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 그거 솔직히 무슨 맛으로 먹는지 잘 몰랐던 1인…😅 근데 이번에 제대로 된 곳을 찾았다! 안양 평촌, 아니 이 동네 사람들은 다 안다는 관악관! 3대째 이어져 오는 맛집이라는데, 솔직히 긴가민가하면서 방문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기… 진짜다. 평양냉면 입문자 완전 강추!
주말 점심시간 살짝 넘어서 갔는데, 역시나 웨이팅… 그래도 회전율이 빨라서 그런지 30분 정도 기다리니 자리가 났다. 벽돌로 지어진 2층 건물 외관부터가 ‘나 맛집’이라고 써 붙여놓은 듯한 포스! 간판에 큼지막하게 박힌 “평양냉면 불고기” 글자가 왠지 모르게 설레게 했다. 드디어 나도 평냉의 참맛을 알게 되는 건가?!

내부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훨씬 넓고 깔끔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하고, 칸막이로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 가족 외식 장소로도 좋을 것 같았다.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주문 완료! 나는 당연히 평양냉면, 그리고 불고기도 유명하다길래 한우 불고기도 하나 시켜봤다.
메뉴 기다리는 동안 벽에 붙어있는 메뉴 사진들을 구경했는데, 갈비탕이랑 평양불고기 포장 판매도 하고 있었다. 특히 평양불고기는 40% 할인이라니… 포장해갈까 잠깐 고민했지만, 오늘은 일단 먹고 가는 걸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평양냉면 등장! 뽀얀 육수에 메밀면, 그리고 고기, 오이, 배, 계란까지! 비주얼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젓가락으로 면을 살살 풀어 한 입 맛보니… 와, 진짜 육향이 쫙 퍼지면서 지금까지 내가 먹었던 평양냉면은 다 가짜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면도 어찌나 쫄깃한지! 메밀 함량이 높은 듯, 면에서 은은하게 메밀 향이 느껴지는 것도 너무 좋았다.

솔직히 평양냉면 초보라 밍밍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웬걸? 육수 자체가 간이 살짝 되어 있어서 오히려 더 맛있게 느껴졌다. 너무 심심하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맛! 이게 진짜 평양냉면이구나 싶었다. 같이 간 친구는 평냉 마니아인데, 여기 육수가 우래옥, 을지면옥, 남포면옥 짬뽕 스타일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냉면 먹다 보니 등장한 한우 불고기! 얇게 저민 소고기를 양념에 재워 숯불에 구워 먹는 건데… 이건 뭐, 말해 뭐해. 🤤 달콤 짭짤한 양념이 쏙 배어있는 소고기를 불판에 올리니 치이익- 소리가…🤤🤤🤤 진짜 침샘 폭발하는 줄 알았다.

잘 구워진 불고기를 한 점 집어 입에 넣으니… 입에서 살살 녹는다 녹아! 😭 육즙 팡팡 터지는 게 진짜 레전드였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쌈 싸 먹어도 맛있고, 냉면에 싸 먹어도… 걍 다 맛있어! ㅋㅋㅋ
불고기랑 냉면이랑 같이 먹으니까 진짜 환상의 조합이었다. 시원한 냉면이 불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불고기는 냉면의 심심함을 채워주는 느낌? 진짜 끊임없이 입으로 들어가는 맛이었다. 😋
참고로 여기, 만두도 맛있다고 한다. 특히 손만두! 아이들을 위해 만두국을 시키는 테이블도 많았는데, 국물도 뽀얗고 만두도 엄청 커 보였다. 다음에는 꼭 만두도 먹어봐야지 다짐했다.
아, 그리고 여기 2층은 칼국수랑 샤브샤브를 판다고 한다. 칼국수도 맛있다는 후기가 많던데… 진짜 조만간 또 와야 할 이유가 생겼다.ㅋㅋㅋ
다 먹고 나니 진짜 배불렀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운 느낌… 그래서 후식 냉면을 시킬까 고민했는데, 너무 배불러서 포기했다. ㅠㅠ 다음에 가면 꼭 후식 냉면까지 클리어해야지!
계산하면서 보니, 남포면옥 사장님이 가게를 넘기고 여기 와서 차린 곳이라고 한다. 어쩐지… 평양냉면 맛이 남다르더라니! 역시 내 입맛은 틀리지 않았어. 😎

총평하자면, 관악관은 평양냉면 입문자에게 강력 추천하는 맛집이다. 육향 가득한 육수와 쫄깃한 메밀면의 조화가 진짜 예술! 불고기도 꼭 같이 시켜서 드셔보시길. 후회는 없을 거다. 가격대는 살짝 있는 편이지만, 맛과 퀄리티를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주차 공간도 넉넉해서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다만,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시간을 잘 맞춰서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에어컨을 너무 빵빵하게 틀어놔서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은 겉옷을 챙겨가는 게 좋을 듯! (물론, 더운 여름에는 시원해서 좋긴 하다.😅)
암튼, 이번 관악관 방문은 진짜 대성공이었다. 평양냉면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고, 앞으로 평냉 먹고 싶을 땐 무조건 여기로 올 것 같다. 안양 평촌 주민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후회는 절대 없을 거다!

아, 그리고 나올 때 보니까 입구에 인삼주? 같은 게 담긴 큰 병들이 놓여있었다. 뭔가 전통 있는 맛집 느낌 제대로! 👍

진짜 안양 평촌 맛집 인정! 관악관, 앞으로 나의 평양냉면 단골 맛집으로 찜콩! ❤️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와야겠다. 분명 좋아하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