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러의 성지, 신도림 모돌 본점에서 맛보는 인생 삼겹살! [신도림 맛집]

오늘따라 유난히 고기가 땡기는 날, 약속도 없고 혼자 뭘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문득 떠오른 곳이 있었으니… 바로 신도림의 ‘모돌 본점’! 혼밥 레벨이 만렙인 나에게도 고깃집은 늘 망설여지는 곳이었는데, 여기는 1인 손님도 전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다.

퇴근하자마자 곧장 신도림역으로 향했다. 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라 길치인 나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환한 간판 덕분에 헤매지 않고 단번에 발견! 밖에서 슬쩍 안을 들여다보니, 역시나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다. 맛집은 맛집인가 보네. 살짝 긴장하며 문을 열고 들어섰다.

“혼자 오셨어요?”
“네…”
“이쪽으로 앉으세요.”

직원분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았다. 다행히 카운터석이 마련되어 있어서 혼밥러에게 최적의 장소였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고, 혼자 온 손님들을 위한 배려가 느껴지는 공간 배치였다. 게다가 직원분들이 어찌나 친절하신지, 혼자 온 어색함도 잠시 잊을 수 있었다. 역시, 서비스가 좋은 곳은 시작부터 기분이 좋다.

메뉴판을 정독하기 시작했다. 모돌 모듬한판, 껍데기, 김치찌개… 다 맛있어 보이잖아! 혼자 왔으니 욕심부리지 않고, 가장 기본인 ‘모돌 모듬한판’을 주문했다. 고기는 역시 모듬으로 즐겨줘야 여러 부위를 맛볼 수 있지 않겠나. 잠시 후, 밑반찬들이 하나둘씩 테이블을 채우기 시작했다.

밑반찬부터가 남다르다. 특히 눈에 띄는 건 김치속(무생채)와 명이나물! 고기와 환상적인 조합을 자랑하는 녀석들이다. 쌈 채소도 신선하고, 4가지 소스(매콤 치즈 소스, 콩가루, 와사비맛 버섯 장아찌, 소금)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질릴 틈이 없겠다 싶었다. 특히 와사비맛 버섯 장아찌는 처음 보는 조합이라 기대감이 증폭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인 메뉴, 모돌 모듬한판이 등장했다! 와… 비주얼부터 압도적이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삼겹살과 목살, 껍데기가 먹기 좋게 구워져서 돌판 위에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고기뿐만 아니라 마늘, 버섯, 부추, 콩나물 등 다양한 가니쉬도 함께 제공되어서 더욱 풍성한 느낌이다.

모돌 모듬 한판
다채로운 구성이 돋보이는 모돌 모듬 한판. 고기, 가니쉬, 소스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가장 좋았던 점은 역시 고기가 다 구워져서 나온다는 것! 혼자 고깃집에 가면 굽는 게 귀찮기도 하고, 태울까 봐 신경 쓰이기도 하는데, 여기서는 그럴 걱정 없이 오롯이 맛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전문가의 손길로 구워진 고기는 확실히 다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굽기였다.

본격적으로 먹방 시작! 먼저 삼겹살 한 점을 집어 소금에 살짝 찍어 먹어봤다.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과 고소한 풍미! 신선한 돼지고기 특유의 쫄깃한 식감도 살아있다. 역시, 삼겹살은 진리다.

다음은 와사비맛 버섯 장아찌와의 조합! 알싸한 와사비 향이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콩가루를 듬뿍 찍어 먹으니 고소함이 배가 된다. 쌈 채소에 고기, 김치속, 마늘, 쌈장까지 올려 푸짐하게 쌈을 싸 먹으니, 세상 부러울 게 없네!

콩가루 듬뿍 찍은 껍데기
모돌 껍데기는 콩가루와의 조합이 최고! 쫀득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모돌의 또 다른 히든 메뉴, 껍데기! 쫀득쫀득한 식감이 예술이다. 특히 콩가루에 찍어 먹으면 고소함이 폭발한다. 예전에 다른 곳에서 껍데기를 먹었을 때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여기 껍데기는 잡내 하나 없이 깔끔하고 고소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콜라겐 섭취는 덤!

고기를 어느 정도 먹었을 때쯤, 김치찌개가 등장했다. 모돌 모듬한판을 시키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메뉴인데, 양도 푸짐하고 안에 들어있는 고기도 듬뿍듬뿍! 돼지고기 김치찌개는 역시 진리다.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느끼함을 싹 잡아준다. 밥 한 공기 뚝딱 비우게 만드는 마성의 맛이다.

고기가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
모돌 김치찌개는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가 깊고 진한 맛을 자랑한다.

고기와 김치찌개만으로도 배가 불렀지만, 볶음밥을 포기할 수 없었다. 한국인의 디저트는 역시 볶음밥 아니겠나. 직원분께 볶음밥 1인분을 주문했다. 남은 고기와 김치찌개 국물을 활용해서 만들어주는 볶음밥은 정말 꿀맛이었다. 돌판에 눌어붙은 밥알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모돌 모듬 한 판
고기, 떡, 김치찌개, 마늘 등 푸짐한 한 상 차림!

혼자 왔지만 정말 푸짐하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맛있는 음식은 물론, 친절한 서비스와 편안한 분위기까지 모든 게 완벽했다. 덕분에 혼밥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외롭지 않았다. 오히려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며 맛있는 음식을 음미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다음에는 꼭 친구들과 함께 와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렇게 맛있는 곳은 혼자만 알기 아깝잖아! 신도림에서 삼겹살 맛집을 찾는다면, 주저 없이 ‘모돌 본점’을 추천하고 싶다. 혼밥은 물론, 데이트, 가족 외식 장소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오늘도 혼밥 성공! 혼자여도 괜찮아!

총평:

* : ★★★★★ (육즙 가득한 삼겹살과 쫀득한 껍데기, 칼칼한 김치찌개까지 완벽!)
* 분위기: ★★★★☆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 혼밥러를 위한 카운터석 완비!)
* 서비스: ★★★★★ (친절한 직원분들의 응대에 감동!)
* 혼밥 지수: ★★★★★ (혼자 와도 전혀 부담 없는 분위기. 혼밥러에게 강추!)

모돌 내부 인테리어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의 내부 인테리어.
윤기가 좔좔 흐르는 껍데기
윤기가 좔좔 흐르는 껍데기의 자태! 쫀득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푸짐한 한 상 차림
다양한 밑반찬과 소스, 김치찌개까지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모돌 외부 전경
신도림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모돌 본점.
모돌 내부 모습
쾌적하고 넓은 내부 공간.
폭탄 계란찜과 김치찌개
부드러운 폭탄 계란찜과 칼칼한 김치찌개의 환상적인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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