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그 낭만적인 기운에 이끌려 무작정 떠난 여행길. 친구 녀석이 슬쩍 던져준 한 마디, “야, 행궁 근처에 멕시코 음식 진짜 괜찮은 곳 있어. ‘올라메히꼬’라고. 완전 현지 맛 그대로래!” 그 말에 솔깃해서 곧장 달려갔지. 여행은 역시 먹는 재미 아니겠어?
화성행궁 옆, 선경도서관 입구 쪽에 자리 잡은 ‘올라메히꼬’. 밖에서 보기에도 아늑하고 왠지 모르게 끌리는 분위기였어. 가게 앞에 놓인 메뉴판을 쓱 훑어보니, 타코, 엔칠라다, 퀘사디아… 이름만 들어도 침샘 폭발하는 멕시코 요리들이 가득하더라고. 특히 ‘까르니타스’ 타코라는 게 눈에 확 들어왔어. 풀드포크처럼 부드러운 식감이라니, 이건 무조건 먹어야겠다 싶었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 아담한 공간은 멕시코 특유의 밝고 활기찬 색감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거든. 벽에는 디즈니 영화 ‘코코’를 연상시키는 해골 그림들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걸려 있었고. 왠지 모르게 흥겨운 분위기랄까? 6개 정도 되는 테이블은 이미 손님들로 북적거리고 있었어. 역시 맛집은 맛집인가 봐.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다시 정독했지. 뭘 먹어야 후회하지 않을까,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역시 첫 번째 선택은 ‘까르니타스 타코’! 그리고 뭔가 특이한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감바올라 파스타’도 하나 주문했어. 아,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맥주까지! 메뉴를 고르고 나니, 드디어 멕시코의 맛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두근거렸어.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따끈한 나초칩과 살사소스가 나왔어. 바삭하게 튀겨진 나초에 매콤한 살사소스를 듬뿍 찍어 먹으니, 입맛이 확 살아나는 거 있지? 특히 저 살사소스, 시판 소스랑은 차원이 다른 깊은 맛이 느껴졌어. 직접 만드시는 건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까르니타스 타코’가 나왔어. 붉은 접시 위에 가지런히 놓인 타코 두 개. 잘게 찢은 돼지고기, 양파, 고수가 듬뿍 올라가 있었어. 비주얼부터가 이미 합격!
타코 하나를 손에 들고, 망설임 없이 크게 한 입 베어 물었어.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과 향긋한 고수의 조화!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돼지고기는 정말 부드러웠고, 아삭아삭 씹히는 양파는 신선함을 더해줬어. 그리고… 고수! 사실 고수를 잘 못 먹는 편인데, 여기 고수는 묘하게 끌리는 맛이 있더라. 타코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느낌?

두 번째로 나온 메뉴는 ‘감바올라 파스타’. 이건 비주얼부터가 완전 특이했어. 보통 파스타랑은 다르게, 올리브, 할라피뇨, 심지어 고수까지 들어가 있더라고. 멕시코 음식점에서 먹는 파스타는 어떤 맛일까, 궁금증을 참을 수 없었지.
포크로 면을 돌돌 말아서 한 입 먹어봤어. 오… 이건 진짜 신세계!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에 멕시코 향신료를 살짝 더한 느낌이랄까?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정말 좋았어. 특히 할라피뇨가 느끼함을 잡아줘서,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었지. 고수 역시, 파스타와 묘하게 잘 어울리더라. 이국적인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게,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어.

솔직히 처음에는 ‘한국화된 멕시코 음식’일까 봐 걱정했어. 하지만 ‘올라메히꼬’는 달랐어. 멕시코 본토의 맛을 제대로 살리면서도, 한국인 입맛에 잘 맞게 조화시킨 느낌? 향신료를 아낌없이 사용해서, 멕시코 특유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지. 그렇다고 너무 강렬한 맛은 아니어서, 멕시코 음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가게는 아담하지만, 분위기는 정말 멕시코에 온 듯 활기 넘쳤어.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시고. 혼자서 요리하고 서빙하시느라 바쁘신 와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 덕분에 더 기분 좋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지.

다 먹고 나니, 배도 부르고 기분도 너무 좋았어. 수원에서 이렇게 맛있는 멕시코 음식을 먹을 수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지. ‘올라메히꼬’, 여기는 진짜 수원 맛집으로 인정! 다음에 수원에 또 오게 되면, 무조건 다시 들를 거야. 그때는 다른 메뉴도 한번 도전해 봐야지. 멕시칸 프라이즈랑 콘치즈 퀘사디아도 엄청 맛있다고 하던데… 아, 생각만 해도 침이 고이네.
아, 그리고! ‘올라메히꼬’는 가게가 작은 편이라,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어. 특히 주말이나 식사 시간에는 붐비니까, 미리 전화해보고 가는 게 좋을 거야. 브레이크 타임도 있으니, 시간 잘 맞춰서 방문하고!
수원 화성행궁에 간다면, 꼭 ‘올라메히꼬’에 들러서 멕시코의 맛을 느껴보길 바라. 타코, 파스타, 퀘사디아… 뭘 먹어도 후회하지 않을 거야. 장담한다!

아, 그리고 꿀팁 하나 더! ‘올라메히꼬’는 애견 동반도 가능하다고 해. 테라스 자리가 있어서, 강아지랑 함께 맛있는 멕시코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 다음에 내 강아지 ‘코코’랑 같이 와야겠다. 코코도 멕시코 음식 좋아하려나?
마지막으로, ‘올라메히꼬’ 찾아가는 길을 알려줄게. 화성행궁 바로 옆, 선경도서관 입구 쪽에 있어. 찾기 어렵지 않을 거야. 혹시 모르니까, 지도 앱 켜고 가는 걸 추천! 그럼, 다들 ‘올라메히꼬’에서 맛있는 멕시코 음식 즐기길 바랄게!

아, 그리고 진짜 마지막! 혹시 고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주문할 때 미리 “고수 빼주세요!”라고 말하는 거 잊지 마. 고수 빼고 먹어도 맛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그럼 진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