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러의 천국, 천안에서 즐기는 이국적인 인도커리 맛집 성지

오늘은 왠지 모르게 이국적인 맛이 확 당기는 날.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천안에서 인도 커리 맛집으로 소문난 “인디야마할”에 혼밥 도전을 감행하기로 했다. 천안 지역 맛집으로 이미 명성이 자자한 곳이지만, 혼자 방문해도 괜찮을지 살짝 걱정 반 기대 반으로 가게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마자 은은하게 퍼지는 향신료 향이 코를 간지럽혔다. 마치 인도 현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혼자 온 손님을 위한 자리가 있는지 두리번거릴 필요도 없이,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창가 쪽 2인 테이블로 안내해주셨다. 혼밥 레벨이 +1 상승하는 순간이었다.

메뉴판을 펼쳐보니 다양한 커리 종류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치킨, 양고기, 야채 등 재료도 다양하고, 맵기 조절도 가능하다고 하니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다. 혼자 왔으니 여러 가지를 맛보지 못한다는 아쉬움은 잠시, 가장 끌리는 메뉴 하나에 집중하기로 했다. 고민 끝에, 여러 후기에서 극찬을 아끼지 않던 치킨 마크니와 버터난을 주문했다. 매콤한 커리를 좋아하지만, 오늘은 부드러운 맛이 땡겼다.

주문을 마치고 가게 내부를 둘러봤다. 앤티크한 소품들과 화려한 색감의 장식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혼자 조용히 식사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었다. 혼자 온 손님들도 꽤 있었는데, 다들 편안한 표정으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역시, 혼밥하기 좋은 맛집이라는 소문은 괜히 나온 게 아니었다.

잠시 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치킨 마크니와 버터난이 테이블에 놓였다. 따뜻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커리와 노릇하게 구워진 버터난의 비주얼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은은하게 풍기는 버터 향이 식욕을 더욱 자극했다.

푸짐한 치킨 마크니와 난
한눈에 압도되는 비주얼의 치킨 마크니와 난

가장 먼저 버터난을 찢어 커리에 듬뿍 찍어 입으로 가져갔다. 부드러운 난의 식감과 고소한 버터 향, 그리고 깊고 풍부한 커리의 맛이 한데 어우러져 입안에서 황홀한 향연을 펼쳤다. 치킨 마크니는 토마토와 크림, 향신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다. 닭고기도 듬뿍 들어있어 씹는 재미까지 더했다.

솔직히 난 크기에 처음에는 조금 놀랐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실제로 보니 정말 어마어마했다. 갓 구워져 나온 난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했다. 특히, 버터 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게 정말 예술이었다. 난만 뜯어 먹어도 맛있었지만, 역시 커리와 함께 먹으니 그 맛이 배가 되는 듯했다.

갓 구워져 나온 버터난
겉바속촉의 정석, 버터난

혼자 먹는 밥이라 그런지, 음식 맛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향신료의 풍미를 하나하나 음미하면서, 마치 미식가가 된 듯한 기분을 만끽했다. 커리 한 입, 난 한 입 번갈아 먹다 보니 어느새 접시는 깨끗하게 비워져 있었다. 혼자서 이 많은 양을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정말 싹싹 긁어먹었다.

인도 음식 특유의 향신료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인디야마할의 커리는 향신료 향이 강하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실제로, 옆 테이블 손님들도 어린아이와 함께 와서 맛있게 식사를 하고 있었다.

다양한 바베큐 메뉴
커리와 함께 즐기기 좋은 바베큐 메뉴

다음에는 다른 메뉴에도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탄두리 치킨이나 양고기 바베큐 같은 메뉴들은 맥주와 함께 즐기면 정말 환상적일 것 같았다. 여러 명이 함께 와서 다양한 메뉴를 시켜 나눠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계산을 하기 위해 카운터로 향했다.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께서 “맛있게 드셨어요?”라고 친절하게 물어봐 주셨다. “네, 정말 맛있었어요! 혼자 와서 먹기에도 너무 좋네요”라고 답하니, 환하게 웃으시면서 “혼자 오시는 분들도 많으니 언제든 편하게 오세요”라고 말씀해주셨다. 친절한 서비스에 기분까지 좋아지는 곳이었다.

상큼한 라씨
인도 음식과 찰떡궁합, 라씨

인디야마할에서의 혼밥은 대성공이었다. 맛있는 음식,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혼자서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천안에서 혼밥할 곳을 찾는다면, 인디야마할을 강력 추천한다. 오늘도 혼밥 성공! 혼자여도 괜찮아!

인디야마할에서 맛있는 커리를 먹고 나오니, 왠지 모르게 세상이 더 아름답게 보이는 듯했다. 역시, 맛있는 음식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다음에 또 혼자 와서 다른 메뉴도 맛봐야지. 천안 혼밥 맛집 인디야마할, 내 마음속에 저장 완료!

깊고 진한 풍미의 커리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깊고 진한 커리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