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찾아온 혼밥 타임. 오늘은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문득 시원한 면 요리가 당겼다. 마침 울산에서 밀면으로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해서 망설임 없이 출발! 혼자 떠나는 미식 탐험, 오늘도 혼밥 성공을 외치며 기대감을 안고 발걸음을 옮겼다.
문화예술회관 근처, ‘SK충전소 앞에서 이전’이라는 안내 문구가 눈에 띄는 하얀색 간판이 보인다. 드디어 도착! 큼지막하게 적힌 “밀면” 두 글자가 왠지 모르게 정겹다. 혼자 왔지만 전혀 어색함 없이, 당당하게 문을 열고 들어섰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넓찍한 주차장이었다. 울산 삼산동에서 이렇게 주차 편한 곳은 정말 드물지.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몰려 주차가 쉽지 않다고 하지만, 나는야 혼밥 마스터! 피크 시간을 살짝 피해서 방문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역시, 오늘도 주차 걱정 없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겠어.
매장 안으로 들어서니, 생각보다 훨씬 넓고 테이블 수도 많았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혼자 앉아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혼밥 레벨 99의 내공이랄까. 😌 천장에 달린 독특한 모양의 조명이 은은하게 빛을 내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스캔했다. 물밀면, 비빔밀면, 칼국수, 만두… 고민 끝에, 오늘은 물밀면 곱빼기와 만두를 주문했다. 혼자 와도 넉넉하게 먹고 싶은 나의 식탐이란!😋
주문 후, 따뜻한 육수를 마시며 기다렸다.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다 마시는 온육수는 사골 육수 베이스라는데, 조미료 맛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다. 멸치 육수 특유의 짭짤하면서도 감칠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게, 본격적인 식사 전에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물밀면 등장! 곱빼기답게 양이 어마어마하다. 살얼음이 동동 떠 있는 육수 위에 쫄깃해 보이는 면발, 그리고 오이, 계란, 수육 고명이 얹어져 있었다. 스테인리스 그릇에 담겨 나온 모습이 어릴 적 먹던 밀면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육수부터 한 모금 맛봤다. 톡 쏘는 시원함이 더위를 싹 잊게 해주는 맛! 너무 새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달지도 않은 딱 적당한 균형이 좋았다. 예전에 먹던 밀면보다 육수 맛이 조금 더 진해진 것 같기도 하고…🤔
면발은 어찌나 쫄깃한지!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 면을 풀고, 후루룩 면치기를 시작했다. 😋 입안 가득 퍼지는 시원한 육수와 쫄깃한 면발의 조화는 역시 최고였다. 굳이 부산까지 가지 않아도, 울산에서 이렇게 맛있는 밀면을 즐길 수 있다니!

밀면을 어느 정도 먹었을 때, 타이밍 좋게 만두가 나왔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얇은 만두피가 보기만 해도 군침 돌게 했다. 젓가락으로 살짝 찢어 맛보니, 육즙이 팡팡 터져 나왔다.🤤 만두 속도 알차고, 간도 딱 맞아서 정말 맛있었다. 밀면만 먹으면 살짝 아쉬울 뻔했는데, 만두를 시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뜻한 만두와 시원한 밀면을 번갈아 먹으니, 입안이 정말 즐거웠다. 혼자 왔지만, 전혀 외롭지 않았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행복, 이것이 바로 혼밥의 매력이지!

정신없이 밀면과 만두를 흡입하다 보니, 어느새 그 많던 면과 만두가 모두 사라졌다. 곱빼기를 시켰더니 양이 너무 많아서 조금 남길까 걱정했는데, 웬걸… 하나도 남김없이 싹싹 비웠다. 역시,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위장도 무한대로 늘어나는 것 같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다음에는 비빔밀면도 꼭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비빔밀면에 육수를 조금 넣어 섞어 먹으면 더 맛있다는 꿀팁도 알아냈으니, 다음 혼밥 때는 비빔밀면으로 결정!
오늘도 맛있는 밀면 덕분에 울산 맛집 탐방 성공! 혼자라서 더 편안하고 즐거웠던 식사였다. 주차장도 넓고, 혼자 와도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이라 혼밥족에게 강력 추천한다. 울산 삼산동에서 혼밥할 곳을 찾는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이 곳으로 달려가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

집으로 돌아오는 길, 시원한 밀면 덕분에 기분까지 상쾌해졌다. 역시, 맛있는 음식은 삶의 활력소다. 내일도 또 다른 맛집을 찾아 혼밥 도전을 이어가야지! 혼자여도 괜찮아, 맛있는 음식이 있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