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만난 특별한 흑미 냉면, ‘냉면장수’에서 꼭 맛봐야 할 이유

야, 대구에 가면 진짜 꼭 가봐야 할 집이 생겼어. 이름은 ‘냉면장수’인데, 이름만 보면 그냥 냉면집 같잖아? 근데 여기는 그냥 냉면집이 아니야. 완전 특별해. 내가 직접 가보고 너무 반해서 너한테도 꼭꼭 알려주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는 거야.

솔직히 처음에 ‘냉면장수’라고 해서 뭐 특별한 게 있겠나 싶었거든. 근데 딱 들어서는 순간부터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어. 매장이 엄청 넓고 쾌적한데, 뭔가 탁 트인 느낌이 좋더라고. 테이블 간격도 넉넉해서 옆 테이블 신경 안 쓰고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 이런 곳이면 단체 모임이나 가족 외식으로도 딱 좋겠다 싶었지.

우리가 제일 먼저 주문한 건 역시 시그니처 메뉴인 ‘6흑쌀 장수냉면’이었어. 근데 비주얼부터가 남달라. 보통 냉면이라고 하면 하얀 면이나 메밀면을 생각하잖아? 근데 이 집 냉면 면발은 시커멓고 진한 흑미 색깔이야. 딱 봐도 뭔가 건강해 보이는 느낌이지? 알고 보니 흑미, 흑삼, 흑콩, 흑깨, 흑마늘, 오징어 먹물까지, 무려 여섯 가지 까만 재료를 넣고 만든 ‘6흑쌀 프리미엄 면’이래.

6흑쌀 장수냉면 비주얼
색깔부터 남다른 6흑쌀 장수냉면. 푸짐한 고명과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면발이 진짜 대박이야. 100% 글루텐 프리라서 밀가루 못 드시는 분들도 속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정말 좋았어. 면발의 식감이 얼마나 쫄깃하고 부드러운지, 입안에서 씹을 때마다 느껴지는 그 찰진 맛이 일품이더라니까. 위에 올라간 시원한 살얼음 동동 육수랑 같이 먹으면 진짜 천상의 맛이야.

그리고 이 집 냉면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메뉴들도 기가 막혀. 우리는 육회비빔밥도 같이 시켰는데, 와… 진짜 육회가 산더미처럼 올라가 있는 거야. 신선한 육회에다가 이것저것 야채도 듬뿍 들어가 있고, 직접 만든 특제 소스로 비벼 먹는데,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과 감칠맛이 최고였어.

푸짐한 육회비빔밥
신선한 육회가 산더미처럼 올라간 육회비빔밥. 특제 소스와 함께 비벼 먹으면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사실 냉면을 먹으러 왔는데, 메뉴판 보다가 육회비빔밥이 너무 먹음직스러워서 시켰거든? 근데 후회 1도 안 했어. 소스도 직접 만들고, 육회도 아낌없이 팍팍 넣어주시니까 얼마나 맛있겠어. 다음에 냉면이랑 육회비빔밥 조합으로 또 올 생각이야.

이 집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온육수’야. 테이블마다 인덕션이 있어서 냉면이 나오기 전에 따뜻한 육수를 계속 데워 먹을 수 있거든. 보통 냉면집 가면 육수가 좀 빨리 식어서 아쉬울 때가 많잖아? 근데 여기는 그럴 걱정 전혀 없어. 따끈한 육수를 계속 호로록 마시면서 속을 데우고 있으면, 기다리는 시간마저도 즐거워.

따뜻한 온육수
테이블마다 비치된 인덕션 위에서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온육수.

이 온육수 맛도 그냥 맹물이 아니라, 은은한 고기 육수 맛이 나는 게 정말 맛있어. 그냥 마셔도 좋고, 나중에 비빔밥 비벼 먹을 때 살짝 넣어도 맛있더라고.

그리고 ‘냉면장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특별한 메뉴가 또 있지. 바로 ‘돈똥냉면’이랑 ‘돈까스+똥집 튀김’이야. 처음에는 ‘돈까스랑 똥집 튀김을 냉면에 같이 먹는다고?’ 하고 좀 신기했는데, 이게 또 그렇게 맛있다는 거야.

돈똥냉면
독특한 조합의 돈똥냉면. 바삭한 튀김과 시원한 냉면의 조화가 의외로 매력적이다.

처음에는 튀김이 냉면 육수에 닿으면 눅눅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고. 생각보다 바삭함이 살아있고, 냉면의 시원함이랑 튀김의 고소함이 어우러져서 정말 별미였어. 살짝 눅눅해져도 그것대로 또 매력이 있더라고. 가끔 생각날 것 같은 맛이라고 할까?

냉면 말고도 따뜻한 국물 요리를 찾는다면 ‘갈비탕’도 강력 추천해. 이 집 갈비탕이 진짜 제대로야. 큼지막한 갈빗대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데, 고기가 얼마나 부드러운지 뼈에서 쏙쏙 발라질 정도야. 잡내 하나 없이 깔끔하고 진한 국물이 일품인데, 밥 말아 먹으면 진짜 든든해.

푸짐한 갈비탕
먹음직스러운 갈비가 가득 들어있는 갈비탕. 부드러운 고기와 깔끔한 국물이 일품이다.

보통 갈비탕에 나오는 고기 양도 넉넉한 편인데, 여기는 진짜 아낌없이 팍팍 넣어주셔. 국물도 시원하고 간도 딱 맞아서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이야. 깍두기나 무말랭이 같은 밑반찬들도 하나같이 맛있어서 같이 곁들여 먹기 좋았어.

특히 이 집은 음식에 대한 정성이 느껴져. 리뷰들을 보면 재료 신선한 건 기본이고, 양념 하나하나 다 직접 만든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런지 음식이 다 깔끔하고 맛있는 것 같아. 추운 날에 뜨끈한 갈비탕을 먹어도 좋고, 더운 날에 시원한 냉면을 먹어도 좋고, 사계절 내내 생각날 만한 메뉴들로 가득해.

식사 후에 나온 숭늉도 구수하니 맛있었고, 전반적으로 모든 메뉴들이 다 만족스러웠어. 직원분들도 전부 친절하시고, 매장 분위기도 편안해서 오랜 시간 머물고 싶더라니까.

혼밥하기에도 전혀 부담 없는 분위기라 다음에 또 혼자 방문해도 좋을 것 같고, 가족 외식이나 친구들이랑 모임하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야. 아울렛 쇼핑 전후로 들르기에도 딱 좋고 말이야.

특히 이 집은 ‘대구’라는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맛집이라는 점이 더 매력적인 것 같아. 그냥 평범한 냉면집이 아니라, 건강하고 특별한 재료로 만든 ‘나만의 냉면’을 맛보고 싶다면 ‘냉면장수’는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거야.

냉면장수 외부 전경
편안한 분위기의 냉면장수. 주차 공간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 방문이 편리하다.

다음에 대구 가면 또 들를 의사 100%야. 너도 대구 가면 꼭 한번 들러봐! 진짜 후회 안 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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