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마다 뭘 먹을까 고민하는 직장인에게 ‘곤드레밥집 서구점’은 꽤나 만족스러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특히 푸짐한 양과 다채로운 반찬, 그리고 밥을 먹고 난 후까지 이어지는 즐길 거리까지 갖춘 곳이라, 바쁜 와중에도 제대로 된 한 끼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넉넉한 주차 공간을 기대하고 갔지만, 이른 시간에도 주차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점은 미리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이다.
평일 점심 11시 40분쯤 도착했는데도 이미 대기가 7번째였다. 회전율이 빠르다는 후기를 많이 봤지만, 역시 인기 있는 곳은 어쩔 수 없나 보다. 그래도 15,000원이라는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웠다는 평들이 많은 것을 보면, 기다림의 가치는 충분한 듯하다. 대부분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보였는데, 이는 곤드레밥집 서구점이 단순한 식당을 넘어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메뉴는 곤드레밥을 중심으로 코다리조림, 돈까스 등 몇 가지가 더 준비되어 있는 듯하다. 코다리조림을 맛본 후기는 ‘그냥 그랬다’는 평도 있었지만, 곤드레밥의 맛은 칭찬 일색이었다. 특히 곤드레의 질감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 어떤 날은 부드럽고 맛있게, 또 어떤 날은 조금 질었다는 평도 있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을 보면, 그날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듯하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넉넉한 셀프 반찬 코너다. 부족한 반찬은 언제든지 가져다 먹을 수 있으며, 뻥튀기와 함께 고구마를 구워 먹을 수도 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1층을 카페처럼 꾸며놓아 뻥튀기도 먹고 차도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도 인상 깊다. 마치 식사 후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느낌이랄까.

젊은 층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다는 평도 있지만,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벼운 한 끼 식사를 하거나,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을 위한 돈까스 메뉴도 따로 준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만한 메뉴 구성을 갖추고 있다. 다만, 넓은 매장에도 불구하고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혹시 방문 계획이 있다면, 근처 맥도날드에 주차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전반적으로 곤드레밥집 서구점은 가성비 좋고 푸짐한 한 끼를 원하는 직장인, 가족 외식 장소를 찾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곳이다. 특히 넉넉한 셀프 반찬과 식사 후 카페 공간까지 갖추고 있어, 단순한 식사를 넘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더욱 만족할 만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다만, 점심 피크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는 점과 주차 공간이 다소 협소하다는 점은 미리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이곳의 곤드레밥은 갓 지은 밥 위에 신선한 곤드레 나물이 듬뿍 올라가 있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 정도다. 밥과 나물을 비벼 따뜻한 숭늉과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함께 제공되는 밑반찬들도 하나같이 정갈하고 맛있어서 곤드레밥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특히 매콤달콤한 양념이 자극적인 코다리조림은 밥반찬으로 훌륭하며, 쌈채소와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곤드레밥과 함께 나온 숭늉의 구수함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갓 지은 곤드레밥에 짭짤한 양념장과 김치를 곁들여 먹는 것도 좋았지만, 따뜻하고 구수한 숭늉으로 입안을 정리하며 식사를 마무리하는 것이 참 좋았다. 밥을 다 먹고 나서 1층의 카페 공간에서 뻥튀기를 먹으며 잠시 쉬어가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전반적으로 든든하면서도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