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나드리쫄면: 쫄깃함에 매콤함 더한 인생 쫄면 성지!

오랜만에 진짜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싶다는 생각에 길을 나섰어요. 목적지는 바로 영주! 친구가 강력 추천한 ‘나드리쫄면’이라는 곳인데, 워낙 유명해서 기대감을 안고 방문했답니다. 가게 앞에 도착하니 벌써부터 맛집 포스가 느껴졌어요. 커다란 빨간색 간판에 ‘나드리’라고 적혀 있는데, 오랜 세월을 견뎌온 듯한 느낌이 들었죠.

나드리쫄면 외부 모습
가게 앞에 도착하니 ‘나드리’라는 상호가 눈에 띄었어요. 옛스러움이 묻어나는 간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따뜻한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주방에서는 맛있는 음식 냄새가 솔솔 풍겨왔고, 손님들의 즐거운 대화 소리가 어우러져 활기찬 느낌을 주더군요. 벽면에는 40년 이상 운영해 온 역사와 자부심이 담긴 듯한 상패와 사진들이 걸려 있었어요. 특히 ‘since 1986’이라는 문구를 보니, 이곳이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는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나드리쫄면 간판과 메뉴판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나드리’의 간판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1986년부터 이어져 온 맛집의 자부심이 느껴졌죠.
나드리쫄면 표창장
오랜 시간동안 변함없는 맛을 인정받은 듯한 표창장이 벽에 걸려 있었습니다. 믿음직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주었죠.

메뉴판을 보니 역시 쫄면이 메인이더라고요. 쫄면만도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 저는 친구의 추천을 받아 ‘옛날 돈까스’와 ‘보통 쫄면’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죠! 겉바속촉의 대명사인 ‘군만두’도 함께 시켰어요. 메뉴를 고르고 나니, 옆 테이블에서 나오는 음식들이 전부 맛있어 보여서 다른 메뉴도 시킬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잠깐 들었답니다.

나드리쫄면 내부 벽면 장식
벽면에 걸린 액자 속 문구들이 이 집의 오랜 역사와 철학을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괜히 더 기대감이 올라갔죠.

주문을 마치고 잠시 기다리니, 제일 먼저 따뜻한 육수가 나왔어요. 숟가락으로 한 술 떠먹었는데, 엥? 이거 무슨 맛이지? 싶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익숙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 거예요. 어떤 분들은 스프 맛 같다고도 하는데, 저는 딱 구수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맛이 좋았습니다. 쫄면이나 돈까스가 나오기 전에 속을 편안하게 데워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어요.

쫄면과 함께 나온 육수
제일 먼저 나온 따뜻한 육수는 겉보기보다 훨씬 깊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속을 편안하게 달래주는 느낌이었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인 메뉴들이 나왔습니다! 돈까스는 큼지막한 접시에 소스가 듬뿍 뿌려져 나왔고, 쫄면은 먹음직스러운 양념에 신선한 채소들이 어우러져 있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삭하게 튀겨진 군만두까지! 비주얼만 봐도 이건 무조건 맛있다 싶었죠.

옛날 돈까스와 쫄면, 밥, 샐러드
주문한 옛날 돈까스와 쫄면, 밥, 샐러드가 함께 나왔습니다. 푸짐한 한 상 차림이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 돌게 하더군요.

먼저 돈까스부터 맛을 봤어요. 겉은 정말 바삭하고, 속은 두툼한 고기가 부드럽게 씹히는 게! 여기가 왜 돈까스 맛집으로도 불리는지 바로 알겠더라고요. 특히 소스가 정말 맛있었어요. 너무 달거나 시큼하지 않고, 딱 옛날 경양식 돈까스에서 느껴지는 깊고 풍부한 맛이었죠. 이 소스 맛 때문에 집에 가기 전에 소스만 따로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쫄면! 딱 봐도 면발이 일반 쫄면보다 훨씬 두껍고 쫄깃해 보이더라고요. 이걸 딱 집어서 입에 넣는 순간, 와!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새콤하면서도 매콤한 양념이 굵은 면발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었어요. 적당히 매콤한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계속 당기는 중독성이 있었죠. 콩나물이 없다는 점이 좀 특이했지만, 그래서인지 면발의 쫄깃함을 더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양배추, 오이 등 신선한 채소와 함께 씹히는 식감도 최고였습니다.

군만두는 또 어떻고요!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뜨거운 육즙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게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한 만두소의 조화가 정말 최고였어요. 쫄면이랑 번갈아 먹으니 질릴 틈 없이 계속 들어가더라고요. 쫄면만 시키기보다는 꼭 군만두를 함께 시키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처음에는 ‘돈까스랑 쫄면 조합이 좋다고?’ 하고 의아했는데, 먹다 보니 왜 그 조합이 최고인지 알겠더라고요. 돈까스의 부드러움과 쫄면의 쫄깃함, 그리고 새콤매콤한 맛이 서로를 보완하면서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습니다. 배가 불러도 계속 들어가는 마성의 맛이었어요.

정말 배부르게 먹고 나왔는데도, 입안에는 아직도 쫄면의 새콤매콤한 여운이 가득했어요. 친절하신 직원분들의 응대 덕분에 더욱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영주에 다시 오게 된다면, 망설임 없이 나드리쫄면에 또 들를 것 같아요. 아니, 어쩌면 이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영주를 찾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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