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남교 파스타 성지, 벨라테라에서 점심을 즐긴 후기

점심시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동료와 함께 ‘벨라테라’로 향했습니다. 예전 시청 근처에 있을 때도 한번 방문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곳 진남교로 이전했다고 하더라고요. 이전 후에도 맛은 그대로라는 이야기에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도착하니 역시나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테이블 몇 개가 이미 손님들로 차 있었습니다. 미리 전화로 주문하고 가는 시스템 덕분에 자리에 앉자마자 곧바로 음식을 맛볼 수 있었던 점은 바쁜 직장인 점심 시간대에 아주 효율적이라고 느꼈습니다.

벨라테라 외부 전경
따뜻한 벽돌 건물과 원목 문이 조화로운 벨라테라의 입구 모습입니다. 주변의 작은 나무들이 아늑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니 은은한 조명과 따뜻한 나무 테이블이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첫인상은 깔끔하고 아늑했습니다. 직원분들의 친절함에 대한 이야기는 조금씩 달랐지만, 제가 방문했을 때는 특별히 불친절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만약 중요한 자리나 특별한 날 방문하신다면, 미리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주말에는 예약이 필수라고 하니, 방문 전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월요일은 디너부터 영업한다는 점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벨라테라 입구 사인
문에 부착된 ‘Bella terra ITALIAN RESTAURANT SINCE 2014’ 문구가 식당의 정체성을 보여줍니다.

메뉴판을 훑어보는데, 역시나 이곳은 피자보다는 파스타가 더 유명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망설임 없이 파스타 메뉴 중 가장 눈길이 가는 ‘해산물 크림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동료는 스테이크를 주문했고요. 사실 스테이크를 주문할 때 굽기를 따로 물어보지 않으신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미디움 레어 대신 웰던에 가깝게 나와서 살짝 질겼지만, 그래도 맛은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파스타에 대한 기대는 이미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해산물 크림 파스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푸짐한 해산물 크림 파스타의 모습입니다. 탱글탱글한 새우와 신선한 해산물이 가득합니다.

곧이어 나온 해산물 크림 파스타는 정말이지 명불허전이었습니다. 파스타의 급이 다르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습니다. 탱글탱글한 새우, 쫄깃한 오징어, 그리고 부드러운 관자까지 신선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있었습니다. 진하고 고소한 크림소스는 면발 하나하나에 깊숙이 배어들어, 마지막 한 가닥까지 완벽한 맛을 선사했습니다. 빵을 함께 곁들여 소스를 찍어 먹는 것도 별미였습니다.

식당 메뉴 안내판
벽돌 벽에 걸린 빈티지한 메뉴판에는 런치 코스와 단품 메뉴들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빵과 버터
따뜻하게 데워져 나온 빵은 크림소스와 함께 먹기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손님들이 계속 들어오는 것을 보니, 이곳은 평일 점심에도 웨이팅이 있을 수 있겠다고 직감했습니다. 테이블 회전율이 나쁘지 않아 보였지만, 여유로운 식사를 원한다면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동료와 함께 방문했기 때문에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었고, 대화하면서 식사하기에도 좋았습니다. 혼자 방문해서 빠르게 파스타 한 그릇을 즐기는 것도 물론 좋겠지만, 여러 메뉴를 시켜서 나눠 먹거나, 파스타의 깊은 맛을 음미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는 두 명 이상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스테이크와 매쉬드 포테이토
스테이크는 굽기 조절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전반적인 플레이팅은 훌륭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벨라테라에서의 점심 식사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파스타의 맛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이전한 후에도 변함없는 맛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바쁜 점심시간, 맛있는 파스타 한 그릇으로 에너지를 충전하고 싶다면 이곳을 적극 추천합니다. 다음번 방문 때는 다른 파스타 메뉴도 꼭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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