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하게 즐기는 덕이동 털레기, 일산 주막에서 맛본 힙 플레이스

오늘 나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곳은 바로 일산 덕이동, 털레기 하나로 동네 평정한 “주막”이다. 지나가면서 숱하게 봤지만, 늘 사람이 북적이는 모습에 궁금증만 쌓여갔지. 드디어 오늘, 그 베일을 벗겨볼 시간이 왔다. 힙스터의 촉, 오늘도 제대로 발동 걸렸으니 따라와 보시지!

주차장에 도착하니까 이미 만차 임박.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주차 요원 아저씨의 능숙한 안내에 따라 겨우 주차 완료. 차 키를 맡기는 시스템이었지만, 이 정도 수고는 감수해야지. 맛있는 털레기를 맛보기 위한 워밍업이라고 생각하자고. 외관부터 느껴지는 포스, 심상치 않다. ‘덕이동 주막’ 간판이 큼지막하게 박혀있고, 왠지 모르게 정겨운 느낌이 뿜어져 나온다.

덕이동 주막 외관
힙한 기운이 느껴지는 ‘덕이동 주막’ 외관. 간판부터 맛집 스멜!

문을 열고 들어서니, 예상대로 사람들로 가득 찼다. 1층은 이미 풀 테이블, 2층으로 안내받았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 벽면에는 영화 포스터와 사진들이 빼곡하게 걸려있어 마치 작은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 탤런트 사장님의 흔적인가? 왠지 모르게 기대감이 더욱 증폭된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 스캔 시작. 털레기가 메인인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쭈꾸미볶음, 코다리찜, 녹두전 등등… 라인업이 장난 아니다. 결정 장애가 올 뻔했지만, 오늘은 털레기와 쭈꾸미볶음으로 가기로 결정! 사이드 메뉴로 녹두전도 하나 추가했다. 이 정도는 먹어줘야 힙스터지.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밑반찬이 쫙 깔린다. 열무김치, 콩나물무침, 깍두기 등 집밥 느낌 물씬 나는 반찬들. 특히 열무김치는 완전 내 스타일! 아삭아삭하고 시원한 게, 메인 메뉴 나오기 전에 이미 반 이상을 해치웠다.

드디어 털레기 등장! 뚝배기 크기 실화냐? 양이 어마어마하다. 건새우 향이 확 올라오는 게, 벌써부터 침샘 폭발. 국물 한 입 떠먹으니, 크… 이 맛은 레전드, 내 혀가 샌드! 된장 베이스에 건새우의 시원함이 더해져서, 깊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털레기 안에는 수제비와 얼갈이배추가 듬뿍 들어있다. 수제비는 쫄깃쫄깃하고, 얼갈이배추는 국물을 머금어 달큰하니, 환상의 조합이다.

털레기 비주얼
뚝배기 가득 담긴 털레기. 건새우 향이 코를 찌르고, 쫄깃한 수제비가 입맛을 돋운다.

털레기에 정신 팔려 있을 때, 쭈꾸미볶음도 등장했다. 매콤한 향이 코를 자극하는 게, 이건 분명 밥도둑 각이다. 쭈꾸미가 오동통하니, 식감도 예술이다. 양파가 많이 들어간 건 살짝 아쉬웠지만, 쭈꾸미 자체가 맛있으니 용서 가능. 매운 거 잘 못 먹는 맵찔이지만, 멈출 수 없는 맛이다. 땀 뻘뻘 흘리면서 계속 먹게 된다. Yo, 이 쭈꾸미볶음 실화냐? 미쳤다 진짜.

녹두전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기름에 쩔어있는 느끼한 녹두전이 아니라,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살아있다. 식어도 기름 냄새 안 나는 거 인정. 털레기 국물에 살짝 찍어 먹으니, 이 또한 환상의 조합이다.

쭈꾸미볶음
매콤한 향이 코를 자극하는 쭈꾸미볶음. 오동통한 쭈꾸미의 식감이 예술이다.

배 터지게 먹고 계산하러 가는 길, 옆에 붙어있는 카페가 눈에 띈다. 주막 영수증 지참 시 아메리카노 천원 할인! 이런 꿀팁 놓칠 수 없지. 바로 옆 “카페 팩토리 일산”으로 직행했다. 수제 에이드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켜, 입가심 제대로 했다. 특히 수제 에이드는 닝닝한 맛없이, 상큼하고 시원한 게 완전 내 스타일이었다.

카페 팩토리 일산
주막 바로 옆에 붙어있는 “카페 팩토리 일산”. 식사 후 커피 한 잔 즐기기 딱 좋다.

오늘 “주막”에서 제대로 힙한 식사 경험을 했다. 털레기, 쭈꾸미볶음, 녹두전, 그리고 카페까지, 풀코스로 즐겼더니 만족감 200%. 맛도 맛이지만, 정겨운 분위기와 푸짐한 인심에 감동했다.

다만,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었다. 손님이 워낙 많아서, 직원분들이 친절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 바쁜 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서비스는 지켜주셨으면 하는 바람. 그리고 테이블 간 간격이 좁고, 사람이 많아서 다소 정신없는 분위기였다. 조용하게 식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비추.

하지만, 이런 단점들을 모두 커버할 만큼 맛은 훌륭했다. 특히 털레기는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힘든 특별한 메뉴였다. 일산 근처에서 털레기 맛집 찾는다면, “주막” 강추한다.

총평: 맛은 ★★★★☆, 분위기는 ★★★☆☆, 가성비는 ★★★★☆. 재방문 의사 200%. 다음에는 코다리찜과 보리밥 비빔밥도 도전해봐야겠다. 일산 맛집 “주막”, 털레기 맛보러 지역명 덕이동으로 Let’s get it!

털레기 수제비
쫄깃한 수제비와 시원한 국물의 조화! 털레기는 정말 힙한 맛 그 자체!

주막에서 털레기 한 그릇, 이거 완전 힙스터 되는 지름길! 오늘 제대로 맛있는 털레기 경험했다. 다음엔 또 어떤 맛집을 털어볼까나?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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