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호 바라보며 즐기는 담양 떡갈비, 여기 진짜 맛있는 한정식 맛집 인정!

담양 출장, 솔직히 대나무숲은 시간이 안 맞아서 패스했지만, 대신 떡갈비 맛집 하나는 제대로 뚫고 왔다. 평소에 떡갈비를 즐겨 먹는 편은 아닌데, 담양까지 와서 안 먹어볼 수 없잖아? 폭풍 검색 끝에 찾아낸 곳은 광주호 근처에 있는 “수려재”라는 한정식집. 드라이브 코스로도 딱이라는 후기에 끌려서 바로 출발했다.

네비를 찍고 도착했는데, 와… 주차장 스케일이 장난 아니더라. 제2주차장까지 완비되어 있을 정도. 내가 좀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그런지 자리는 널널했는데, 밥 다 먹고 나올 때 보니까 줄이 엄청 길게 늘어서 있더라고.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예약 안 했으면 큰일날 뻔했다.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향하는 길, 푸릇푸릇하게 잘 조성된 정원이 눈에 들어왔다. 큼지막한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고, 옆쪽에는 시원하게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대까지! 식당 들어가기 전부터 기분이 싹 전환되는 느낌이었다. 특히 에서 보이는 분수대의 청량함이란!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을 만끽하는 기분, 제대로 힐링되는 순간이었다.

시원한 분수대
식당 옆 분수대,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기분!

식당 건물도 깔끔한 한옥 스타일이라 정원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모습이었다. 에서 보이는 외관처럼, 기와지붕과 은은한 조명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은은한 나무 향이 코끝을 간지럽혔다.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정갈한 느낌이랄까? 어른들 모시고 오기에도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정독했다. 떡갈비 전문점답게 다양한 떡갈비 정식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나는 ‘반반 정식’으로 주문했다. 한우 떡갈비랑 더덕 떡갈비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끌렸거든. 가격도 22,000원으로 나쁘지 않았다. 요즘 물가 생각하면 오히려 가성비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주문을 마치니, 제일 먼저 샐러드랑 생선구이가 나왔다. 떡갈비 먹기 전에 입맛을 돋우는 에피타이저 같은 느낌이랄까? 샐러드는 신선한 야채에 상큼한 드레싱이 뿌려져 있어서 맛있었고, 생선구이도 담백하니 괜찮았다. 특히 을 보면 알겠지만, 샐러드에 뿌려진 견과류 덕분에 고소한 풍미까지 더해져서 좋았다.

샐러드
상큼한 드레싱과 견과류가 곁들여진 샐러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떡갈비 등장! 뜨겁게 달궈진 묵직한 돌판 위에 한우 떡갈비와 더덕 떡갈비가 나란히 놓여 나왔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떡갈비 비주얼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과 2에서 보이는 것처럼, 떡갈비 위에는 채 썬 양파와 파, 그리고 아몬드 슬라이스가 듬뿍 올려져 있어서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젓가락으로 한우 떡갈비 한 점을 집어 들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굽기 정도가 아주 완벽했다. 입에 넣는 순간, 육즙이 팡 터지면서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 진짜… 이건 말로 표현이 안 된다. 은은하게 느껴지는 불향도 좋았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올라오는 게 진짜 꿀맛이었다.

한우 떡갈비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한우 떡갈비

이번에는 더덕 떡갈비를 맛볼 차례. 젓가락으로 살짝 찢어보니, 떡갈비 속에 더덕이 콕콕 박혀 있는 게 보였다. 한 입 먹어보니, 은은한 더덕 향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한우 떡갈비와는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 쌉싸름하면서도 향긋한 더덕의 풍미가 떡갈비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좋았다.

떡갈비와 함께 나온 밑반찬들도 하나같이 정갈하고 맛깔스러웠다. 특히 김치랑 멸치볶음은 진짜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 떡갈비 한 입 먹고 김치 한 조각 먹으면, 진짜 꿀조합! 밑반찬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정성이, 이 집 음식 솜씨가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하게 했다.

뜨끈한 돌솥밥도 빼놓을 수 없지. 갓 지은 밥이라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게,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밥을 그릇에 퍼놓고, 돌솥에 뜨거운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어 먹는 것도 잊지 않았다. 짭짤한 떡갈비랑 구수한 누룽지의 조화는, 진짜 최고였다.

솔직히 떡갈비는 평소에 즐겨 먹는 메뉴가 아니라 큰 기대 안 했는데, 여기 “수려재”에서 떡갈비 먹고 완전 생각이 바뀌었다. 야, 여기 진짜 맛있어! 떡갈비 맛은 물론이고, 분위기, 서비스, 가성비까지 모든 게 완벽한 곳이었다.

와 5에서 보이는 것처럼, 식당 주변 경치도 끝내줘서 밥 먹고 산책하기에도 좋다. 광주호의 푸른 물결과 초록빛으로 우거진 산세를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하는 시간, 정말 힐링 그 자체였다.

식당 주변 경치
식당에서 바라본 푸르른 자연 풍경

담양 출장 와서 맛있는 떡갈비도 먹고, 아름다운 자연도 만끽하고, 진짜 제대로 힐링하고 돌아간다. 담양 떡갈비 맛집 찾는다면, “수려재” 완전 강추! 후회 안 할 거다. 아, 그리고 가능하면 예약하고 가는 거 잊지 마! 안 그러면 나처럼 긴 줄 서서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다음에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칠순, 팔순 잔치 여기서 하면 진짜 좋아하실 것 같아. 그만큼 만족스러웠던 곳이다. 담양 여행 계획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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