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소양강 품은 힐링 명소, 어스17에서 인생 카페 발견!

정말 얼마 만에 춘천에 왔는지 모르겠어요. 평소 같으면 닭갈비에 막국수 먹고 왔을 텐데, 이번엔 좀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찾아간 곳이 바로 ‘어스17’이에요. 이미 춘천에선 꽤 유명한 곳이라고 들었지만, 직접 와보니 왜 그렇게 입소문이 났는지 단번에 알겠더라고요.

처음 카페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제 눈길을 확 사로잡은 건 바로 통유리 너머로 펼쳐지는 시원한 강 뷰였어요. 세상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마치 그림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마저 들 정도였죠. 건물 규모도 꽤 커서 그런지 좌석도 넉넉했고, 층마다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무척 매력적이었어요.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시원한 바람이 더 잘 느껴지고,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도 많아서 데이트 장소로도, 친구들과 수다 떨기에도 딱 좋겠더라고요.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시원한 강 뷰와 야외 좌석들
카페 실내에서 바라본 소양강의 탁 트인 풍경.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는 아름다운 뷰예요.

처음 방문한 거라 어디 앉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가장 마음에 드는 자리를 잡았어요. 창가 쪽 자리였는데, 앉아서 멍하니 강을 바라보고 있으니 시간이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물결이 잔잔하게 움직이는 걸 보고 있으면, 괜히 복잡했던 생각들도 정리되는 느낌이었어요. 정말이지, 여기는 그냥 앉아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곳이었죠.

저는 커피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곳의 커피는 정말이지 ‘맛있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어요. 특히 아인슈페너는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해요. 크림이 얼마나 부드럽고 쫀쫀한지,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과 에스프레소의 쌉싸름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더라고요. 몇 모금 마시다 보면 어느새 바닥을 드러내 버릴 정도였어요.

아인슈페너와 녹차 라떼로 보이는 음료
시그니처 메뉴인 아인슈페너와 함께 시도해본 다른 음료. 비주얼도 맛도 훌륭해요.

같이 간 친구는 말차 라떼를 주문했는데, 그것도 맛을 조금 얻어 마셔봤거든요. 진한 말차의 풍미와 부드러운 우유의 조화가 예술이었어요. 기본, 말차, 티라미수 이렇게 세 종류의 디저트도 맛봤는데, 셋 다 너무 맛있었지만 제 원픽은 역시 티라미수였어요. 커피와 디저트,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더라고요.

이곳은 1층뿐만 아니라 2층에도 매력적인 공간이 있어요. 제가 특히 마음에 들었던 곳은 바로 ‘음악 감상실’이라고 불리는 2층 공간이었어요. 조용한 분위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아름다운 뷰를 감상하는 시간은 정말이지 천국 같았죠. 음악 선곡도 어쩜 그리 제 취향인지, 마치 저만을 위해 준비된 공간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어요. 춘천 여행 중 조용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뷰, 그리고 감미로운 음악까지 모두 즐기고 싶다면 2층 음악 감상실은 정말 최고의 선택이 될 거예요.

LP 레코드판과 오디오 장비가 진열된 음악 감상실 공간
LP 판과 오디오 장비가 멋스럽게 진열된 2층 음악 감상실. 이곳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정말 특별했어요.

야외 공간도 빼놓을 수 없죠. 밖으로 나오면 커다란 빈백 소파들이 놓여 있어서, 거기에 누워 소양강을 감상할 수도 있어요. 날씨가 좋을 때는 빈백에 편안하게 앉아 바람을 쐬면서 강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더라고요. 탁 트인 전망과 여유로운 분위기 덕분에 시간이 가는 줄 몰랐어요. 춘천에 다시 온다면 이곳 때문에 또 오고 싶을 정도예요.

카페 내부에서 보이는 창밖 풍경과 테이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정말 잘 나온다는 말이 맞았어요.

사실 이곳은 ‘인테리어’ 자체도 무척 신경 쓴 티가 나요. 층마다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데, 특히 1층은 모던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이고, 2층 음악 감상실은 빈티지한 매력이 있어요. 어디에 앉아도 감성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어서 ‘사진이 잘 나온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구나 싶었죠. 곳곳에 놓인 소품 하나하나에도 세심한 정성이 느껴졌어요.

이곳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고 디저트를 먹는 공간을 넘어, 자연과 예술, 그리고 편안함이 공존하는 특별한 곳이었어요. 춘천 여행 중에 잠시 쉬어가고 싶을 때, 혹은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고 싶을 때, 또 사랑하는 사람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방문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까 싶어요.

귀여운 캐릭터가 캔디를 담고 있는 모습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카페의 매력을 더해주네요.

주차 공간도 넉넉해서 차를 가지고 방문해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요.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계절마다 바뀌는 풍경을 즐기기에도 좋을 것 같아서, 다음에 춘천에 또 올 기회가 있다면 다른 계절에 다시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봄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에는 푸른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고, 겨울에는 또 다른 운치가 있을 것 같아요.

솔직히 말하면, 춘천까지 와서 이 카페만 보고 가기엔 아쉽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어스17은 그 자체로 하나의 목적지가 될 만큼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에요.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 아름다운 자연 풍경, 감미로운 음악, 그리고 세련된 인테리어까지. 이 모든 것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행운이죠. 춘천 여행 계획 중이라면, 꼭 ‘어스17’을 여러분의 여행 코스에 넣어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아, 그리고 이곳에서 제공하는 음료들은 비주얼도 정말 예뻐요. 잔에 담긴 음료 위로 올라온 크림이나 색감이 어찌나 예쁜지,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특히 아인슈페너나 딸기 라떼 같은 시그니처 메뉴들은 꼭 한번 드셔보시길 바라요. 잊지 못할 맛과 경험을 선사할 거예요.

특히 2층의 음악 감상실은 15세 이상만 출입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아이와 함께 방문하신다면 1층이나 야외 공간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죠. 겨울에는 야외에서 장작을 태우는 공간도 있어서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 있다고 하니, 사계절 내내 방문하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곳은 ‘인생 맛집’이라고 불릴 만한 곳이었어요. 단순한 카페를 넘어, 힐링과 휴식, 그리고 맛까지 모두 잡은 곳이니까요. 춘천에 간다면, 혹은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꼭 ‘어스17’에 들러보세요! 저처럼 분명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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