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말로만 듣던 그곳! 하동에 가면 꼭 한번 들러봐야 한다는 ‘카페 포레’에 드디어 저도 다녀왔어요. 이름부터가 뭔가 신비롭지 않나요? ‘포레’가 프랑스어로 숲이라는 뜻이라는데, 이름 그대로 정말 숲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었답니다. 섬진강변에 떡 하니 자리 잡고 있어서, 탁 트인 강물과 푸르른 산이 어우러진 풍경이 진짜 예술이에요.
처음 카페에 딱 들어서는 순간, 와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여기가 정말 카페 맞나 싶을 정도로 자연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인테리어에 압도당했거든요. 벽면이며 1층 천장까지 뻗어 내려온 나뭇가지들이 건물을 감싸 안는 듯한 모습이 마치 거대한 나무 안에 들어온 기분이었어요. 전체적으로 따뜻한 우드톤으로 마감되어서 아늑하면서도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가 물러앉아 있었죠.

1층 안쪽으로 들어가니, ‘작은 바다’를 형상화했다는 정원이 펼쳐져 있었어요. 시원하게 뻗은 대숲 사이로 놓인 썬베드와 야자수 파라솔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더라고요. 여기만 딱 떼어서 휴양지 어디쯤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았어요. 맞은편 아파트만 아니었다면 정말 현실 감각을 잊고 푹 쉬다 갈 수 있을 것 같은 완벽한 자연 속이었죠.

카페 본관 옆에는 독특한 오각형 모양의 별관도 있었어요. 층고가 높아서 답답함 없이 탁 트인 느낌을 주더라고요. 주문한 음료를 들고 별관 창가 자리에 앉아봤는데, 바깥 풍경이 그림 같았어요. 창밖으로 보이는 섬진강의 잔잔한 물결과 산등성이의 푸르름이 눈앞에 펼쳐지니, 저절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거 있죠.

이날 제가 매화마을 근처를 좀 등산하듯이 다녀와서 몸이 살짝 지쳐 있었는데, 상큼한 음료가 딱 필요했거든요. 그래서 주문한 에이드가 정말 신의 한 수였어요. 무엇보다 인공적인 단맛이 아니라, 원물을 그대로 사용해서 그런지 과육이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단맛이 느껴져서 정말 좋았어요. 텁텁함 하나 없이 입안 가득 퍼지는 상큼함이 쌓였던 피로를 싹 풀어주는 느낌이었죠.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2층 테라스에서 즐길 수 있는 전망이에요. 2층에 올라가면 섬진강과 백운산의 파노라마 뷰가 펼쳐지는데, 정말이지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요. 햇살 좋은 날, 시원한 바람 맞으며 이 멋진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것 같더라고요.

카페 포레는 단순히 음료만 맛있는 곳이 아니었어요. 디저트 메뉴도 정말 신경 쓴 티가 나더라고요. 특히 타르트류가 인기가 많다고 들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땐 갓 나온 빵 냄새가 솔솔 풍겨 와서 참을 수가 없었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빵과 달콤한 크림이 어우러진 디저트는 정말이지 천상의 맛이었어요. 특히 소금빵은 겉바속쫀의 정석이었고, 쑥라떼와 함께 먹으니 그 조화가 환상적이었어요.

카페의 인테리어는 정말이지 감각적이었어요. 탁자와 의자들을 다양하게 배치하고, 그 사이에 식물들을 조화롭게 놓아 마치 숲속 정원에 온 듯한 느낌을 줬어요. 곳곳에 놓인 식물들이 공간을 더욱 풍성하고 생기있게 만들더라고요. 사장님의 세심한 노력과 고민이 느껴지는 공간이었어요.
카페 포레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섬진강 라떼’도 맛봤는데, 이름만큼이나 비주얼도 너무 예뻤어요. 은은한 녹색과 하얀색이 어우러진 모습이 마치 잔잔한 섬진강을 담아놓은 듯했죠. 맛 또한 과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좋았어요.
이곳은 정말 사진 찍기 좋은 곳이에요. 곳곳에 예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땐 날이 많이 덥지 않아서 야외 좌석에 앉아도 괜찮았는데, 만약 더운 날이라면 시원한 실내나 별관 창가 자리가 딱일 것 같아요.
물론, 모든 곳이 완벽할 수는 없겠죠. 간혹 서비스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특히 아이 동반 손님과의 응대에서 불편함을 느꼈다는 리뷰도 봤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그런 부분을 느끼지 못했고 오히려 친절하다고 생각했는데, 혹시라도 아이와 함께 방문하실 분들은 이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카페 포레는 정말 매력적인 곳이었어요. 자연과 어우러진 멋진 인테리어,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 그리고 아름다운 섬진강 뷰까지. 이곳에서의 시간은 마치 숲속에서 힐링하는 듯한 느낌을 줬어요. 하동에 가게 된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분명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