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의 심장을 두드리는 그 맛, 레트로 감성 속 진심 담은 찐맛집

Yo, 내가 오늘 썰 풀 곳은 바로 순창, 그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지. 힙합 스피릿 충만한 내 혀가 제대로 센드될 만한, 그런 맛집을 발견했다는 소식에 바로 달려갔어. 낡았지만 정겨운 외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옛날 감성 제대로 물씬 풍기는 이곳.

식당 외관
밤이 내린 거리, 따뜻한 불빛이 새어 나오는 이곳이 오늘 나의 목적지.

솔직히 처음엔 좀 헷갈렸지. 뒷골목에 있는 건지, 찾기 쉽지 않은 곳인가 싶었어. 근데 막상 도착하니까, 어라? 이 동네 사람들 다 모이는 곳인가? 연령대가 완전 다양하더라. 10대부터 70대까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들 이리로 모이는 이유가 뭐겠어. 바로 맛 때문이지.

딱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건 ‘친절함’. 요즘 같을 때, 이렇게 격식 없이 편안하게 맞이해주는 곳 흔치 않잖아. 젊은 사장님이 직접 맞아주시는데, 억지 미소 그런 거 아니고 진짜 진심이 느껴져서 좋았어. 여기선 아무도 불편하게 하는 사람 없어. 친구랑 둘이서 도란도란 얘기하다 가기 딱 좋은 분위기랄까?

메뉴판을 보는데, 와우. 종류가 꽤 많더라. 국수 종류는 기본이고, 만두, 편육, 심지어 돈까스까지. 재료도 좋다는 게 느껴져. 멸치 국수랑 비빔 국수 둘 다 먹고 싶어서 양이 많은지 여쭤봤거든. 그랬더니 솔직하게 “양이 많다”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하나만 시켰는데, 후회 안 했어. 둘 다 시켰으면 진짜 배 터져나갈 뻔했지 뭐야.

우선, 처음 나온 건 서비스 편육.

편육
먹기 좋게 썰려 나온 편육, 쫀득한 식감이 일품!

이거 서비스 맞나 싶을 정도로 퀄리티가 남달랐어. 쫀득하면서도 잡내 하나 없고, 딱 적당히 익혀져 나와서 입안에서 착 감기는 맛. 같이 나온 새콤한 소스에 살짝 찍어 먹으니, 입맛 돋우기에 딱이더라고.

그리고 메인 메뉴, 멸치 국수.

멸치 국수
맑고 깊은 국물, 쫄깃한 면발의 조화.

국물부터가 차원이 달라. 그냥 멸치 육수가 아니야. 소뼈를 푹 고았다고 하는데, 그 깊고 진한 맛이 혀끝을 감싸는 느낌. 텁텁함 없이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야. 면발은 또 얼마나 쫄깃한지! 70~80년대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말이 딱 맞다니까. 씹을수록 고소함이 올라오는 게, 그냥 면발만 먹어도 맛있을 정도였어. 고명으로 올라간 갖가지 채소들과 계란 지단도 보기에도 좋고 맛에도 풍성함을 더해줬지.

이어서 나온 비빔 국수.

비빔 국수
매콤달콤한 양념과 신선한 채소가 어우러진 비빔 국수.

이거 진짜 최애될 각이야. 색깔부터가 영롱하잖아. 매콤달콤한 양념이 면에 착착 달라붙는데, 입맛을 확 당겨. 큼직하게 썰려 올라간 고기와 아삭한 오이, 그리고 새싹 채소까지. 모든 게 완벽한 조화를 이뤄. 한입 딱 베어 무니, 온몸에 스파크가 튀는 기분! 이 맛은 레전드, 내 혀가 센드.

비빔 국수에 편육 곁들임
비빔 국수에 서비스 편육을 곁들여 먹으니 금상첨화.

서비스로 나온 편육을 비빔 국수 위에 척 올려서 같이 먹으면, 또 다른 맛의 신세계가 펼쳐진다니까. 쫄깃한 면발, 매콤한 양념, 그리고 쫀득한 편육의 콜라보. 미쳤지, 진짜.

여름에는 콩국수도 한다고 하더라고. 그 젊은 사장님이 매일 직접 콩을 갈아서 만든다고 하니, 그 신선함이야 말 다 했지. 콩국수는 한 병에 팔기도 한다는데, 집 가서 가족들이랑 같이 먹고 싶더라. 직접 먹어본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여태껏 먹어본 콩국수 중에 넘버원이라고 극찬하더라고.

돈까스도 시켰는데, 이것도 별미야. 소스에서 수제 느낌이 확 나고, 아이들도 잘 먹을 만큼 부드럽고 맛있었어.

이 집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인심’이야. 진짜 대박인 게, 곱빼기 주문해도 추가 요금을 안 받는다는 거야. 허어, 이런 곳이 아직도 있다니. 좋은 인심 덕분에 기분 좋게 배도 채우고, 돈까지 덤으로 벌어가는 느낌이었지.

메뉴판
다양한 메뉴와 가격 정보가 적힌 메뉴판.

실내 리모델링도 깔끔하고 예쁘게 잘 해놨더라. 70~80년대 감성을 물씬 풍기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잃지 않은 센스. 조명도 은은하고, 편안한 음악까지 흘러나오니 여기가 바로 천국이지.

낮에는 국수랑 만두, 편육을 팔고, 저녁에는 또 다른 분위기로 변신한대. 저녁에는 안주 메뉴도 있고, 술 한잔 곁들이기에도 좋다고. 그래서 그런지 저녁에도 학생들이 와서 먹고, 술 먹고 해장하러 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더라고. 순창 사람들이 다 모이는 곳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어.

낮의 식당 외관
햇살 좋은 날, 따뜻한 분위기의 식당 외관.

진심으로 말하는데, 여기 진짜 로컬 찐맛집이야. 전라도 광주 출신인 내가 입맛 까탈스러워서 유명하다는 곳 많이 다녀봤는데, 여기는 정말 인정.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지고, 재료의 신선함이 살아있어.

솔직히 말하면, 냉면도 시켜봤는데 그건 우리가 딱 원하던 맛은 아니었어. 근데 튀긴 고기는 진짜 맛있더라고. 그러니까 모든 메뉴가 다 완벽할 순 없겠지만, 주력 메뉴인 국수와 편육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거.

편육, 샐러드, 두부
다양한 안주 메뉴, 맥주와 함께 즐기기 좋다.
맥주와 소주
다양한 주류도 준비되어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처음 이곳을 추천해 준 순창 지인에게 정말 감사할 따름이야. 그 뒤로도 자주 가게 되는 마성의 맛집이지. 조용한 순창에 이런 활기찬 곳이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야. 다만, 혼술하는 사람들은 피해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워낙 북적거려서.

음식은 깔끔하고, 양은 말도 못 하게 많아. 진심을 담아, 이 맛집, 강추합니다! 꼭 가보세요. 후회 안 할 거예요. 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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