다. 왠지 여러 가지 생선을 한 번에 맛보고 싶었달까?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 보리새우무침도 하나 추가!

주문을 마치자마자 밑반찬들이 쫙 깔리는데, 진짜 대박이었다. 멸치볶음, 미역줄기, 오징어젓갈 등 딱 집밥 스타일의 반찬들이었는데, 하나하나 정갈하고 맛깔스러워 보였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은 건 큼지막하게 썰어 담은 김치! 딱 봐도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에 침이 꼴깍 넘어갔다. 알고 보니 이 집 김치가 그렇게 유명하다던데, 어쩐지 포스부터가 남달랐다.

푸짐한 밑반찬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밑반찬들! 메인 메뉴 나오기 전부터 젓가락이 쉴 새 없이 움직였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모듬 생선구이가 등장했다. 뜨겁게 달궈진 철판 위에 가자미, 고등어, 열기, 볼락까지… 다양한 종류의 생선들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나왔는데, 진짜 비주얼 쇼크였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게, 사진으로 다시 봐도 침이 꼴깍 넘어간다.

노릇노릇 구워진 가자미
겉은 바삭, 속은 촉촉! 갓 구워져 나온 가자미는 진짜 밥도둑!

제일 먼저 가자미 한 점을 집어 들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진짜 미쳤다는 말밖에 안 나왔다.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이,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아내리는 느낌! 같이 나온 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니, 감칠맛이 폭발했다.

고등어는 또 어떻고?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게, 진짜 레전드였다. 짭짤하면서 고소한 맛이, 밥 위에 얹어 먹으니 순식간에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웠다. 평소에 생선을 즐겨 먹는 편은 아닌데, 여기 생선구이는 진짜 인생 생선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열기는 살짝 비린 맛이 느껴지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특히 같이 나온 김치랑 같이 먹으니, 비린 맛도 싹 잡아주고 진짜 꿀맛이었다. 아삭아삭한 김치 식감이랑 매콤한 양념이, 생선구이랑 너무 잘 어울렸다.

보글보글 끓는 김치찌개
칼칼하고 시원한 김치찌개! 생선구이랑 환상의 조합을 자랑한다.

밑반찬으로 나온 된장찌개도 진짜 신의 한 수였다. 곤이와 오징어가 듬뿍 들어간 된장찌개는, 칼칼하면서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다. 생선구이 먹다가 살짝 느끼할 때쯤 된장찌개 한 입 먹어주면, 다시 입맛이 싹 도는 느낌!

숭늉
식사 후 입가심으로 제공되는 따뜻한 숭늉!

사장님 인심도 얼마나 좋으신지, 밥이랑 반찬도 계속 리필해주시고, 나중에는 따뜻한 숭늉까지 내어주셨다. 진짜 배 터지게 먹고 나왔다.

밥 먹고 나오면서 가게 앞에 있는 고양이 ‘다롱이’랑 눈인사도 했다. 짱구처럼 새침한 표정이 어찌나 귀엽던지!

고양이 다롱이
가게 마스코트 고양이 ‘다롱이’! 앙칼진 표정이 매력적이다.

다음 날 아침, 부모님 모시고 다시 죽변생선구이를 찾았다. 역시나 부모님도 너무 좋아하셨다. 특히 직접 담그신다는 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개랑 소백산 김치가 진짜 최고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부모님 모시고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밤에 찍은 식당 간판
밤에도 환하게 빛나는 “죽변생선구이” 간판!

이번 울진 여행에서 죽변생선구이를 발견한 건 진짜 행운이었다. 맛있는 음식, 푸짐한 인심, 정겨운 분위기까지… 모든 게 완벽했다. 죽변항 근처에 간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진짜 후회 안 할 거다. 아, 그리고 김치는 꼭 드세요! 두 번 드세요!

울진 미식 여행, 죽변 생선구이 덕분에 진짜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가득 채울 수 있었다. 다음에 또 울진에 갈 일 있으면 무조건 재방문 의사 100%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