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괜찮아, 오히려 더 좋을지도 몰라. 오늘은 까치울역 바로 앞에 위치한 ‘시시’라는 매력적인 카페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이곳은 빵과 커피 모두 맛있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어떤 특별함이 기다릴지 잔뜩 기대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은은한 커피 향과 갓 구운 빵 냄새가 나를 반겼다. 1층은 주문 공간과 빵 진열대로 채워져 있었고, 갓 나온 우유식빵들이 노릇하게 구워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혼자 왔지만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 오히려 카운터석이나 1인 좌석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공간이 넓고 테이블 간 간격이 적당해서 혼자 와도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분위기였다.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층고 높은 천장이 시원한 느낌을 더했다.
주문은 1층에서 하고, 2층 또는 3층 루프탑을 이용하면 된다. 나는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어 2층으로 자리를 잡았다. 2층은 꽤 많은 테이블이 있었지만, 창가 쪽 자리를 선택하니 답답함 없이 탁 트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오늘은 날씨가 꽤 좋았기에, 산미가 느껴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커피잔에 얼음이 가득하고 진한 커피 색깔이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다. 첫 모금은 기분 좋게 산뜻한 산미가 입안을 감돌았다. 완벽하게 내 취향이었다.
빵은 무엇을 고를까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빵이 맛있다’는 평이 많았던 만큼, 눈으로도 맛으로도 만족스러운 선택을 하고 싶었다. 결국,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는 ‘말랑치즈빵’과 ‘에그타르트’를 함께 골랐다.

말랑치즈빵은 이름처럼 겉 테두리가 약간 질깃하면서도 속은 부드럽고 고소한 치즈의 풍미가 가득했다. 혼자 먹기에 딱 좋은 양과 담백한 맛이 매력적이었다. 에그타르트는 겉 페이스트리는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이 촉촉하게 채워져 있어,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행복감이 밀려왔다.

옆 테이블에서 주문한 음료를 보니, 진한 크림이 올라간 ‘시시라떼’도 궁금해졌다. 다음 방문 때는 꼭 시그니처 메뉴인 시시라떼를 맛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3시쯤 되었는데, 점심 피크 시간을 피해서 그런지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노트북을 하거나 책을 읽기에도 딱 좋았다. 이곳은 혼자 작업하러 오거나,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기에도 아주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공간에 있었다. 2층은 일반적인 카페 좌석들이라면, 3층 루프탑은 날씨가 좋을 때 탁 트인 하늘을 보며 커피를 즐기기 좋다고 한다. 또한, 3층에는 강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야외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고 하니, 반려견과 함께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았다. 🐶

방문객들은 ‘친절하다’는 칭찬도 많이 남겼다. 실제로도 직원분들이 밝은 미소로 응대해주셔서 기분 좋게 머물 수 있었다. 사장님께서 직접 주차를 도와주시는 친절함에 또 한 번 감탄했다는 리뷰도 보았다.
혼자 왔지만, 이곳에서 정말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맛있는 빵과 커피, 그리고 여유로운 분위기까지. ‘오늘도 혼밥 성공!’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거나, 맛있는 빵과 커피를 편안하게 즐기고 싶다면 까치울역 ‘시시’를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