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항,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다들 그렇게 난리일까? 분기마다 도림항을 찾는다는 사람부터, 인생 숙성회라고 극찬하는 후기들을 보고 있자니 궁금해서 못 참겠더라. 그래서 퇴근하자마자 곧장 구디로 달려갔다. 칼퇴근은 언제나 옳다!
6시 40분쯤 도착했는데, 역시나 웨이팅이 좀 있더라. 평일 저녁인데도 사람들이 북적북적. 테이블링으로 대기 걸어놓고 주변을 잠깐 둘러봤다. 에서 보이는 것처럼, 파란 물고기 그림이 그려진 간판이 눈에 띄네. 뭔가 힙하면서도 정감 가는 느낌? 가게 앞에 놓인 난로 덕분에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에도 춥진 않았다.

다행히 오래 기다리진 않았다. 한 10분 정도 기다렸나? 직원분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셔서 안으로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내부가 엄청 붐비더라. 테이블 간격이 좁아서 조금 시끌벅적한 분위기였지만, 운 좋게도 조용한 룸으로 안내받았다. 오예! 덕분에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을 보면 알겠지만, 은은한 조명 덕분에 분위기가 꽤 아늑하다. 데이트하는 커플들도 많이 보이더라. 나도 다음엔 꼭… 😂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정독했다. 뭘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고민 끝에 도림항의 시그니처 메뉴라는 오늘의 숙성회(54,000원)를 주문했다. 그리고 숙성회만 먹기엔 뭔가 아쉬워서 미나리 동백 바지락탕도 추가! 술은… 고민하다가 도림항 하이볼로 가볍게 시작하기로 했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본 반찬이 먼저 나왔다. 씻은 묵은지, 해초, 쌈장, 락교 등등… 숙성회랑 곁들여 먹기 좋은 깔끔한 반찬들이었다. 특히 씻은 묵은지가 진짜 맛있더라. 살짝 새콤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이 완전 내 스타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늘의 숙성회가 등장했다! 비주얼부터가 장난 아니더라. 나무로 된 큰 접시에 알록달록 예쁘게 담겨 나오는데, 보자마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을 보면 알겠지만, 진짜 신선해 보이는 다양한 종류의 회들이 한가득!

따뜻한 전복으로 시작해서 연어, 참치, 도미, 방어, 삼치, 고등어, 우니, 단새우, 소라, 꼴뚜기까지… 진짜 없는 게 없더라. 하나하나 맛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제일 먼저 전복부터 먹어봤다. 따뜻하게 데워져 나오는데, 게우 소스랑 같이 먹으니 진짜 꿀맛! 깊고 녹진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게, 완전 황홀하더라. 꼴뚜기는 쫄깃쫄깃한 식감이 예술이었다.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맛!
방어는 딱 제철이라 그런지 진짜 부드럽고 감칠맛이 최고였다.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는 듯. 우니는 김에 싸서 먹으니 바다향이 확 퍼지면서 진짜 맛있더라. 참치는 뭐, 두말할 필요도 없지. 그냥 입에서 녹는다. 🤤 처럼 김에 밥이랑 회, 와사비 살짝 올려서 먹으면 진짜 초밥 부럽지 않다.
숙성회 먹다가 살짝 느끼해질 때쯤, 도림항 하이볼 한 모금 마셔주면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 하이볼이 너무 달지도 않고 딱 적당해서, 숙성회랑 진짜 잘 어울리더라.

회를 어느 정도 먹어갈 때쯤, 기다리고 기다리던 미나리 동백 바지락탕이 나왔다. 뽀얀 국물에 미나리가 듬뿍 올라가 있는데, 비주얼부터가 합격! 국물 한 입 떠먹어보니… 와, 진짜 시원하다! 조개 육수의 깊은 맛과 미나리 향이 어우러져서, 술안주로도, 식사로도 진짜 최고였다.
바지락도 엄청 많이 들어있어서, 숟가락으로 팍팍 퍼먹었다. 탱글탱글한 바지락 살을 씹는 재미도 쏠쏠하고, 국물이 진짜 시원해서 계속 들이키게 되더라. 칼국수 사리 추가해서 먹으면 진짜 끝장날 것 같았지만… 너무 배불러서 참았다. 😭
아, 그리고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새콤한 밥이랑 김, 기름장 조합도 진짜 최고다. 숙성회 올려서 초밥처럼 만들어 먹으면 진짜 꿀맛! 김이 살짝 눅눅한 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맛있어서 계속 싸 먹었다.

둘이서 숙성회 하나만 시켜도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바지락탕까지 시켜서 진짜 배 터지는 줄 알았다. 그래도 남김없이 싹싹 긁어먹었다는 거… 😁
다 먹고 나니, 왜 다들 도림항, 도림항 하는지 알겠더라. 신선하고 퀄리티 좋은 숙성회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분위기도 좋아서 데이트나 모임 장소로도 딱이고.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테이블 간격이 좁아서 조금 시끄럽다는 거? 그리고 주차 공간이 따로 없어서,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는 거? 뭐, 이 정도는 맛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또 구디 갈 일 있으면 무조건 재방문 의사 100%다. 그때는 비스크 소스 파스타도 꼭 먹어봐야지! 그리고 겨울 끝나기 전에 방어 먹으러 한 번 더 가야겠다.
구디에서 숙성회 맛집 찾는다면, 도림항 본점 완전 강추한다! 후회 안 할 거다. 👍

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라 사진 찍기에도 좋다. 음식 사진은 물론이고, 인생샷 건지기에도 딱! 😉
에 나온 한치튀김도 진짜 맛있어 보이던데, 다음엔 꼭 먹어봐야지.
처럼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에 맞게 골라 먹는 재미도 있을 듯!
진짜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맛집 발견해서 기분 최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