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대구에 상륙! 그것도 서구에! 복어 요리, 사실 흔하게 접하는 음식은 아니잖아? 뭔가 특별한 날, 몸보신 제대로 하고 싶을 때 떠오르는 메뉴랄까? 근데 이번에 제대로 꽂혔다. 그냥 복어 요리가 아님. 셰프님의 요리 철학이 담긴, 정성이 깃든 요리라고 해야 하나? 대구 맛집 기운이 팍팍 느껴지는 “복들어온날” 후기, 지금 바로 시작한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깔끔하고 정갈한 분위기에 압도당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셰프님의 수상 경력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는 걸 보니, ‘아, 제대로 찾아왔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괜히 지역명 서구청 직원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게 아니었어.

자리에 앉으니 따뜻한 물수건과 함께 메뉴판이 나왔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이 집의 시그니처라는 ‘생버섯 복불고기 세트’를 주문했다. 밀복 껍질 무침부터 복지리, 복어 미나리 전까지 풀코스로 즐길 수 있다니, 이거 완전 혜자 아님?!
제일 먼저 나온 건 밀복 껍질 무침! 쫄깃쫄깃한 껍질과 새콤달콤한 양념의 조화가… 입맛을 확 돋우는 게 완전 에피타이저로 딱이었다.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는 마성의 맛!

그다음 등장한 메인 메뉴, 생버섯 복불고기! 비주얼부터가 장난 아니었다. 통통한 생노루궁뎅이 버섯과 귀하다는 은이버섯이 듬뿍 올라가 있는데, 보자마자 건강해지는 느낌적인 느낌! 은이버섯은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다고 하던데… 나도 이제 클레오파트라 되는 건가?! 은이버섯이 피부 미용과 장에 그렇게 좋다고 하니, 열심히 먹어줘야지.

쫄깃한 복어살과 아삭한 미나리의 조합은 진짜… 말해 뭐해. 입안에서 팡팡 터지는 행복! 특히 이 집은 밥을 지을 때부터 복어의 독성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미나리를 가루로 넣는다고 한다. 밥알 하나하나에 깃든 셰프님의 정성에 감동! 밥 위에 올려진 앙증맞은 병아리콩도 그냥 장식이 아니었다. 비타민C가 풍부해서 피로 해소에 좋다고! 진짜 먹는 것 하나하나에 신경 쓴 게 느껴졌다.
불고기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복지리가 나왔다. 맑고 시원한 국물… 이거 완전 술안주로 딱인데?! (낮술 땡기는 거 간신히 참았다.) 복어 살도 어찌나 부드러운지,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버린다.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싹 비웠다.

마지막으로 나온 복어 미나리 전! 향긋한 미나리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게… 진짜 마무리까지 완벽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할 맛!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셰프님이 직접 만드셨다는 단호박 식혜를 후식으로 주셨는데… 와, 이거 진짜 대박! 시판 단호박 식혜랑은 차원이 다른 깊고 은은한 단맛! 단호박만으로 맛을 냈다고 하는데, 셰프님의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아, 그리고 여기 ‘복까스’도 완전 강추 메뉴다. 한 겹 한 겹 사시미를 뜬 복어 살을 바싹하게 튀겨서 수제 토마토소스를 곁들인 건데,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 입맛에도 딱 맞을 듯! 복어 요리가 생소한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인 것 같다.

식사를 하면서 셰프님과 잠깐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음식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엄청나셨다. 식재료 하나하나에도 얼마나 신경 쓰시는지, 먹는 사람 속까지 편안하게 해주려는 마음이 느껴졌다고 해야 하나? 젊은 셰프님인데 정말 존경스러웠다.
참, 여기 황금복김치도 특허받았다고 한다. 깊은 맛이 진짜 일품! 밑반찬 하나하나 정갈하게 나오는 것도 마음에 쏙 들었다.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시고, 직원분들도 활기차셔서 식당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나오는 길에 보니, 대구시 서구청 맞은편 육교 바로 밑 골목 안에 위치해 있더라. 셰프님은 복어 요리 경연대회에서 전국 최다 상을 수상하신 실력파라고! 어쩐지, 음식이 그냥 맛있기만 한 게 아니라 뭔가 특별하다 싶었다.
솔직히 가격이 좀 있는 편이지만, 그 값을 제대로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재료, 셰프님의 정성, 친절한 서비스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었다. 부모님 모시고 오거나, 특별한 날 데이트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꼭 다시 와야지!
진짜… “복들어온날”은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셰프님의 철학과 정성이 담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었다. 대구에서 복어 요리 맛집 찾는다면, 무조건 여기 강추한다! 후회 절대 없을 거다. 아, 그리고 여기 셰프님… 진짜 미인이시다! (속닥속닥)

오늘 제대로 몸보신했으니, 내일부터 다시 힘내서 일해야지! “복들어온날” 덕분에 정말 행복한 식사였다. 사장님, 셰프님, 다음에 또 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