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여기 꼭 가봐야 해! 친구들한테도 노래를 부르면서 추천하고 있는 홍천 맛집, 바로 북방뫼막국수야. 여기 갔다 오면 다른 곳은 눈에 안 들어온다니까? 솔직히 처음엔 막국수 맛집이라고 해서 갔는데, 웬걸? 막국수뿐만 아니라 여기 두부 요리들까지 완전 난리 나는 거야.
막국수의 시원함, 두부의 고소함, 환상의 궁합
이번에 내가 방문한 날도 역시나 날씨가 꾸리꾸리한 게 뭔가 뜨끈한 국물이랑 시원한 면발이 확 당기는 날이었어. 그래서 친구랑 같이 홍천 쪽으로 드라이브를 갔다가, 예전부터 눈여겨봤던 북방뫼막국수에 가게 된 거지. 주차하고 가게 문을 딱 여는데, 생각보다 매장이 꽤 넓더라고. 그래서 ‘아, 여기 단체로 와도 좋겠다’ 싶었지.
첫 만남, 고소함의 충격: 손두부와 녹두전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쓱 훑어봤어. 막국수가 메인인 건 알았는데, 역시나 두부 메뉴가 엄청 다양하더라. 손두부, 두부전골, 두부부침, 두부짜글이까지!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우리는 막국수랑 같이 먹을 메뉴로 제일 눈길이 갔던 손두부구이랑 녹두전을 주문했어.

먼저 나온 건 녹두전이었는데, 와. 진짜 비주얼부터 남달랐어. 겉은 바삭하게 잘 부쳐졌고, 안에는 숙주나물 같은 채소들이 큼직하게 들어가서 식감도 좋더라. 한 조각 딱 집어서 간장 양념에 콕 찍어 먹는데,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 거야. 겉바속촉의 정석이랄까? 전이 퍽퍽하다는 후기도 봤었는데, 여기 녹두전은 전혀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면서도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어.

그리고 드디어 메인급이었던 손두부구이가 나왔어. 이건 진짜 꼭 먹어봐야 해, 얘들아. 뜨거운 팬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두부가 6모 정도 나왔는데, 손바닥만 한 크기더라고. 겉은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졌고, 속은 얼마나 부드러운지.
이 두부를 직접 재배한 들기름에 구워 먹는 건데, 그 향이 정말 예술이야. 첫 입 딱 먹었을 때, 그 고소함과 부드러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 뭐랄까, 그냥 두부가 아니라 마치 치즈처럼 쫄깃하면서도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 곁들여 나온 양념장이나 젓갈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맛있었어. 아빠가 두부 요리를 좋아하신다는 리뷰가 딱 이해가 가더라니까.
메인, 막국수의 등장!
밑반찬들도 하나같이 정갈하고 맛있었어. 배추김치, 열무김치, 그리고 무생채 같은 것들이 나왔는데, 특히 백김치랑 열무김치는 정말 신선하고 맛있더라. 막국수랑 같이 먹으면 그 시원하고 새콤한 맛이 느끼함을 싹 잡아주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막국수가 나왔어. 우리는 비빔 막국수랑 물 막국수 중에 고민하다가, 하나씩 시켜서 나눠 먹기로 했지. 제일 먼저 나온 건 비빔 막국수였는데, 와… 이거 정말 비주얼 쇼크야. 빨간 양념이 듬뿍 올라가 있고, 그 위에 김 가루랑 깨가 솔솔 뿌려져 있었어.

쓱쓱 비벼서 한 젓가락 딱 먹었는데, 와… 이건 진짜 마약이야. 매콤하면서도 새콤한 양념이 면발에 착 감기는데, 처음엔 좀 간이 센가 싶다가도 먹을수록 중독되는 맛이었어. 면발은 얼마나 쫄깃한지! 직접 뽑는 건가 싶을 정도로 탱글탱글하더라.

그리고 같이 시켰던 물 막국수도 시원함의 끝판왕이었어. 맑은 육수에 메밀면이 담겨 나오는데, 텁텁한 느낌 없이 깔끔하고 시원해서 더운 날씨에 딱이었지. 살얼음 동동 띄워진 육수를 한 모금 마시면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야.
이것만은 꼭! 들깨메밀칼국수
여기서 끝이 아니야. 친구가 강력 추천했던 들깨메밀칼국수도 안 시킬 수가 없었지. 딱 봐도 엄청 고소해 보이는 국물에 메밀면이 가득 들어있었어.
한 숟가락 떠먹었는데… 와, 진짜 고소함의 절정이었어. 들깨가 얼마나 진하게 우러났는지, 국물이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더라. 마치 부드러운 크림 파스타를 먹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전혀 느끼하지 않고 끝도 없이 들어가는 맛이었어. 옹심이랑 각종 야채도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씹는 맛도 좋았고, 양도 어찌나 많은지. 2인분 시켰는데 3명이 먹어도 될 정도였다니까!
든든한 한 끼, 푸짐한 인심
이번에 처음 왔는데도 벌써부터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어. 특히 부모님 모시고 오거나, 친구들이랑 같이 와서 이것저것 시켜놓고 먹으면 진짜 든든하고 행복한 식사가 될 것 같아.
가끔 보면 양이 너무 적어서 아쉬울 때가 있는데, 여기는 양까지 푸짐해서 정말 만족스러웠어. 막국수 곱배기를 시킨 줄 알았다는 후기도 이해가 가더라니까.
마지막으로, 여기 서비스도 정말 좋았어. 직원분들이 다들 친절하시고, 필요한 것도 바로바로 채워주셔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지.
홍천에 가게 되면 무조건 북방뫼막국수에 들러봐. 특히 두부 요리랑 막국수, 그리고 들깨칼국수까지! 이 세 가지 조합은 정말 후회 없을 거야. 나도 조만간 또 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