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러의 건대 맛집 정복기: 하이디라오에서 즐기는 특별한 훠궈 만찬

퇴근 후, 왠지 모르게 뜨끈한 국물이 간절했다. 혼자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문득 하이디라오의 훠궈가 떠올랐다. 늘 웨이팅이 길다는 이야기에 망설였지만, 오늘은 용기를 내어 건대 맛집 탐험에 나서기로 했다. 혼밥은 이제 일상, 하이디라오 건대점에서 훠궈 혼밥에 도전하는거다!

건대입구역에서 내려 스타시티 영존 A동으로 향했다.

깔끔하게 정돈된 테이블
깔끔하게 정돈된 테이블과 따뜻한 분위기의 조명

주차는 스타시티 영존 지하 4-5층에 하면 A동으로 바로 연결되어 편리하다고 한다. 3시간 무료 주차까지 지원하니, 차를 가져와도 부담이 없을 듯.

매장 앞에 도착하니,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 중이었다. 캐치테이블로 웨이팅을 걸어놓고, 1층에 마련된 대기 공간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다행히 웨이팅 장소가 잘 마련되어 있어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작은 과자와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준비해 놓은 센스! 이런 사소한 배려가 하이디라오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사진처럼 테이블에는 머리끈과 사탕, 물티슈가 가지런히 놓여있다. 혼자 온 손님을 위한 배려일까, 테이블 한 켠에 놓인 팝콘이 눈에 띈다. 봉지째 들고 🍿 영화관에 온 기분으로 넷플릭스 한 편 때리니, 지루함도 잊혀졌다.

드디어 내 차례가 되어 입장! 넓고 쾌적한 매장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혼자 와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자리를 안내해주셨고, 외투를 의자에 걸자 옷 커버를 씌워주시는 세심함에 감동했다. 마스크 보관을 위한 지퍼백까지 챙겨주는 서비스라니!

자리에 앉아 태블릿 메뉴를 펼쳤다. 훠궈는 처음이라 살짝 긴장했지만,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메뉴 설명과 주문 방법을 안내해주셨다. 하나의 팟에 최대 4가지 탕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 혼자 왔으니 2가지 탕만 선택하기로 결정. 고민 끝에 가장 인기 있다는 토마토탕과 매운맛이 땡겨 쑤촨마라탕을 주문했다.

메뉴를 고르고 소스바 이용료 3천원을 추가했다. 다양한 소스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훠궈의 매력!

다양한 소스 재료가 준비된 소스바
취향에 따라 무한대로 조합 가능한 소스바

어떤 소스를 만들어야 할지 고민될 땐, 직원분께 추천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는 하이디라오 마니아들이 극찬하는 ‘건희 소스’ 레시피를 전수받아 나만의 소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참깨소스에 다진 마늘, 파, 고추기름, 청유마라소스를 넣고 땅콩과 다진 고추를 듬뿍 추가!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향이 코를 자극했다.

드디어 훠궈 냄비가 등장했다. 붉은 쑤촨마라탕과 주황빛 토마토탕의 조화가 보기만 해도 식욕을 자극했다. 곧이어 신선한 야채와 양고기, 새우완자가 테이블에 놓였다. 특히 새우완자는 꼭 먹어봐야 한다는 추천을 많이 받았기에 기대감이 컸다.

견과류 토핑이 듬뿍 올라간 소스
고소함과 매콤함이 공존하는 마성의 소스

먼저 토마토탕에 야채를 넣어 국물을 우려냈다. 토마토의 상큼한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입맛을 돋우었다. 잘 우러난 야채를 건져 건희 소스에 듬뿍 찍어 먹으니, 세상에 이런 맛이! 토마토탕의 시원함과 소스의 매콤함, 그리고 야채의 신선함이 어우러져 환상의 조합을 만들어냈다.

다음은 쑤촨마라탕 차례. 양고기를 넣어 살짝 익힌 후, 소스에 찍어 먹으니 얼얼한 매운맛이 온몸을 감쌌다.

두 가지 육수를 맛볼 수 있는 훠궈 냄비
취향따라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훠궈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딱 맞는 맛이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멈출 수 없는 중독성! 맥주 한 잔을 곁들이니, 매운맛이 싹 가시는 기분이었다.

기대했던 새우완자는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탱글탱글한 식감과 입안 가득 퍼지는 새우의 풍미가 일품이었다. 왜 다들 새우완자를 추천하는지 알 것 같았다.

혼자서 훠궈를 먹는 동안, 직원분들은 계속해서 테이블을 체크하며 필요한 것들을 챙겨주셨다. 탕에 떠오르는 거품을 걷어내 주시고, 육수를 리필해주시는 등 세심한 서비스에 감동했다. 혼자 왔음에도 전혀 불편함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었던 이유다.

배가 불렀지만, 왠지 아쉬운 마음에 더티초코 꽃빵을 추가 주문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꽃빵에 달콤한 연유와 초코 파우더가 뿌려져 있었다. 겉바속촉의 정석! 훠궈의 매운맛을 달래주는 완벽한 디저트였다.

계산을 하려고 보니, 주차 할인권을 챙겨주셨다. 나가는 길에는 엘리베이터 버튼까지 눌러주는 친절함! 마지막까지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하이디라오 건대점에서의 혼밥은 대성공이었다. 맛있는 훠궈와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혼자서도 충분히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혼밥이 두려운 사람들에게 하이디라오를 강력 추천한다. 혼자라도 괜찮아! 오늘도 혼밥 성공!

화려한 변검 공연
식사 중 만난 뜻밖의 변검 공연

참, 저녁시간에는 변검 공연도 한다고 하니, 식사와 함께 볼거리를 즐기고 싶다면 저녁 시간 방문을 추천한다. 화려한 의상과 가면을 쓴 공연자가 순식간에 가면을 바꾸는 모습은 정말 신기했다.

아, 그리고 여기 생일 이벤트도 있다는 사실! 미리 예약할 때 생일이라고 말하면 특별한 축하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내향인이라면 살짝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싶다면 한번쯤 도전해볼 만하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넓고 편안한 좌석 덕분에 가족 외식 장소로도 좋을 것 같다. 특히, 3시간 무료 주차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장점이다. 다음 방문에는 꼭 오리창자를 먹어봐야지!

집으로 돌아오는 길, 왠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졌다.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 덕분에 스트레스가 싹 날아간 기분이었다. 역시 맛집 탐험은 혼밥의 즐거움 중 하나다. 다음에는 또 어떤 맛집을 찾아갈까? 벌써부터 설렌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