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도 괜찮아, 특별한 날의 선택! 마포 “청죽”에서 즐기는 격조있는 룸식 일식 맛집 탐험기

오늘따라 괜스레 마음이 울적했다. 이럴 땐 맛있는 음식이 최고지. 그래서 평소 눈여겨봐 뒀던 마포의 일식집, “청죽”으로 향했다. 혼밥 레벨이 만렙인 나지만, 가끔은 이렇게 분위기 좋은 곳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아한다. 특히 청죽은 모든 테이블이 룸으로 되어있어 혼자 방문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다. 오늘도 혼밥 성공 예감!

청죽은 겉에서 보기에도 꽤 오래된 느낌이 물씬 풍겼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은은한 조명과 차분한 분위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혼자 왔다고 어색해할 필요도 없이,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룸으로 안내해 주셨다. 역시, 혼밥러에게 가장 중요한 건 편안한 분위기 아니겠어?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보니 다양한 코스 요리들이 눈에 띄었다. 혼자 왔으니 간단하게 우동 정식을 먹을까 고민했지만, 오늘은 왠지 제대로 된 일식을 즐기고 싶었다. 그래서 가장 저렴한 코스 요리를 주문했다. 혼자 3만 원이 넘는 코스 요리를 시키는 게 조금 부담스럽긴 했지만, 오늘은 나를 위한 특별한 날이니까!

코스 요리가 시작되기 전, 따뜻한 물수건과 함께 샐러드가 먼저 나왔다. 신선한 채소와 상큼한 드레싱이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혼자 조용히 샐러드를 먹고 있으니, 복잡했던 생각도 조금씩 정리되는 기분이었다. 역시, 맛있는 음식은 마음의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샐러드와 곁들여진 애피타이저
상큼한 샐러드로 입맛을 돋우고, 본격적인 코스 요리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인 요리인 회가 등장했다. 큼지막한 얼음 위에 꽃 장식과 함께 올려진 회는 보기만 해도 신선함이 느껴졌다. 광어, 도미, 연어 등 다양한 종류의 회가 있었는데,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게 정말 맛있어 보였다. 젓가락으로 조심스럽게 회 한 점을 집어 입에 넣으니,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의 향! 역시 일식은 회가 진리다.

아름다운 플레이팅의 모듬회
눈으로 한 번, 입으로 또 한 번 즐거움을 선사하는 모듬회의 화려한 비주얼.

회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다음 요리인 해산물 모듬이 나왔다. 멍게, 해삼, 전복 등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 담겨 있었다. 멍게 특유의 쌉쌀한 맛과 해삼의 꼬득꼬득한 식감이 정말 좋았다. 특히 전복은 쫄깃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게, 정말 꿀맛이었다. 혼자 먹기 아까울 정도로 맛있었지만, 오늘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로 했으니, 맛있게 먹는 데 집중했다.

신선한 해산물이 가득한 모듬
바다의 향기를 그대로 담은 해산물 모듬은 신선함 그 자체였다.

해산물 모듬을 다 먹어갈 때쯤, 따뜻한 요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생선구이, 튀김, 조림 등 다양한 종류의 요리들이 차례대로 나왔는데,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특히 생선구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정말 맛있었다. 튀김도 바삭바삭한 식감이 살아있었고, 조림은 달콤 짭짤한 양념이 밥과 함께 먹기에 딱 좋았다.

정갈하게 담겨 나온 채소
신선한 채소는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역할을 했다.

코스 요리의 마지막은 식사였다. 밥과 함께 미역국, 김치, 나물 등 간단한 반찬들이 나왔다. 미역국은 따뜻하고 시원한 게,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느낌이었다. 밥 한 숟가락에 김치를 올려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코스 요리를 먹으면서 배가 불렀지만, 밥은 또 밥대로 맛있었다. 역시 한국인은 밥심이지!

식사를 마치고 나니, 디저트가 나왔다. 달콤한 과일과 시원한 녹차 아이스크림이 입가심하기에 딱 좋았다. 혼자 조용히 디저트를 먹으면서, 오늘 하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니, 정말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다. 역시, 가끔은 이렇게 나를 위한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청죽에서 혼자 코스 요리를 즐기면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혼밥하기에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물론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그만큼 퀄리티 높은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싱싱한 해산물과 채소의 조화
신선한 해산물과 채소의 조화는 입안을 즐겁게 해주는 최고의 궁합이었다.

다만,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었다. 먼저, 코스 요리의 순서가 조금 뒤죽박죽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회가 먼저 나오고, 그 다음에 샐러드가 나오는 등 순서가 엉망인 경우가 있었다. 그리고 초밥에 밥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먹지 못했다. 밥알이 딱딱하게 뭉쳐져 있어서 먹기에도 불편했다. 마지막으로, 물컵의 세척 상태가 좋지 않았다. 컵에 물때가 껴있는 것을 보고 조금 실망했다.

이러한 아쉬운 점에도 불구하고, 청죽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특히 혼자 조용하게 식사를 즐기고 싶을 때,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맛있는 코스 요리를 함께 즐기고 싶다.

청죽에서의 혼밥을 마치고 나오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었다. 오늘도 혼밥 성공! 혼자여도 괜찮아!

부드러운 계란찜
부드러운 계란찜은 코스 요리 중간에 입 안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역할을 했다.

총평: 마포에서 격조있는 분위기 속에서 룸식 일식을 즐기고 싶다면 “청죽”을 추천한다. 혼밥도 전혀 부담 없고, 코스 요리도 퀄리티가 높다. 다만, 코스 요리 순서나 물컵 세척 등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아름다운 플레이팅의 회
신선한 회는 언제나 옳다. 특히 청죽의 회는 입안에서 살살 녹는 듯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세이로무시
다양한 재료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세이로무시는 청죽의 인기 메뉴 중 하나다.
맛깔스러운 생선구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생선구이는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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