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뻥 뚫린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다 문득 닭갈비가 먹고 싶어졌다. 이동갈비는 몇 번 먹어봤지만, 왠지 오늘은 숯불에 구워 먹는 닭갈비가 간절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의 묘미는 역시 즉흥적인 결정 아니겠어? 그렇게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무작정 떠났는데, 어느덧 포천에 도착해 있었다. ‘포천 맛집’을 검색하니, 깔끔한 외관의 “설악막국수 춘천닭갈비 포천점”이 눈에 들어왔다. 새 건물이라 그런지 외관부터가 아주 깔끔했고, 무엇보다 혼밥하기에도 부담 없을 것 같은 분위기였다. 오늘, 제대로 혼밥 성공할 예감!
가게 문을 열자, 활짝 웃는 얼굴로 맞아주시는 직원분들 덕분에 기분 좋게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혼자 왔다고 눈치 주는 곳도 많은데, 여기는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다. 오히려 더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 메뉴판을 보니 간장 닭갈비와 매운 닭갈비, 꿩만두, 막국수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혼자 왔으니 욕심부리지 않고 숯불닭갈비 1인분과 막국수를 주문했다.
주문 후, 가게 내부를 둘러봤다. 넓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특히, 통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따스하게 느껴져서 더욱 좋았다. 혼자 왔지만, 전혀 외롭지 않은 느낌.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멍 때리는 시간도 혼밥의 즐거움 중 하나니까.
드디어 숯불닭갈비가 나왔다. 숯불 위에 올려진 닭갈비는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맛있게 익어갔다. 를 보면 알겠지만, 닭갈비 색깔이 정말 먹음직스럽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닭갈비를 보니, 저절로 군침이 돌았다. 사장님께서 직접 닭갈비를 구워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혼자 왔다고 신경 써주시는 사장님의 배려에 감동했다.

닭갈비 한 점을 집어 입에 넣으니, 야들야들한 닭다리살의 부드러움이 그대로 느껴졌다. 양념이 쏙 배어 있어서 정말 꿀맛이었다. 숯불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것이,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다. 맵찔이인 나에게도 숯불닭갈비는 적당히 매콤하면서 담백한 맛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닭갈비와 함께 떡도 구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쫄깃한 떡과 매콤한 닭갈비의 조합은 정말 최고였다.
닭갈비를 어느 정도 먹었을 때쯤, 기다리고 기다리던 막국수가 나왔다. 살얼음이 동동 띄워진 육수가 정말 시원해 보였다. 막국수 면을 한 젓가락 들어 올려 후루룩 먹으니, 쫄깃한 면발이 입안 가득 퍼졌다. 시원한 육수와 함께 먹으니, 더위가 싹 가시는 기분이었다. 역시 닭갈비와 막국수는 최고의 조합이다.
에서 볼 수 있듯이, 면발이 정말 쫄깃하고 탱탱하다. 막국수 양념도 너무 맵거나 짜지 않고 적당해서 좋았다. 닭갈비와 함께 먹으니, 매콤함과 시원함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다. 혼자 먹는 막국수도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니!

닭갈비와 막국수를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바닥을 드러냈다. 혼자서 1인분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으니 정말 배불렀다. 하지만, 왠지 아쉬운 마음에 꿩만두를 추가로 주문했다. 을 보면 알겠지만, 꿩만두는 일반 만두와는 조금 다른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꿩만두를 한 입 베어 무니, 담백한 맛과 함께 육즙이 입안 가득 퍼졌다. 만두피도 쫄깃하고 속도 꽉 차 있어서 정말 맛있었다. 꿩고기가 들어가서 그런지, 일반 만두보다 훨씬 더 풍미가 느껴졌다. 꿩만두는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만족스러웠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주변에 구경거리도 많았다. 배도 부르니, 슬슬 걸으면서 소화도 시킬 겸 주변을 둘러봤다. 포천은 처음 와봤는데,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다. 다음에는 좀 더 여유롭게 시간을 내서 포천 여행을 즐겨봐야겠다.
오늘 “설악막국수 춘천닭갈비 포천점”에서 혼밥한 경험은 정말 최고였다. 깔끔한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무엇보다 맛있는 음식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이제 이동갈비 대신 닭갈비로 포천 맛집을 정착해야겠다. 혼자 여행 와서 즐겁게 식사하고 가는 기분, 정말 최고다! 오늘도 혼밥 성공! 혼자여도 괜찮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